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마 24:23-26 설교: “거짓 그리스도의 미혹”

 

  지난 주간, 한국교회를 위해 큰일을 하신 하용조 목사님이 별세했습니다. 성경말씀대로 설교하기에 힘썼고, 두란노출판사로 좋은 기독교서적을 보급하고, 해외선교에 힘썼습니다. 고 옥한흠 목사, 하용조 목사, 홍정길 목사, 이동원 목사, 네 분은 평생 친하게 지내며 복음주의운동을 펼친 분들인데, 하 목사님 빈소를 찾은 홍정길 목사님이 신문기자와 나눈 대담에‘우리가 복음주의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착각한 것은 복음 안에서 온전한 사람을 만들면, 온전한 행동을 할 줄 안 것입니다.

 

  좋은 생각을 했으면 좋은 행동까지 나와야 좋은 사람인데, 좋은 생각은 하면서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교회에서 믿음은 좋은데, 세상에서 나쁜 짓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죠.) 지금까지 한, 한국복음주의 운동의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은퇴를 1년 앞두고 이런 사실을 깨달은 것이 가슴 아픕니다.’교인들에게, 성경말씀에 충실한 설교를 하고, 성경공부하고, QT함으로, 좋은 생각까진 심어주었는데, 그러면 으레 좋은 행동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란 말입니다.

 

  홍정길 목사님은 정년퇴직을 1년 앞두고야 이것을 깨달아 마음 아프다고 했지만, 실제 한국교회가 앞으로 힘써 보완해나가야 할 과제라 믿습니다. 천 만 성도면 사회에 충분히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데, 과연, 기독교가 사회를 맑힐 힘이 있나요? 남 말할 것 없이, 우리가 기독교인답게 사나요? 오늘주일은 총회에서 이단경계주일로 지키도록 권면해서, 이단에 대한 소개와 아울러 바른 믿음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믿음을 이렇게 네 부류로 나눠보았습니다. (적은 종이를 보이며..) 1. 참된 믿음, 2. 열심, 3. 그저 다님, 4. 이단, 이단은 나중에 설명 드립니다.

 

  3번, 그저 교회 다니는 이들 꽤 많습니다. 주일날 교회 와서 예배를 드리지만, 평소 성경을 읽지 않고 기도도 안 합니다. 그러니, 생활 중에 기독교인다운 것이 나타나지 않고, 주위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면서‘난 이렇게만 믿을래.’합니다. 2 번, 신앙에 열심인 분들이 있습니다. 모든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매일 성경 읽고, 말씀으로 묵상하고, 기도합니다. 헌신 봉사하고, 성경공부를 합니다.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잘 압니다. 유명한 목사님들의 설교도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홍정길 목사님이 지적한 것 같이, 생활에 믿음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와, 신앙생활을 참 열심히 하는구나’하는데, 자신만 아는 이기적이거나 세상 복을 바라는 기복적이거나, 믿음의 틀에 매인 바리새인 같은 믿음입니다. 신앙생활에 열심이 최선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1번에 참된 믿음이라 했습니다. 주님 뜻대로 살려 힘쓰며, 주위에 믿음의 영향을 주는 성도입니다. 참된 믿음 하면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예‘숭덕의 참아들, 참 딸 되자’이지요.

 

  여름수련회에 대부분 참여하셨으니, 나눈 말씀을 기억하시겠지만, 못 들은 분을 위해, 간단히 다시 말씀드립니다. 교회 주위에 재건축으로 아파트들이 거의 다 지어져가며, 내년 6월경이면 많은 분들이 이사 올 것입니다. 교회가 부흥할 좋은 기회라고 합니다. 숭덕교회가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요? 교인들은 대부분 3번의 그저 다닐 뿐인데, 교회건물을 수리하고, 내부를 장식하고‘믿으면 복 받습니다.’전도만 해서 될까요?

 

  그보다 더 중하고, 꼭 해야 할 것은, 참된 믿음으로 참아들, 참 딸 되려는 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1번의 참된 믿음입니다. 우리 중에, 참된 믿음이 중요하다, 참아들, 참 딸 되는 숭덕교회를 함께 이루어야지, 하는 마음들이 생기면, 저는‘여기 참아들, 참 딸로, 예수님을 바로 따르려고 힘쓰는 숭덕교회와 참아들을 양육하는 숭덕학사가 있습니다.’안내문을 입주하는 이들에게 돌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내부에 그런 마음이 모아지지 않는다면, 돌릴 수 없지요. 참이 아닌 거짓을 안내할 수 없습니다.

