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6살이 된 요즘 들어 급격히 체중이 불은 숭덕학사 사감 옥승일입니다.

이 글을 벌써 6번째 쓰는 것 같네요.

예전 학사의 쟁쟁한 선배님들이 쓰신 것에 비하면 앞으로 5개는 더 써야 될 것 같지만 아마도 이 글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3년간의 학사 생활이 하나하나 떠오릅니다. 학사에서 보낸 시간들을 무어라 정의할 순 없지만 혼자 서울로 올라온 저에게 학사는 정말 따뜻한 보금자리였습니다.

2011년

 1학년 21살때는 몹쓸 짓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퇴사 순위에도 올라갔던 만큼 말썽을 많이 피웠습니다. 아마도 서울 올라와서 새로 알게 된 형, 친구, 동생들로 인해 외롭지 않고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빌어 2011년도 사감이셨던 원재형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아마도 ‘그럼 사감은 1학년 때는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이겠구나’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반대입니다. 저는 1학년 때 학사생활이 가장 좋았던 추억으로 남습니다. 아침식사 할 때는 이야기 꽃이 만발했으며 점심에는 방마다 찾아 다니며 같이 밥 먹자고 하면서 사생들을 모아 라면을 먹거나 중식을 먹으러 가기도 했습니다. 저녁에도 같이 밥을 먹었고 밤에 출출하면 다같이 치킨, 족발을 먹으러 가거나 금호삼거리에 있는 만두가게에서 만두를 사서 팔도비빔면과 함께 맛있게 먹곤 했습니다. 매일 먹기만 할 순 없으니 한강으로 농구도 하러 가고 풋살도 하고 야구도 했습니다. 운동이 끝난 뒤에는 함께 들고 온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곤 했습니다. 심심할 때면 형들 방에 찾아가 수다를 떨곤 했습니다.

항상 학사는 시끌벅적 했으며 정이 넘치고 활기가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때 그 날들이 많이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2014년

 군대를 다녀온 뒤 2학년 24살에 다시 학사로 돌아왔습니다. 학사 분위기가 많이 변했더군요. 항상 시끌벅적했는데 많이 조용했습니다. 1학년 때 함께 지냈던 형들도 보이지 않고 어딘가 낯선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 때 주용이형이 과자를 사줬습니다. 제가 과자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그 때 먹은 과자는 1학년 때의 학사를 생각나게 하는 따뜻한 정이 가득한 맛이었습니다.

새로운 학사생활을 하면서 처음 보는 형들과 동생들과 친해지며 풍족하지는 않지만 부족하진 않은 학사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또 총무라는 직책을 맡았었는데 그 때부터 학사에 관심을 많이 가진 것 같습니다. 총무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학업에도 정진하여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아마 2학년 때는 군대를 다녀와서 약간은 철이 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강민이형이 그러더군요. “니 진짜 1학년 때는 때리려고 했었다고” 아마 그 말을 듣고 더 열심히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아직까진 맞은 적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민이형(필승).

그 당시 사람이 저밖에 없었던 것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다 보니 형들이 저를 인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저보고 사감을 하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단순히 ‘나를 좋게 보고 있구나’ 라고 생각해서 마냥 기분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저에게 점점 시련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알지 못했습니다.

