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행 28:23-31    설교:‘들어도 깨닫지 못함’

  

  ㄱ자 교회에 대해 들어보신 분 있나요? 전북 김제의 금산교회는 106년 된 한옥 예배당인데, 기억 자로 지어져, 한 편에 여성, 한 편에 남성, 중앙에 설교단이 있습니다. 출입문이 따로 있고, 남녀석의 사이와 여성자리와 강대상 사이에 커튼이 있습니다. 옛날부터‘남녀 칠세 부동석’남녀가 7세가 넘으면 같이 앉지 말라는 뜻을 반영한 것이지요. 교회가 지어진 후 20여 년이 지나서야, 목사와 여신도 사이 커튼이 치워졌고, 그리고 10년이 더 지나 남녀 사이 커튼도 치워졌습니다.

 

  만일 ㄱ 자 교회가 아니었다면, 기독교전파가 늦어졌을 겁니다. 목사님이 여신도에게 세례는 어떻게 주었을까요? 천으로 목사님과 여신도 사이를 가르고, 천에 구멍을 뚫어 머리만 내밀고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 금산교회에 조덕삼 장로와 이 자익 목사가 유명합니다. 조 덕삼 장로는 금산이 알아주는 부자였고, 떠돌이 거지소년 이 자익을 거두어 마부로 삼았습니다. 복음이 전해지자,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데, 장로선거에서 조 덕삼 씨가 자기 종이고 열두 살 아래인 이 자익에게 패합니다.

 

  그럼에도, 조 덕삼 씨는 이 자익을 장로로 잘 섬기다가, 평양신학교에 보내 목사가 되게 한 후, 목사님으로 정성껏 섬겼습니다. 이 자익 목사님은 우리 교단의 총회장을 세 번 역임하면서, 총회의 틀을 잡는데 큰 기여를 하셨지요. 백 년 전에, 양반이 상놈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을 때, 기독교사랑은 함께 예배드릴 뿐만 아니라, 양반이 상놈을 섬겼습니다. 여인이 사람대접을 받지 못할 때, 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렸습니다. 이런 초기 한국기독교의 아름다운 섬김과 사랑을, 우리가 본받아야지요.

 

  사도행전은 28장으로 끝났으나, 그 후 2천 년 간 수많은 바울과 같은 전도자를 통하여, 온 세계로 복음이 전파되어, 우리나라에도 복음이 전해졌고, 사도행전은 계속 쓰여지고 있다 합니다. 행 29장이란 말이 있는데, 믿는 이들이 복음을 전하면서, 자신의 29장을 기록해가라는 뜻입니다. 바울일행은 큰 풍랑에 죽을 고비를 겪다가, 멜리데 섬에 구조를 받은 후, 얼마 머물다가 로마에 갔습니다. 28장 16절에 보니, 바울은 감옥에 갇히지 않고, 지키는 군인 한 명과 함께 일반 집에 2년 간 머물렀습니다.

 

  그렇게 된 연유는, 당시 로마의 네로황제가 중요한 재판은 직접 했습니다. 로마전역에서 올라오는 수많은 사건을 왕이 처리하려니, 오래 기다려야 했지요. 감옥이 아닌 밖에서 비교적 자유로이 지낼 수 있었던 것은, 바울과 함께 배를 탔던, 백부장과 군사들과 선장, 화주들이 한결같이 바울을 옹호해서 입니다. 로마관리들에게‘바울과 함께 지냈는데, 그는 결코 죽을 죄를 지은 사람이 아닙니다.’바울은 그렇게 얻은, 자유로운 기회를 이용해서 계속 복음을 전했지요.