 

  전부터 고심하던 것은, 3단계인 그저 다니는 이가, 2단계인 열심을 거쳐야만 일 단계 참된 믿음으로 갈 수 있을까? 열심히 믿고 성경을 많이 배워야만 참된 믿음을 가질 수 있느냐? 그렇지 않으면 참아들 참 딸이 될 수 없나? 열심을 거치지 않고도, 예수님을 닮는 믿음을 힘씀으로 참아들, 참 딸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열심히 신앙 생활하는 것이 귀하지만, 열심히 신앙생활하고도, 삶이 성도답지 않은 것보다는, 그만 못해도 성도다운 삶이 훨씬 더 귀하지 않습니까?

 

  성경을 좀 몰라도, 예배에 다 참석치 못해도 참아들, 참 딸이 능히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초대교회 때 믿음의 선배들이 무엇을 많이 알아서 사회의 본이 되게 사셨을까요? 아니지요. 많이 몰랐지만, 기독교의 본질, 주님의 은혜를 확실히 알고,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 것 아닙니까? 우리도, 난 성경을 잘 몰라서, 기도하질 못해서 성도답게 살 수 없어, 아니고요, 내가 아는 만큼이라도 성도답게 살기에 힘쓰면, 참아들 참 딸이 됩니다.

 

  이제, 이단에 대해 말씀드리는데, 나눌 의미가 있는 것이 이단을 통해 우리가 참된 믿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이단이 생기고 활발하게 활동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기성의 교회가 바로 가르치지 못하고, 교인들이 참된 믿음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단상에서 많은 말씀을 전하는데, 설교자도 듣는 이도 그리 살지를 못합니다. 말씀이 흐리멍텅합니다. 적잖은 목사나 교인들이 사회에서 욕먹는 일을 합니다. 교회를 다녀도 성도답지 못합니다. 이단들이 교회의 잘못을 지적하며, 자신들은 그렇지 않으니 옳다합니다.

 

  둘째로, 사회적문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날이 갈수록 빈부의 차가 커지고, 아무리 노력해도 가난을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부부싸움이 잦고, 이혼하는 가정이 늘고, 부모사랑을 못 받고 자라는 이들이 많습니다. 어디서나 돈이 최고라 합니다. 티브에서 어느 이단 목사가‘때가 되면 여러분 모두에게 백억 원씩 나눠줍니다.’외치니, 성도들이‘아멘, 할렐루야!’야단입니다. 가난이나 외로움, 어려움의 도피처로 이단을 찾는데, 이 역시 교회가 그들을 품어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이단의 모임에 병든 자가 낫고, 신비한 일이 일어나고, 엄청난 헌금이 모입니다. 그러니 이곳이 옳은가보다 많은 이가 모입니다. 모인 것 보고 더 모입니다. 신천지교회는 벌써 오래 전에, 260억 원 통장을 보이며‘이거 봐라, 이단이라면 이런 큰돈이 모이겠느냐?’어찌 그럴까요? 배후에 악한 영이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악령도 방언을 하고, 죽은 자를 살립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악한 영과 따르던 무리들은 영벌에 빠짐을 알기에, 한 영혼이라도 더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이단을 이용합니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이단들을 살펴봅니다.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 이름이 길지요. 안상홍이 하나님이라 증인하는 교회라는 뜻입니다. 안상홍은 이 단체를 이끌다가 1985년에 죽었지만, 따르던 이들에 의해 아직 활발한 활동을 합니다. 대개 이단들이 그렇지만, 이 증인회도, 예수님이 오셔서 메시야로서 할 일을 다 못하셨기에 안상홍이 그 남은 일을 했다고 합니다. 안상홍은 자기 일을 다 하고 승천한 후, 성령하나님으로 역사하기에 예수님이름 대신에, 안상홍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라합니다.

 

  안상홍의 부인이 장길자인데 그녀를 하나님어머니로 추앙하면서, 그들을 믿어야만 구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들은 안상홍 이름이 얼마나 귀한지 2002년 월드컵에서 드러났는데, 안정환 선수의 안, 유상철의 상, 홍명보의 홍, 안상홍 이름이 들었기에, 그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단들의 주장들을 보면, 말도 안 되는 것 같은데도, 박사나 변호사, 의사 등 많이 배운 이들도 따르는 것은, 교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악한 영이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이어, 구원파가 있습니다. 대부분 이단이 황당한 주장을 하는데 비해, 꽤 성경적이고 설득력이 있는 곳이 박 옥수가 이끄는 구원파입니다. 한 때 박옥수모임이 장충체육관이나 올림픽경기장에서 수만 명이 모이고, 주요일간지에 저들의 주장을 실었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믿음으로 구원 받았으니,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고 하지요. 죄인이어서 회개하라는 것은, 목사들이 실력이 없어 잘못 가르쳐서 그렇다고 합니다.