2015년

 3학년 25살 저는 숭덕학사 사감이 됩니다. 뭐 아직까지 제가 사감인 걸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전 괜찮습니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제가 2학년인 2014년도부터 점점 학사생들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감이 된 2015년에도 20명이 안 되는 숫자였습니다. 여차저차 저는 사감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해병대를 나왔습니다. 저는 군 생활 당시에도 체제를 중시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기존의 체제를 건드리지 않고 순응하며 적응하고 적용시켰습니다. 아마도 그런 부분이 지금까지도 제가 사감을 하는데 있어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감으로 진행한 첫 사생회의 때는 “하지 말라” 라고만 한 것 같습니다. 공동생활을 할 때 지켜야 하는 부분들을 상당히 강조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좀 권위적이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아마 그 때 있었던 형들은 많이 못마땅하게 생각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그게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밀어 붙였습니다. 예배시간에 졸지 않기, 숭덕사가 크게 부르기, 숭덕체조 제대로 하기 등등 아주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강조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습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점점 학사 생활이 싫어졌으며 사감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마 저와 1학년때부터 같이 지내던 은성이가 없었다면 학사를 나갔을지도 모릅니다. 은성이는 저와 함께 2011년(제가 1학년 때)의 추억을 공유하는 유일한 친구입니다. 당연히 은성이도 1학년 때 퇴사순위에 올라갔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어딘가 학사생들끼리 통합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다들 저를 싫어하는 것 같기도 했고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진하형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솔직히 숭덕사가, 숭덕체조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다. 그것보다 중요한 건 사람이다” 아마 장로님과 목사님이 좋지 않게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진하형이 한 말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숭덕사가, 숭덕체조가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저는 그러한 것들의 목적을 모르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말로 설명을 잘하지는 못하겠지만 마음으로는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이 때부터 조금씩 변했습니다. 지금까지의 행동을 반성하고 사생들의 통합 쪽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일단 우리가 함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서로간에 벽이 조금씩 허물어진다면 자연히 학사에 신경 쓰고 학사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단지 많이 어렵더군요. 아마도 제가 많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3학년 2학기 때는 80주년 숭덕제를 진행하였습니다. 기획부터 축제준비, 공연연습 등등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가 76, 79, 80주년 숭덕제에 참석했는데 그 중 제가 진행했던 80주년 숭덕제가 가장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저의 부족한 능력 탓에 사생들에게 고생만 시키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 같아 많이 미안합니다. 80주년 숭덕제 당시 고생했던 사생 여러분께 정말 고맙고 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현진이가 총무를 맡았었는데 정말 잘했습니다. 저는 지금껏 학사생활을 하면서 현진이 만한 사생을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동생들 중에서 입니다)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학사에 굳은 일은 다 도맡아서 했습니다. 현진이가 있었기에 제가 사감을 큰 탈없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진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아무튼 저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사감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2016년

 4학년 26살 지금 저는 여전히 사감을 하고 있습니다. 딱히 할 사람이 없어서 저를 안 쫒아내신지는 모르겠다만 저는 여전히 숭덕학사의 사감입니다. 저는 제가 숭덕학사의 사감이라는 것에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일지 모르지만 저는 제가 사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많이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딱히 일을 잘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여전히 화장실과 세면장은 물이 자주 막히고 샤워기의 수압은 약합니다. 다행히 보일러는 잘 돌아갑니다. 세탁기는 많이 낡아 빨래가 잘 안됩니다. 분리수거장은 많이 청소했지만 여전히 더러우며 특히 TV방은 들어갈 때 많은 고민을 하고 들어갑니다. 신발장 중에 몇 개는 손잡이가 없어 손톱으로 열어야 하며 설상가상으로 손톱을 깎았다면 신발장을 열기 위해 손 끝에 많은 고통을 줘야 합니다. 책상 서랍은 많이 뻑뻑해서 열 때마다 운동이 되며 한쪽을 열지 않으면 다른 한쪽이 열리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학사 인터넷은 한번씩 忍을 수십 번 그려야 하는 상황이 오며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忍을 그리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 계절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자연주의적인 면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학사 시설이 많이 노후되다보니 신사생 면접 때 학사를 둘러보고 입사를 포기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박희중집사님께서 정말 많이 고생하십니다. 소변기가 막히면 소변기를 뜯어서라도 해결해 주십니다. 일도 하셔야 하는데 밤 늦게라도 오셔서 저희를 신경 써주십니다. 아마 박희중 집사님이 안 계셨다면 진작에 학사를 나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희중 집사님 항상 감사합니다. 제가 많이 부족해서 더 고생하시는 것 같아 많이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확실히 시대가 변하고 생각들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학사의 기본 이념은 유지하면서 시대에 맞춰 변하는 학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 숭덕학사의 재건축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는 신앙이 좋지는 않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하더라도 나름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대학교를 오면서 세상에 많이 유혹당하고 물든 것 같습니다. 항상 저는 그러한 것들은 잘못되었고 다시 신앙을 바로 잡고 올바른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실천은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새벽예배는 시간을 늦추었지만 여전히 힘들며 주일에 봉사하는 것도 여전히 힘듭니다. 주일봉사는 모든 사생이 힘들어해서 이것 때문에 학사를 나가는 일이 있을 정도로 조금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저 혼자서 고민도 많이 하고 아버지와 상의도 많이 했습니다. 장로님과도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래서 예전과는 달리 학사에서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지 않겠다. 기존 기독교인들은 당연히 주일날 교회봉사 하는 것은 당연한 거고 비 기독교인은 면제를 해주는 대신 다른 과업을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전부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만 아직도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주일에 내가 학사생이니까 어쩔 수 없이 예배를 드리고 성가대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신앙인으로 교회에 갔으면 좋겠다”고 사생들에게 말했습니다. 저도 아직 신앙이 성숙하지 않은 상태여서 많은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몇 명은 저의 말에 공감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저는 학사의 분위기가 조금 잘못 잡혀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숭덕학사가 기독교인만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 기독교인들이 느끼는 불만들이 전염되었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갈 때 한 사람의 신앙인이 아니라 학사생으로 많이들 갔던 것 같습니다. 저도 별로 신앙이 좋지 못해 조언을 할 수는 없지만 좀 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사생들 본인이 심각하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까지도 잔소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병인 것 같습니다.