 

  바울은, 자신을 지키는 로마 군인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군인들이 자주 교대를 했으니, 2년간 꽤 여러 명에게 일대 일로 복음을 전했지요. 그리고, 로마에 사는 유대인 중 높은 자들을 청하여 설명합니다.‘나는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관습에 대하여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준 바 되었습니다. 로마인은 죄가 없으므로 나를 석방하려 했으나, 유대인들이 반대하기에, 부득이 황제에게 상소하여 이곳까지 왔으나, 내 민족을 고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오늘 이렇게 여러분을 모신 것은, 이스라엘의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것을 알리고자 함입니다.’이스라엘의 소망은, 메시야의 오심이지요. 바울은 유대민족이 오래 기다려온 메시야 예수를 전한 것 때문에 쇠사슬에 매였다합니다. 바울이 외부에 있어도, 쇠사슬에 매여지낸 것을 알게 합니다. 유대인들이 말하기를‘당신 바울에 대하여는, 좋지 못한 것을 들은 바가 전혀 없소, 그러나 예수교에 대해서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다 알고 있으니, 왜 그런지 들어봅시다.’

 

  23절에 보니, 날짜를 정해 많은 유대인들이 바울에게 오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을 합니다. 바울이 전한 것은 두 가지, 하나님나라와 예수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전파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오늘말씀의 끝인 31절에 다시 한 번, 하나님나라를 전파하며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전했다 함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전해진 복음이 온 세계에 퍼졌고, 오늘날 지구상의 70억 인구 중에 40억 명 이상이 하나님나라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지요.

 

  예수님이 전하신 중심 메시지도 하나님나라입니다. 함께 마 4:17을 읽습니다.‘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하나님나라가 천국이지요. 마태복음은, 유대인이 읽도록 쓴 글인데, 유대인은 하나님을 감히 입에 올리기를 꺼려해서, 하나님나라 대신에 천국이라 썼지요.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나라를 전하셨고, 사람들이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길을 열어주셨습니다.‘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회개해서, 천국에 가라.

 

  회개에 대해, 잘못한 것을 후회하고, 기도하며 용서를 구하는 정도로 이해합니다.‘주여, 내가 거짓말을 했으니 용서해주세요. 내가 누구 가슴을 아프게 했으니 용서해주세요.’난, 잘못한 것이 없으니 회개 안 해. 그 정도 회개하고 갈 천국이 아닙니다. 회개는, 지금 가던 방향에서 돌아서는 겁니다. 헬라어 원어‘메타노이아’는 돌아선다는 뜻입니다. 내 가치관과 소망,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하나님을 향해 다 바꾸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회개하라’입니다.

 

  세상을 향하고, 육체적인 욕구나 소원을 위해 살던 것에서, 돌아서서 하나님과 하나님나라를 향하는 삶입니다. 하나님나라는 하나님이 온전히 주장하시는 나라지요. 돌아가신 김 대중 대통령이 살아계실 때, 한 기자가‘부인 이 희호 여사와 살면서 어느 때 가장 섭섭하셨습니까?’‘내가 군사정권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이 여사가 살려달라고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 뜻에 맡긴다고 할 때입니다.’기자가 이 여사에게‘왜 그런 기도를 하셨나요?’‘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심을 믿었지요.’

 

  남편 김대중 대통령이 살거나 죽거나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 따른다는 것이지요. 이 희호 여사가 참 바른 믿음을 가졌지요? 바른 믿음의 성도는, 이처럼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살기에,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를 누리다가, 죽은 후에 저 천국에 가서 영생을 누립니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육체적 정욕보다 영적인 것을 더 추구하니, 평안, 기쁨, 감사, 사랑이 충만하게 살지요. 헛된 욕망을 떨치고, 모든 일에 의롭게 살기에 힘쓰며, 근심걱정을 주님께 맡기니, 매사에 평안합니다.

 

