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습도 매우 은혜롭지만,

  그에 못지 않게, 우리나라의 초대교회 믿음의 선배들의 모습도 은혜롭습니다.

  1885년 4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목사님이 배를 타고 와 인천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 땅에 이미 우리말 성경이 있고, 예수를

  믿는 이들이 있음을 보고 놀랐습니다.

 

2. 선교 역사를 보면 어느 나라나 선교사가 들어가 십여 년을 지내며, 말과

 문화를 배운 후에, 성경을 그 나라 말로 번역하는데, 우리나라는 먼저 우리 말

 성경과 준비 된 성도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알게 되면, 이 땅에 태어난 성도임을 자부하며,

 보다 신실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어떻게 미리 성경 번역본이 있었는지 나중에 말씀드립니다.

 

3. 선교사들이 들어오기 전 있었던, 하나님의 예비하심부터 말씀드립니다.

 1884년 9월 알렌 선교사가 의료선교사로 이 땅에 왔습니다. 그런데 몇달이

 지나지 않아 김옥균 선생들이 일으킨 개혁당의 혁명(우정국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보수파의 거두요, 왕실의 인척인 민영익 대감이 칼에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4. 당시 한방에는 꿰메는 시술이 없어, 민대감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는데,

  누군가 알렌선교사를 소개해, 달려와 서양 의술로 민대감을 살려냈습니다.

  왕실에서는 고마움을 표하며, 알렌선교사의 일에 매우 협조적이 되었습니다.

 

5. 알렌 선교사가 입국하고, 민대감이 중상을 입고, 알렌이 그를 구하고,

  정부가 선교에 대해 마음을 열고, 그런 분위기에서 그 다음 해인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입국한 것입니다.

  생각할수록 하나님의 이 민족 사랑과 예비하심입니다.

 

   선교 백여 년 만에 천 만 성도, 그저 된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자주 초대교회 이야기를 싣고자 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질문이 있는 분, 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