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눅 4:16-22   설교:“예수 오심을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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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교회달력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대림절 첫 주이지요. 오늘 날씨가 추운데, 석 원학 권사님이 함께 하셔서 참 기쁩니다. 딸이 모셔왔네요. 감사합니다. 대림절 첫째 주일에, 새해 달력과 맛난 떡을 나가실 때 나눠드립니다. 올해 내내 코로나 바이러스에 눌려 지냈는데, 새 달력을 거는 2021년 새해엔 확 물러가고 주의 평안을 누리기를 축원합니다. 올해도 앞의 강단에 초 다섯 개를 세웠는데, 매주 한 개씩 불을 밝히고, 성탄절에 가운데 촛불을 밝힙니다.

 

  교회가 대림절을 지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은 이천 년 전에 베들레헴에 벌써 오셨으나,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은 오셔서 하신 일을 생각하며 예수님께서 이루시기 바라셨던 것과 우리가 어떠해야 함을 생각하며, 그리 다듬어 가는 거지요. 에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믿고 구원받은 성도답게 살기 위하여 더 힘쓰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다시 오실 재림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확인합니다. 예수님이 오늘 오셔도, 여러분은 기쁘게 맞이할 수 있나요?

 

  교회 다녀도, 에수님 재림에 대해‘안 오실 거야, 한참 뒤에 오시겠지.’하는데, 약속에 신실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의 때에 예수님은 다시 오십니다. 이천 년 전 아기 예수로 오셨을 때는 구세주로, 구원의 길을 열고자 오셨으나, 다시 오실 때는 심판주로 세상을 심판하러 오셔서, 믿는 자는 영생으로, 안 믿는 자는 영벌에 처하게 하시지요. 대림절 기간을 지내며, 예수님 닮기에 더 힘쓰면, 주님 언제 오셔도 기쁘게 맞이할 성도들이 되지요.

 

  왜, 예수님이 오셔야 했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다 구원받기를 바라지만, 동시에 의로우신 분이기에, 누구나 천국으로 인도할 수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찾아내신 방법이, 그 아들을 이 땅에 보내, 인간의 죄를 십자가로 대신 지게하고, 그를 믿는 자가 구원받게 하신 거지요. 그 시작은 어디일까요? 모든 것이 갖춰지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기쁨의 동산,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가 불순종하여 쫓겨난 것이 시작입니다.

 

  그 후손들은 고생, 고생하며 살다가 영 죽음으로 가게 된, 그 때, 하나님 사랑은 메시야를 보내실 말씀을 합니다. 함께 창 3:15을 읽습니다.‘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한 뱀에게,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으로, 예수님이 마리아에게 오신 근거가 됩니다. 사람은 불순종했지만, 하나님은 구원의 길을 마련하셨지요.

 

  이어지는 메시야의 예고인 신 18:15을 함께 읽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읽으며 확인하도록 성경 말씀을 평소보다 더 찾겠습니다.‘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모세가, 백성들에게, 하나님 말씀인 천오백 년 후에 오실 메시야 예수님을 전한 것입니다. 모세와 예수님의 공통점은, 해방과 구원이지요.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종살이에서 해방했고, 에수님은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셨지요.

 

  대표적인 것이, 출애굽을 할 때, 홍해가 갈라져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넜듯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믿는 자가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홍해의 갈라짐은 훗날 예수님의 십자가를 미리 알려준 거지요.‘홍해가 갈라져, 난 못 믿어.’‘예수님이 십자가가 죽으셔 난 못 믿어.’그런 이는‘난, 성경말씀을 못 믿어.’하는 것인데, 아니지요. 성경을 오가며, 서로의 연결을 알고, 믿어가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존경하는 다윗 왕도 그가 지은 시편에서 오실 메시야를 많이 알려줍니다. 함께 시 110:1을 읽습니다.‘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으리라 하셨도다.’여기‘여호와께서 내 주에게’할 때, 주는 오실 메시야를 말합니다. 다윗은, 천 년의 오랜 간격을 두고, 훗날 메시야 예수가 오실 것과, 그가 구원을 이루신 후, 승천해서 하나님 우편에 계시다가, 다시 오셔서 심판하실 것까지 미리 말한 것입니다.

 

  이 시편이 잘 알려진 것은, 예수님이 직접 인용하셨기 때문이지요. 마 22장에,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묻기를‘너희는 그리스도가 누구의 자손이라 생각하느냐?’‘다윗의 자손입니다.’이때, 예수님은 이 시 110편 말씀을 하시면서‘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 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예수님께서 은근히 당신이 메시야임을 알리신 것입니다. 모인 이들 중에, 아무도 한 마디도 묻지도 대답하지도 못했다 합니다.‘이게 무슨 말이야?’이해가 안 된 것이지요.