  그렇게 살게 하신 주님은혜가 고마우니 감사하고, 주님께 나와 예배드림이 즐겁고 은혜롭습니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니, 남도 나를 그리 사랑해서, 주위에 사랑이 넘칩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즐겁습니다. 이 땅 천국 아닙니까?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나라를 널리 전하시면서, 병자와 귀신들린 자와 문둥병자들을 고치셨지요. 고친 것도 의미가 크나, 그보다 예수님이 전하는 하나님나라에는, 병든 자나 귀신들린 자가 없음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아플 때‘예수님 제 병을 고쳐주세요.’기도하는 동시에‘주님, 제가 겪는 아픔을 통해, 아픔이 없는 저 천국을 더 갈망하게 하소서. 그런 천국에 가게 하신 주님은혜에 감사하며, 주님 뜻대로 살도록 인도하소서.’더 힘쓸 기도입니다. 병이 나은 후, 더 굳건한 믿음 위에 우뚝 설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사랑의 하나님은, 이렇게 좋은 하나님나라를 누릴지 말지, 그 선택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잘 알려주는 요 3:16 을 저와 함께 암송합니다. 이 구절은 꼭 암송하세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선택은‘믿는 자마다’입니다. 예수 믿는 선택을 한 자는, 영생을 누릴 것이나, 믿지 않는 자는 멸망한다는 것이지요. 예수를 안 믿다가 숭덕학사에 와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형제들은,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영생의 선택을 하라고 사랑의 손을 내민 것을 알고, 예수를 믿기 바랍니다. 인생은 들의 풀과 같고 영광은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하나님나라는 영원합니다.

 

    복음송 195장을 부르고, 말씀을 잇습니다.

 

  이어, 바울이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친 것이 예수님에 관한 모든 것입니다. 23절에 보면‘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구약성경이지요. 로마에 사는 구약성경을 잘 아는 유대인들에게‘여러분 모두 메시야 오시길 고대하지요? 예언대로 예수님이 오셨어요.’예수님이 오실 것을 최초로 예언한 창 3:15을 함께 읽습니다.‘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해 하나님을 거역하게 한 뱀, 즉 사탄에게 하나님이 벌을 내리신 거죠. 여인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님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 사탄을 끝장낸다는 것입니다. 몇 년 전 나왔던‘그리스도의 고난’이란 영화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자, 한편에서 사탄이 미소를 짓습니다.‘내가 이겼다.’그러나 예수님의 부활로 역전되지요. 때가 되어,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사탄은 영원한 멸망에 떨어집니다.‘여인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리라.’

 

  오실 메시야는 여인의 후손이어야 했기에,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 더 봅니다. 창 3:21을 함께 읽습니다.‘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그저 읽으면, 에덴은 날씨가 따뜻하고 좋아서 맨 몸으로 살았으나, 거칠고 추운 세상으로 내쫓으시니,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구나. 그런데, 그 정도가 아닙니다. 가죽옷을 지으려면 짐승을 죽여 가죽을 벗겨야 하지요. 피가 흐릅니다. 구약의 제사가 여기서 유래했고, 예수님십자가로 이어집니다.

 

  아담과 하와를 위해, 짐승을 죽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 사랑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짐승을 잡아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나간 것입니다. 가죽옷을 생각하며, 막 1:6을 읽습니다.‘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이 말씀을 읽으며‘야, 세례 요한이 모피 코트를 입었네. 낙타 가죽 옷은 얼마나 할까?’그런 분계시나요?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오심을, 광야에서 선포하며 그 길을 예비한 분이지요.

 

  세례요한이 가죽 옷을 입었다, 창 3:21의 가죽옷이 생각나는 숭덕교우가 다 되었으면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입은 가죽 옷은, 낙원인 에덴을 떠나는 옷이지만, 같은 가죽옷을 입은 세례요한은, 에덴으로 돌아갈 길을 미리 선포합니다.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쫓겨난 에덴에 돌아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지요. 요한이 다가오는 예수님을 보며‘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한 것은, 구약시대 제물로 받쳐지던 어린 양을 대신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는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모든 권세를 누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예수님이, 이 땅에 죄 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당시 최고로 잔인한 형벌인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습니다. 왜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고요. 믿는 자가 감사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날 구원하러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은혜요, 또 하나는, 나를 택해서 예수 믿게 하신 은혜지요. 이 은혜를 바로 깨달으면,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살지만, 그리 살지 못한다면, 교회를 다녀도 은혜를 제대로 깨닫지 못한 것이지요.

