2015년 9월, 어느 덧 숭덕학사에 들어온 지 7개월에 접어들었다. 처음엔 낯선 환경에 적응 할 수 있을까, 걱정 반, 두려움 반이 섞여있었다. 한편으론 또다른 환경에서 각각의 학교 학생들과 어울린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도 있었다. 새벽예배를 드리며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예배당에 간 첫 하루를 기억한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것도 이젠 습관처럼 되어버리면서 학사 생활이 이젠 나에게 당연한 듯 되어버렸다. 새학기를 맞이하는 3월에 입사하고, 유독 올 해, 짧지만 강한 무더위의 여름방학을 정말 파도처럼 밀려들어와 사그라드는 더운 나날을 보내고, 쌀쌀한 가을이 다가왔다. 학사생활을 하면서 여러가지로 감사와 고마움을 많이 느끼지만, 학사생활은 저에게 편안한 안식처 같은 곳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이 곳 학사로 인도해주심으로서, 보다 질적인 삶, 영적인 삶을 불어넣어주시기 때문입니다. 강인한 마음과, 담대함, 용기를 얻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아들이 되고자,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이가 될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숭덕학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