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서신

                              2009년 7월 12일 주보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아라비아 종마’에 대해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종마를 찾아내기로

  작정하고, 세상을 두루 다니며 좋은 말 백 마리를

  구했습니다. 그는 말들을 우리에 가두어 놓고 먹을

  것은 풍족히 주었지만, 물을 조금만 주어 목이

  타게 했습니다.

     마구간의 아래쪽에 맑은 시내가 흐르고 있었기에

   물 냄새가 우리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는 말들이 목이

   몹시 마를 때가지 우리에 가두어 놓고, 뿔피리 

   소리로 말들을 훈련시켰습니다. 예를 들면, 피리를

   짧게 두 번 불면, 하던 일을 멈추고 서야 합니다.

     어느 날 그는 갑자기 말 우리의 문을 열었습니다.

   목이 타던 말들은 꼬리를 치켜들고,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시내로 내달렸습니다. 말들이 거의 시내에

   다가갔을 때, 말 주인은 뿔피리를 두 번 불었습니다.

      그러자, 앞을 다투며 내달리던 백 마리의 말

   가운데서 네 마리가 뿔피리의 신호에 발굽을 땅에

   딛고 멈추어 서서, 주인의 다음 명령을

   기다립니다.

     이때 주인은‘바로 저 네 마리의 말을 종마로

    해서 세계에서 제일가는 말을 길러내겠다.

    나는 저 말을 아라비아 종마라 부르리라’   

     우리도 세상에서 살면서, 어떤  급하고 중요한

    일이 있더라도, 예수님의 말씀이 들릴 때, 그곳에

    멈추어 서서, 주님의 이어지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순종과 절제로, 나보다 주님을 먼저

    생각하면서 따르는 이 참 성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