 

  구원파가 바로 가르치니 죄 없음을 믿고, 편하게 살라고 합니다. 심지어‘죄를 용서해달라는’주기도문이 옳지 않다며, 그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성경에 믿으면 죄가 없다는 구절 많습니다. 그것만 인용하며, 이것들을 보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전체적, 제대로 보면, 우리는 믿어도 죄가 있고, 죄를 짓습니다. 그래서 성도답게 살기에 힘써야합니다.

 

  제가 불광동 어느 교회에 일할 때, 지하철에서 나오니 사람들이 여럿 길에 서서 박 옥수 구원파 전도를 합니다. 한 사람을 붙들고 듣기도 하고 몇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그런 중에‘선생님은 우리 본부에 가셔서 높은 분과 대화하시는 게 좋겠습니다.’실력이 딸린다는 것이지요. 제가 잘 났다는 것이 아니고요, 여러분도 성경의 근본을 알면 그런 대접을 받습니다. 그들은 자기주장에 맞는 성경구절만 말하기에, 그들의 잘못을 쉬이 지적할 수 있습니다.‘성경말씀에 이런 말씀도 있지 않소?’

 

  문선명 집단이 있습니다. 문선명을 재림주로 섬기며, 그 부인 함학자와 함께 참부모라 합니다. 언젠가, 제가 우리는 참아들 운동을 한다고 하니, 그러면 이단이라 오해하겠다고 하기에, 전혀 상상도 않던 일이라‘무슨 말이냐?’문선명 집단이‘참부모’하니까‘참아들’도 비슷하지 않느냐고. 그래서, 자기들을‘참부모’라하며 하나님자리에 두면 이단이지만, 예수님을 닮고 따르는 하나님의 참아들이 되자는 것은 이단일 수 없다고 했지요.

 

  그들은 성경을 참고로‘원리강론’이란 것을 만들어 가르치는데, 놀라운 것은 일본이나 미국, 유럽에서도 따르는 이들이 많고, 껌이나 신문을 팔아 돈을 보냅니다. 그 재산이 엄청납니다. 여수세계박람회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해 엄청난 시설을 짓고, 여의도에 초고층빌딩을 지으려 합니다. 문선명이 구십이 넘으니, 한 아들에게 종교분야를, 다른 아들에게 기업들을 맡겼는데, 아들과 어머니 간에 재산다툼으로 재판 중이라 합니다. 하나님집안이 돈 때문에 세상법정에 선 것입니다.

 

  다음에, 요사이 활발히 활동하는 신천지교회가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 다니는 이들에게 접근해서 성경의 궁금한 것들을 제시하며, 시원한 답을 들으려면 밖에서 만나자고 미혹합니다. 성경을 교묘히 해석한 것으로 헷갈리게 하지요. 신천지는 자원봉사단체, 문화단체, 대학 내 동아리들을 많이 만들어, 우리가 이렇게 좋은 일을 많이 한다고 알립니다. 총회가 교회에 대해 조심하라는 것은, 5,60명 모이는 교회에 신천지교인 두어 사람이 와서 등록을 합니다. 새로 교인이 오면 반갑게 환영하지요.

 

  교회 일에 열심히 헌신하면서, 새로 전도했다면서 신천지교인들을 하나 둘 불러 모읍니다. 그리고 다니던 교인들을 밖으로 불러 자기들 교리를 소개하고, 그간 파악한 교회 내 문제나 목사님의 문제들을 지적하고 비판합니다. 세가 모이면 제직회나 공동의회를 요구해서 목사님을 몰아내고 신천지교회로 만듭니다. 그렇게 넘어가는 교회가 꽤 된다고 합니다.

 

  몇 년 전에, 신천지교회의 교주인 이만희 목사와 인터뷰한 것이 티브에서 방영되었습니다. 기자가‘신천지에서 청년들을 감금해두고 있다는데’‘말이 됩니까, 어떻게 가둬요. 그들이 제 발로 와서, 집에 돌아가래도 안 가는 것 어쩝니까?’‘신천지에 다녀야만 구원을 받는다면서요?’‘말이 됩니까,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습니다.’얼굴색 하나 안 바꾸고 신천지에 대해 문제된 것들을 부인합니다. 이단의 특징의 하나가 거짓말을 능하게 하는 것이지요.

