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딤후 3:14-17  설교:‘구원에 이르는 지혜’

 

  기독신문이 아닌, 일반신문에 나오는 기독교 관련기사라면, 여러분이 아셔야할 것 같아, 지난주에 이어 소개합니다. 이번엔, 조선어성경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수정이란 분이 조선관리로 일본에 출장 갔다가, 예수를 믿고, 성경일부를 번역했는데, 1883년경입니다. 2년 후에, 조선에 온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그 번역 성경을 들고 왔는데, 해외 선교역사상 유래가 없는 일이지요. 선교사가 현지가 가서 10년 이상 복음을 전하며, 현지어를 읽힌 후에 번역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더 놀란 것은, 다른 번역본이 국내에 또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서상륜, 김진기, 이응찬 청년 등이 만주에 장사하러 갔다가,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던 로스 선교사를 만나 예수를 믿고, 번역한 것이지요. 그때, 언더우드 선교사가 본국에 보낸 선교보고서가 전해집니다.‘하나님께서 이 조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놀랍습니다. 제가 오기도 전에, 조선어 성경이 두 종류나 나왔습니다.’이 땅의 예수 믿는 성도들은, 이 민족을 향한 놀라운 하나님 은혜를 깨닫고, 크게 감사해야합니다.

 

  만주에서 조선어로 번역 된 성경을 보따리로 지고, 압록강을 건너 국내로 들어오다가, 포졸에게 잡힐 것 같으면, 한지로 된 성경을 뜯어 낱장으로 새끼 같이 꼬아, 짚신을 만들어 메고 들어왔습니다. 무사히 입국한 후, 짚신을 풀어 다리미로 다려 성경으로 다시 묶었지요. 더 놀라운 것은, 그럴 시간이 없을 때는, 강가에서 성경을 태운 후, 그 재를 압록강에 뿌리며‘이 물을 먹는 이들이 예수를 믿게 하옵소서.’기도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그 압록강물이 흘러드는 평안남도 선천과 평양이, 한국기독교 초기의 중심지로‘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린 것입니다. 토마스 선교사가 평양에 들어오다 잡혀 참수를 당했는데, 죽기 전에, 박 춘범이란 포졸에게 성경책을 주었습니다. 종이가 귀할 때라, 뜯어 벽과 천정에 발랐는데, 오다가다 보며 은혜 받고 예수를 믿어, 교회의 장로가 되었습니다. 국내에선, 성경을 지고 팔도를 다니며 팔면서, 복음을 전했는데, 그렇게 수고한 분들을 매서인이라 합니다. 따라합니다.‘매서인’

 

  이렇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성경책을 놀랍게 전해주심으로, 이 땅에 불같은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지만, 오늘날 성경책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나요? 어느 교인 집에,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서랍장 위에 뽀얗게 먼지를 쓴 성경책을 보고, 어머니에게‘엄마, 이 책 누구 거죠?’‘아, 이건 하나님 책이란다.’‘우리한테 별 소용이 없는 거 같으니, 하나님께 돌려드려요.’먼지 쓴 성경책을 우리도 하나님께 돌려보내야 할까요? 읽어야지요.

 

  여러분이 잘 아시는 살전 5:18 이하에‘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한 후에, 20절에‘예언을 멸시하지 말고’예언은 성경말씀이인데, 아프거나 어렵거나 항상 기뻐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인데, 그리 살려면 성경을 읽어야합니다. 성경을 읽지 않고, 설교말씀을 오른 귀로 듣고 왼 귀로 흘리면서, 왜 나는 기쁠 일이나 감사할 일이 하나도 없지? 아니지요.

 

  미국의 세계적인 백화점 왕인 존 워너메이카란 분이, 많은 이가 모인 자리에서‘제가 이처럼 노인이 될 때까지 많은 물건을 샀고, 값으로 치면 엄청난 금액입니다. 그 중에서 어떤 물건보다 귀중한 것을, 오늘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겠습니다. 백화점 왕이 소개하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비싼 보물일까, 잔뜩 호기심으로 바라봅니다. 워너메이커는 한 권의 낡은 책을 들고는, 이것이 제가 아홉 살 때, 1달러 오십 센트를 주고 산 성경책입니다. 이것이 나의 일생동안 산 것 중에, 가장 귀한 것입니다.

 

  이 성경에 의해서, 나는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알게 되었고, 가난한 소년이 백화점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우리와 자녀들이 잘 살려면, 성경을 읽고 가르쳐야합니다. 성경말씀대로 살아야, 말씀이 내 삶에 이뤄짐을 체험합니다. 한 초라한 소년이 어둔 골목길에서, 어느 집 대문 앞에 서성이다가 방범대원에게 걸렸습니다. 방범대원은 도둑을 잡았다고 생각하고, 살피니 한 쪽 주머니가 불룩합니다.‘이게 뭐냐?’소년이 꺼내 보이는데 낡은 성경책입니다.