 

  사도바울이 이렇게 하나님나라와 예수에 관한 말로 증언하며 권하는데, 듣는 유대인들 중에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울은‘내가 이토록 정성껏 가르치는데, 왜 안 믿어’화내지 않고, 구약의 이사야 선지자가 한 말을 인용합니다. 26, 7절이지요. 이사야 선지자는 주전 7백 년 전의 선지자로, 남 유다 말기에, 여호와하나님을 섬겨야 할 이스라엘백성들이 온갖 우상숭배에 빠진 것을 보며 안타까워한 말입니다.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 도다.’이사야선지가 이스라엘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상숭배를 버리고 돌아와 오직 여호와만 섬김으로, 멸망을 면해라. 이스라엘백성은 듣기만 하고 따르지 않다가, 결국 나라가 망하고, 많은 백성들이 죽고, 바벨론에 끌려가 비참한 종살이를 했습니다.

 

  이천 년 전 바울은, 로마에 사는 유대인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했지만,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모습에, 바울 역시 이사야와 같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사야의 말을 인용하지만, 해석은 다릅니다. 이사야시대는, 하나님말씀을 따르지 않다가 나라가 망했으나, 바울 때는, 복음이 이방인에게로 가리라합니다. 유대인들은, 구약에 오신다는 메시야를 수천 년을 기다렸으나, 막상 자기들 중에 오신 메시야 예수를 믿지 않음으로, 복음은 이방인의 몫이 되었지요.

 

  성경은 이렇게 2,3천 년을 오가며, 오늘 우리가 하나님나라와 예수에 관한 말씀을 듣고 믿는가? 를 살피게 합니다. 들어도 믿지 않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보고, 말씀제목을‘들어도 깨닫지 못함’했지요. 왜, 들어도 깨닫지 못할까요? 하나는, 하나님나라와 예수를 믿는 것은 영적인 것인데, 머리로만 이해하려니 안 되지요. 영적인 것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성령님이 와서 함께 하시는데도, 그 도움을 받지 않으니, 들어도 믿지 못합니다. 영은 영으로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육체의 욕구를 쉬이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몸을 가졌기에, 먹고 입고, 차를 타고, 집에 살고, 다 중요합니다. 많은 이들이 거기에 몰두해, 그게 전부인 양 살지요. 말씀을 시작하며, 예수님이‘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에서 회개는, 세상을 향하며 육신을 위해 살던 삶에서, 하나님을 향해서 영으로 사는 것이라 말씀드렸지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육신적인 것을 내려놓아야, 들은 말씀을 깨닫게 됩니다. 성령의 도움으로, 육적인 욕구를 채우려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셋째로, 주위에 잘 믿는다는 이들이, 바른 본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 목사님을 보니 아주 세상적이야, 나야 평신도인데 이만큼 살면 괜찮지.. 신앙은 남과 비교할 것이 아니라, 나와 주님과의 단독관계입니다. 읽지 않겠으나 주보 안의‘하나님의 뜻을 알라’세 번 이상 꼭 읽어보세요. 조용한 시간에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주님과 동행하며 닮아가는 삶을 살면, 듣는 말씀을 자연스럽게 이해합니다.‘아하 그렇구나!’성도는 하루 두 세 차례‘아하, 그렇구나!’고백이 있어야지요.

 

  마지막으로, 듣고 행하지 않으면, 깨닫지 못합니다. 듣고 깨달은 대로, 작은 것부터 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라, 이웃을 사랑하다보면 사랑이 자라갑니다. 사랑하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나라가 사랑으로 충만함을 알게 되지요. 그렇게 사랑을 깨달아가는 자신을 보면서, 말씀을 더 사모하고, 더 깨달아가면서, 성도답게 자라갑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에서 2년 간 외부에서 생활하면서 복음을 전하다가, 무죄로 석방되어 2,3년을 각지에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다가, 주후 64년 경 기독교의 대 박해가 있을 때, 다시 잡혀서 도끼로 목이 잘리는 순교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뿌린 씨들이 왕성하게 자라나 오늘 이렇게 예배드리고 있지요. 고린도전서 11:1에 있는‘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뜻을 생각하며, 마음에 그리 살리라 다짐하면서, 말씀을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