 

  정명석 집단이 있습니다. 영어의 첫 글자를 따서 JMS라 하는데, 그것을 JESUS MORNING STAR라 풀이하지요. 대학생들에게 많이 파고들었는데, 지금 정명석은 대법원 확정판결로 10년 징역을 살고 있습니다. 죄는 여인들을 성폭행한 것입니다. 국내에서 문제가 되자, 일본으로 홍콩으로, 중국으로 도피를 했는데 가는 곳마다 그런 짓을 하다가, 결국 중국에서 체포되어 한국에 인도되어 재판을 받았습니다. 답답한 일은, 그 추종자들은 그런 정명석을 예수님처럼 고난당하고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오늘말씀 드린 것 외에도, 박태선교 신앙촌으로 유명하지요, 1950년대 남산에서 집회하면 수많은 이들이 모이는데, 목사들도 머리를 숙여 능력을 받으려했습니다. 그가 죽고 난 후에 하나님으로 추앙을 받으며 천부교로 이어집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여호와의 증인이나 몰몬교가 있지요. 이 시간 이단을 일일이 설명할 수는 없고, 이단을 기억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단지, 이 땅에 많은 이단들이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다는 것과, 왜 이단이 생기고, 이단을 그리 따르는지 아시면 됩니다.

 

  이단은 오늘 이 땅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기독교 초기부터 이단들이 있었고, 오늘말씀처럼 예수님도 경고하셨지요. 23절에‘사람이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25절에 는‘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했으니, 그리스도가 광야에, 골방에 있다고 하여도 믿지 말라’합니다. 지금 그렇지 않습니까? 수많은 이들이 여기저기서 자칭 예수라 하며 미혹하지만, 믿지 말라고 하십니다.

 

  24절에는‘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리라.’어떻게 큰 표적과 기사, 이적을 보여요? 이단교주의 능력이 아니라, 악한 영이 뒤에서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신비한 안개가 끼고, 아픈 이가 낫고, 벙어리가 말하면, 사람들이 몰리지 않겠습니까? 몇 년 전, 어느 목사님의 집회에, 사람들이 벌렁벌렁 뒤로 넘어간다고들 몰려갔습니다. 넘어갔던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니, 넘어갈 땐 신비했는데 일어나니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답니다.

 

  바른 믿음은 신비한 역사가 아니라, 성경말씀과 주님의 십자가에 눈이 가야하고, 말씀 따라 살기에 힘쓰는 것입니다. 부부가 화목하지 못해 자주 싸우는 가정의 자녀가 신천지교회에 가서 몸을 의탁하는 것을 어찌 이단 탓만 할 수 있습니까? 교회강단이 하나님말씀을 바로 가르치지 못하고, 잘 믿으면 병이 낫고, 돈을 번다고 주로 설교한다면, 어디 그런 곳이 있다하면, 이단이라도 가지 않겠어요?

 

  저는 이단을 비판정죄하기보다,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이단을 거울로, 가정과 교회에 사랑이 더 자라게 힘쓰고, 하나님말씀을 더 알기에 힘쓰고, 교회와 성도들이 믿음대로 바른 길을 가기에 힘쓴다면, 이단에 감사해야 하지 않습니까? 이단들의 무기의 하나가, 교회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돈 문제, 이성문제, 교회의 다툼, 권력싸움 등을 지적하면서, 교회는 썩었으니, 우리에게 오라고 합니다. 이단의 비판을 보며, 교회와 성도들이 그런 일을 없애야지요.

 

  끝으로, 믿음의 네 분류를 다시 생각해봅니다. 이단이 제기하는 문제를 참고로, 교회가 그런 문제들을 고치며 더 바로 선다면, 이단에게 오히려 감사해야지요. 신앙생활을 한다면‘그저 다님’은 벗어나야하지 않습니까? 스스로도 교인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아니지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우리를 택해서 믿게 하심, 천국영생의 너무나 좋음을 믿고, 좀 더 성도다운 삶을 힘써야지요. 성도답게 살기에 힘쓰면, 내가 좋고, 자녀 좋고, 이웃 좋고, 하나님 기뻐하십니다. 할렐루야!

 

  2번, 신앙의 열심, 매우 귀합니다. 그러나, 신앙의 열심과 참된 믿음 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저는 주저 없이 참된 믿음입니다. 물론, 열심도 있고 참됨도 있으면 더할 나위 없으나, 열심은 있으나 참됨이 없다면 아무 것도 아니요, 때론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잘 믿는다는 교만, 웬만한 약으로는 못 고칩니다. 마 7:22 절 이하에, 잘못된 열심에 예수님께서‘나는 너를 도무지 모르노라.’하셨습니다. 열심히 믿되, 바로 믿어야합니다.

 

  여러분은 택함 받은 성도요, 숭덕의 교우입니다. 숭덕은 참아들, 참딸 되자고 오래 동안 외쳐왔습니다. 제가 부족해서 아직 이 일에 마음을 함께 하는 분이 많지 않다고 봅니다만, 재개발 입주하는 것을 기회로, 이제부터라도 참아들, 참딸 되기에 마음 같이 하여 힘쓰며, 참된 믿음으로 살아가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