 

  오늘은, 대림절을 지내며, 아기 예수가 어느 날 갑자기 오신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예언 속에 오셨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가장 자세하게 언급한 분은, 이사야 선지지요. 사 9:5에‘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매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성탄절에 많이 읽는 말씀으로, 오실 메시야 예수님의 어떠하심을 설명했습니다.

 

  사 53장에는 메시야가 당하실 십자가 고난을, 눈앞에 보듯이 상세하게 예언했지요. 그 중에‘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마음에 항상 간직할 말씀입니다. 구약 다니엘서에도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 있습니다. 몇 주 전에,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을 아무도 해석하지 못했는데, 다니엘이 시원하게 풀었음을 나누었지요.

 

  큰 우상의 머리는 순금, 가슴은 은, 등으로 되었는데, 마지막에,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날아와서 그 우상을 치니 다 무너지고,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한 꿈입니다. 다니엘이 해석하기를, 우상의 머리 금은 바벨론 나라인데, 그를 시작으로, 하나님께서 왕에게 장래에 이어질 나라들을 알려주신 것이라 합니다. 성경 연구가들은, 그 돌이 오실 예수님이라 하지요. 역사상 여러나라들이 섰다가 사라지나, 마지막에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온 세상을 다스릴 것이라 합니다.

 

  신약성경에서, 메시야를 기다리던 두 남녀를 만납니다. 눅 2장 22절 이하에, 아기 예수가 태어나자, 아버지 요셉과 어머니 마리아는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 율법에 따른 예식을 합니다. 할례를 하고, 정해진 예물을 바쳤지요. 이때 시므온이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 곧 메시야 오심을 기다리는 자가 다가옵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갔다가, 아기 예수를 보고 와서,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양하지요.

 

‘주님, 이제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주십니다.’그 말은 메시야를 기다렸는데, 만났으니 죽어도 좋다는 거지요.‘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으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메시야 오심을 찬양합니다. 아기 예수를 안고 찬양하니, 요셉과 마리아가 듣고 놀랐습니다. 시므온이 예수 부모님을 축복한 후, 마리아에게‘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훗날, 아들 예수가 십자가의 죽임을 당할 것까지 예언한 것이지요.

 

  또 한 사람은, 안나라는 여 선지자인데, 나이가 매우 많았는데,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하며 섬기더니, 마침 아기 예수가 성전에 들어왔을 때 보고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 곧 죄 사함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아기 예수에 대해, 곧 기다리던 메시야가 오셨음을 알렸습니다. 두 사람이 증언했으나, 당시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메시야를 간절히 바랐음을 알게 합니다.

 

  세례 요한은, 광야의 외치는 소리로, 예수님이 오실 길을 예비하신 분이지요.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푸는데 예수께서 다가오시자‘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하였고, 예수님이 세례를 받고 물에서 나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그 위에 임하고, 하늘에서 소리가 있어‘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세례 요한이 세례를 베풀었기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는 예수가 메시야라 확신했지만, 감옥에 갇혔을 때, 제자들을 보내며 묻습니다.

 

  ‘당신이 오신다는 메시야입니까,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합니까?’세례 요한도 당시 유대인들이 생각한 대로, 오시는 메시야는 침략자 로마와 부패한 지도자들을 내쫓아, 백성들에게 자유와 평안을 주실 분으로 생각했으나, 예수님이 그렇게 하지 않았기에 질문했지요. 자신이 옥에 갇혀 언제 죽을지 모르기에 물은 겁니다. 예수님께서‘너희가 본 대로 맹인이 보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고 전해라.’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야임을 전하란 겁니다.

 

  메시야 오심을 잘 안 이들 중에는 마귀도 있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모를 때, 마귀는 귀신같이 알아보았습니다.‘당신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입니다.’그 뿐 아니라, 마귀 사탄은 영적 권세가 있어, 예수가 재림하시면, 자기들은 지옥의 가장 밑에 떨어질 것도 잘 알고, 한 사람이라도 더 지옥으로 끌고 가려 힘씁니다. 거기 반해, 성령은 그를 믿고 따르는 자를 영생으로 인도하지요. 하나님께서 성령과 악령이 각축하게 하신 것은,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지, 우리의 선택을 존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도움을 구하며 구원의 길을 갈 수 있고, 마귀의 유혹에 빠져 멸망의 길을 갈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연약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녀로서 누릴 특권이지요. 그걸 알면, 우리가 택하고 갈 길은 분명하지요.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고,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살핍니다. 예수님께서, 어느 날 자라나신 곳 나사렛의 오셔서,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 성경을 읽으려고 서셨습니다.