 

  방범대원은 마침 성경책이 필요했고, 소년이 몹시 배가 고파보이기에‘이 성경을 내게 팔고, 그 돈으로 빵을 사먹으렴.’‘안 돼요. 팔 수 없어요. 성경에는 나의 부모가 나를 버릴지언정 여호와께서는 나를 건지시리라.’하셨어요. 소년의 말에 감동해서, 방범대원이 자기 집에 데려다가 자식처럼 키웠고, 소년은 훌륭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경의 말씀대로, 소년이 믿고 의지한 대로, 이뤄졌지요. 우리 힘으로 자녀를 힘껏 키우지만, 부족합니다. 주님께 맡겨야, 더 훌륭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성경을 기록한 목적을 분명히 알려주는 요 20:31을 함께 읽습니다.‘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사도요한이 요한복음을 쓴 이유지만, 성경전체의 목적이라 해도 틀림이 없습니다. 구약 39권을 다섯 자로 줄이면 뭐지요?‘오실 예수님’신약 27권은?‘오신 예수님’그러니 성경은, 예수님이요, 예수 이름으로 생명, 즉 영생을 얻는 책입니다.

 

  가장 극적으로 알려주는 막 5:39을 읽지요.‘들어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회당장 야이로의 12살 딸이 다 죽어간다 하여, 예수님이 가시니, 심히 통곡들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하시니, 사람들이 비웃지요.‘선지자라 하더니, 죽은 것과 자는 것도 구분 못하나, 숨도 안 쉬는데 어찌 자는 거야.’예수님이‘달리다굼, 소녀야 일어나라’하시니, 아이가 잠자다 깨듯 살아납니다.

 

  예수님이 죽은 자도 살리는 권세가 있음을, 또 예수님이 전하시는 하나님나라는 더 이상 죽음이 없음을 알려줍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생을 누립니다. 요 3:16을 꼭 외우라하는데, 따라합니다.‘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영생을 주러 오신 예수님께서, 복음을 가르치셨을 뿐만 아니라, 직접 본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이 서른 살까지 집안을 돌보다가, 세상에 나와 복음을 전하기 전에, 광야에서 사십 일간 금식하셨지요.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인간의 몸이라 몹시 배가 고프셨습니다. 그런 순간을 틈타, 마귀가‘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예수님은‘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중요한 두 가지를 알려줍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구약 신명기 8:3 말씀으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셨지요. 또 하나는, 사람이 살려면 먹는 것이 필수지만, 먹는 것만으로 살 것이 아니요, 성경말씀으로 살아야한다. 먹지 말라가 아니요, 먹는 것에만 매여 살지 말라. 일하고, 먹고, 자고, 10년, 20년이 지나며 늙어간다. 허망하지요. 성경을 읽고, 날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해야합니다. 의미 있는 삶을 삽니다.

 

  이어, 마귀가 예수님을 예루살렘 성전꼭대기에 세우고는‘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성경에, 너를 위해 천사가 너를 받들어 다치지 않게 하리라 했지 않느냐.’마귀도 성경을 인용합니다. 이 역시, 신 6:16을 인용해‘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로 물리치셨습니다. 학생이 다음 날 기말시험을 앞두고, 밤새 기도했다면, 시험이 몇 점일까요?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셋째로, 마귀는 높은 산에 올라가서 천하만국을 보여주며‘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예수님은 신 6:13 말씀인‘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로 물리치셨지요. 아무리 좋은 것을 쉽게 얻더라도, 불의와 손을 잡으면 안 된다. 하나님말씀은, 마귀조차 물리침을 예수님이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성경말씀으로 세상을 이기길 축원합니다.

 

     복음송 73장을 부르고 말씀을 잇습니다.

 

 ‘거북이 크리스챤’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새는 9일 간 먹지 않아도 살고, 개는 20일이고, 사람은 물먹으면 음식먹지 않고 40일을 버팁니다. 그런데, 거북이는 500일을 먹지 않아도 산답니다. 성경을 그토록 오래 읽지 않고 사는 교인을‘거북이 크리스챤’하는 거죠. 그런 분 없지요? 어떤 이는, 내가 성경을 읽지 않아 그렇지, 읽기만 하면 다 이해할 수 있어. 천만에 만만에지요. 그런 마음으로 읽다가는 몇 장 못 읽고, 성경은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구나, 하며 그만 둡니다. 이해가 안 되니 그러지요.

 

  성경을 내 머리로 이해한다, 아니고요,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합니다. 함께 벧후 1:20, 21절에‘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성경은 대략 주전 1,500년에서 주후 백 년까지, 1,600 여년에 걸쳐, 40여 명의 저자가, 여러 곳에서 쓴 것입니다. 그런 성경의 주제는 단 하나입니다. 죄 지어 영벌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인간을, 구원해주는 것이지요.

