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 이곳 링컨 한인교회 목사님이 심방을 오셔서 예배를 드리고 저녁을 함께 나눴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빌립보서 등, 편지 서두에 항상 은혜와 평강을 바라는 인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숭덕교회 성도님들의 삶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바라는 인사를 다른 말 보다 먼저 드려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오랫만에 인사를 드리려고 저희 숭덕교회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목사님께서 먼저 저희 안부를 물어보셨네요. 감사드립니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교포에 의해서 일어났다는 사실에 저희도 크게 놀랐습니다. CNN 방송에서는 아직도 거의 24시간 내내 그 사건에 관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 링컨의 한인들은 눈에 띠지는 않지만 조금은 조심하며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유학생들이 70명 정도이고 그들의 가족을 합쳐도 그렇게 많은 숫자는 아니어서 LA나 뉴욕 같이 한국인의 존재가 미국인을 자극할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단지 은걸이가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매일 신문을 교재로 사용하는데, 미국 아이들이 그 사건을 빌미로 은걸이에게 시비를 걸어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고, 은걸이에게 그런 일이 있어도 반응을 보이지 말라고 부탁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가면 안정되리라 생각합니다.

 

장로님, 권사님 임직식을 갖는다는 교회소식이 참 기뻤습니다. 이렇게 좋은 일들이 숭덕교회에 계속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5월 초에 3주 예정으로 서울에 들어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예비 장로님, 권사님께 축하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평안하시고 은혜 충만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