 

  회당의 책임자인 회당장이 보기에, 말씀을 전할 만한 분이 있으면, 그에게 성경을 읽고 설명하게 했지요. 성경을 맡은 이가 이사야의 글을 드리니, 예수님이 찾아 읽으신 곳이 사 61:1 이하입니다. 7백 년 전 이사야 선지가 훗날 오실 메시야가 하실 일을 예언한 것을, 예수님이 읽으신 거지요. 당신이 오셔서 하실 일을 선포하신 것으로, 당신이 말씀을 안 하셔도, 오신다는 메시야임을 나타내신 거지요.‘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성령이 임하심으로 역사하심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는, 밤에 산에 올라 기도하시며, 성령의 도움을 구하셨지요. 이어진 말씀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붓고 보내셨다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가난한 자’는, 살기 힘든 가난이나, 심령의 가난입니다. 그들에게 복음, 복된 소식, good news를 전하려 오신 예수님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천국 영생을 누린다는 것인데, 예수님은 남의 복음을 전하신 것이 아니라, 당신이 직저 십자가를 지심으로 복음의 길을 여셨습니다.

 

  전하실 복음을 살펴보면‘포로된 자에게 자유를’예수님께서 어느 날 말씀을 전하시면서‘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하시니, 듣던 유대인들이‘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들로 종이 된 적이 없는데 뭔 자유?’오늘날도 비슷합니다.‘내가 매사에 자유로운데 무슨 자유를 누리라 합니까?’그리 생각하는 분에게‘진정 죽음에서 자유합니까,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까, 마음에 자유가 주는 평안을 누립니까? 하상 평안하십니까?’답은 각자 해보세요.

 

  이어‘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예수님이 세상에 다니면서 여러 명의 눈먼 자의 눈을 뜨게 하셨으나, 더 중요한 것은 영의 눈을 뜨라는 거죠. 예수님이 날 때부터 눈먼 자의 눈을 뜨게 하시자, 바리새인들이, 그 일을 안식일에 해서, 안식일 율법을 어겼다고 트집 잡습니다. 그때‘너희가 본다고 하니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눈 뜨고, 눈먼 자를 불쌍히 여기지 못하는 것이 죄라는 거지요. 신앙생활의 하나는, 믿음이 자라가며, 이웃을 더 불쌍하게 여기며, 영의 눈을 넓게 떠가야 합니다.

 

  이어‘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 공허를 충만으로, 혼돈을 질서로, 어두움을 빛으로 하셨지요. 그것이 오늘도 우리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세상에 별 부족함이 없이 사는 사람도 공허하다 합니다. 삶이 헛되고 헛되다 하지요. 세상이 온통 혼란스럽고, 캄캄합니다.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한층, 혼란하고 어두운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벗어나 자유해야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며, 주님을 더 찾아야지요.

 

  끝에,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합니다. 은혜의 해는 구약에 오십 년만에 맞는 희년, 기쁨의 해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매 50년마다, 종살이하던 사람 풀어주고, 빚진 거 다 면제해 주고, 남에게 판 땅이 원래 주인에게 돌아오게 하셨지요, 참 기쁜 해입니다. 오시는 메시야가 하실 일입니다. 성탄절이 다가오면 어디서나‘Merry Christmas!, 기쁘다 구주 오셨네’하는데, 올해는 여러분 모두, 의미를 바로 알고 진정한 기쁨의 성탄을 맞기를 축원합니다.

 

  성탄절에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를 흔히 보는데, 참 기쁨의 성탄을 제대로 맞으려면, 구유 위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함께 보아야 하지요. 이천 년 전 저 먼 유대 땅에 한 아기가 태어난 것을, 왜 온 세계가 기뻐합니까?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기 때문에 기쁘지요. 예수님은 당신이 선포하신 대로, 그를 믿는 자‘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눌린 자를 자유롭게’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 은혜에 감사하며, 그것을 찾아 누리고, 이웃에게 전하고 나누어야 합니다. 그리 살면 언제 주님 다시 오셔도‘주여, 어서 오시옵소서!’두 손 들고 환영할 것입니다. 그런 성도들을 예수님께서‘착하고 충성된 종아.’하시며 품에 안으실 겁니다. 여러분 모두 그리 살며, 그 영광을 누리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