 

  그 오랜 기간에, 한 주제로 여러 명이 쓴다, 인간이 도저히 할 수 없지요. 성령의 감동입니다. 성경이 쓰여 진 것만 아니라, 번역도 그렇습니다. 원래 쓰여 진 언어에서, 여러 번역을 거쳐 우리 손에 왔습니다. 그렇게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 지고 번역되었으니, 당연히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성령님, 말씀을 잘 이해하게 도우소서.’기도하며 읽어야합니다.

 

  성경은, 성령으로 써졌기에 힘이 있습니다. 히 4:12 에‘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서랍 위에서 먼지를 쓸 책이 아니지요. 성경말씀의 능력은, 매일 읽고, 말씀대로 살려는 성도에게 나타납니다. 진심으로 성경을 읽으면, 우리를 감동시키고, 삶을 온통 변화시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 가장 큰 감동을 받은 영화는 국내에서 1962년에 상영된‘벤허’입니다. 네 마리 말이 끄는 전차경주가 놀라운데, 50년 전에 어떻게 그런 촬영을 했을까 으아 할 정도이지요. 벤허는, 작가 윌리스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으로, 작가는 불신자였습니다. 그는, 성경의 거짓을 밝혀내고자, 눈에 불을 켜고 성경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속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의 혼과 관절과 골수까지, 성경말씀이 찔렀습니다.

 

  결국,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험악한 십자가를 지셨다는 말씀에 이르러 고꾸라지고 말았습니다. 감격한 월리스는, 영원하신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살기로 다짐하고, 불후의 명작소설‘벤허’를 썼습니다. 그 영화의 끝부분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문둥병에 걸려 동굴에 격리해 살던 주인공 벤허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낫는 장면이 매우 감동적입니다. 성경을 비판하려던 월리스가, 성경말씀에 감동해서 얻은 결론입니다.

 

  이제 오늘 읽은 말씀인 딤후 3:15 이후를 보며 나눕니다. 사도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그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다합니다. 딤후 1:5에, 디모데는 어릴 때부터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성경을 배우고 익힌 것이지요. 성경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맞을 죽음에 대해, 오랜 시간 연구해 왔지요. 죽음에서 구원받을 길이 없을까?

 

  깊은 산에 들어가 도를 닦음으로, 고행이나 금욕생활로, 학문으로, 선행으로, 죽음을 이길 구원의 길을 찾았으나, 못 찾았습니다. 결국, 구세주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믿는 자마다 구원을 받아, 영생을 누립니다. 구원받는 것이 얼마나 귀한데, 믿기만 해서 구원을 얻어? 아니야, 그런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인류가 수 천 년의 노력 끝에 얻은 결론은, 우리의 힘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고, 오직 예수를 믿음으로만 구원받습니다.

 

  그런데,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으니,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 그런 이들이 유병언의 구원파입니다. 아니지요. 믿는 자답게 살아야 구원이 완성됩니다. 그것을 잘 알려주는 것이, 16절 이하의, 모든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믿음으로 구원받아도, 구원받은 성도답게 살아야하기에, 성경을 읽고 배움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를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합니다. 교회를 다니는데도, 내가 구원을 받았는지, 훗날 천국영생을 누리는지, 모른다. 아닙니다. 내가 내 자신을 잘 아는데, 나처럼 살아서야 천국에 가겠어? 아닙니다. 잘 살아서 가는 천국이 아니라, 예수믿음으로 가고, 그 확신으로 믿는 이답게 잘 삽니다. 그것을 알려주고, 인도하는 성경책입니다.

 

  말씀을 시작하며 소개한 조선일보 기사에, 성경의 필사, 베껴 쓰기에 대해서도 실렸습니다. 92세이신 윤 여선 권사님은, 지금도 매일 아침식사 후에 2-3시간, 점심 후에 1 시간, 밤 9시부터 12시까지 성경을 베낀답니다. 그분 말씀이‘나는 건강해, 치매도 없고, 팔도 어깨도 하나도 안 아파. 필사를 하는 동안 주님이 나를 들여다보며 격려하시는 것 같아. 성경필사를 하다보면 말씀이 가슴에 새겨져서 하나님을 떠날 수가 없는 거야. 나는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

 

  2남 4녀의 자녀들도‘어머니가 건강하게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 성경필사 덕인 것 같아요.’여러분 중에 필사를 원하는 분에게는, 필사노트를 교회에서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성경말씀을 읽고, 마음에 담고, 말씀대로 사는 성도에게, 성경말씀의 능력이 드러납니다. 사랑하는 숭덕의 교우여러분, 이 귀한 성경책을 그냥 두지 마시고, 자주 읽고, 모르면 묻고, 깨달으면 실천하면서, 주님이 예비하신 복을 충만히 누리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