 

2014.08.30~2016.02.26

그녀와 함께 지냈던 시간입니다. 그립습니다.

2016.03.13~

이제는 친구로 그녀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새롭습니다.

 

숭덕제 때 2번이나 저의 파트너로 왔고 2015년 환경심사에서는 저에게 1등을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곱창 사겠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학사가 매우 조용하네요. 같이 운동이라도 가면 좋으련만 다들 눈치만 보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주짓수를 시작했습니다. 매우 매력적인 운동입니다. 매번 학사생들을 꼬시려고 노력하지만 돌아오는 건 어색한 웃음과 냉담한 표정뿐입니다. 심란합니다.

 

 요새는 매일 아침에 성경을 30분 정도 읽고 있습니다. 제가 모태신앙인데 아직까지도 성경 1독을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의 시도가 있었지만 항상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1독을 하기 위해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요새 몸이 많이 무거워졌는데 너무 잘 먹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보통 지방에 있는 분들이 서울에 올라와서 생활하다 보면 불규칙적이고 영양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숭덕학사는 그게 안 되는 곳입니다. 아마 학사에서 제가 제일 잘 챙겨 먹는 것 같습니다. 갓김치, 파김치, 멸치볶음 등등 밑반찬은 다 챙겨먹고 메인 요리도 잘 먹습니다. 아 물론 요즘에는 밥을 획기적으로 줄이긴 하였지만 반찬은 여전히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까다로운 메뉴에도 불구하고 항상 맛있는 밥을 해주시는 민숙아 집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빨리 살 빼겠습니다.

 

 그리고 점심에 한번씩 장로님께서 특식을 주시는데 저를 사감이라고 편애하시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좋습니다. 장로님 감사 드립니다. 사감 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학사생들이 새벽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숭덕교회 성도분들이 새벽예배를 못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목사님께서 항상 수고하시는데 다 같이 새벽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약간은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도 있고 다들 집이 멀어서 못 오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예배를 인도하시는 목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지난 3년간 정말 많이 들은 얘기가 바로 참아들입니다. 참아들이라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 각자가 참아들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어도 가슴에 담고 살면 점차 변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알고 보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 그리고 실천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현재 학사생 분들도 너무 심각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한다면 참아들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지난 3년간 적은 글을 보고 왔는데 사람이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재미있게 적었다면 이제는 좀 딱딱한 느낌이 드네요.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제 슬슬 마무리하겠습니다. 솔직히 아직까지 할 말이 많습니다. 학사 후배님들께도 해드리고 싶은 얘기가 많지만 자리 만들기가 쉽지는 않네요. 이번 학기에는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주기 위해 독방을 주었는데 여러 가지 장점과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항상 한 2주 정도 지나면 꼭 퇴사하겠다는 사생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없는 것 보니까 독방이 좋긴 좋은 것 같습니다. 참 먼저 다가가기가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현재 학사에서는 나름 고참이니까 혹시나 힘든 점이 있다면 저한테 얘기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전 더 힘들었던 걸 얘기하려고요. (농담입니다)

숭덕학사의 자랑스러운 사생 여러분!

세상 살기 쉽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럴 수 없기에 우리는 같이 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 서로 많은 추억을 쌓았으면 합니다.

제가 1학년 때 느꼈던 따뜻함을 여러분께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사감이라고 해서 너무 어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몇 명은 저를 많이 어려워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러지 마세요. 시간낭비입니다.

시간도 얼마 없는데 다들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교류가 없다고 해서 강제로 다같이 나가서 밥 먹고 와서 인증샷 남기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많이 바쁘시겠지만 잠깐이라도 시간 내서 학사생들이 함께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생 여러분.

 

 그리고 저희를 위해 항상 힘쓰시는 목사님, 장로님, 지휘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하여 학사를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쓰시는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가 사감 하는데 있어서 많은 조언을 해주신 문욱 전 사감님과 조장희 전 사감님께 감사드립니다.

두분 다 자부심이 넘치셔서 보기 좋습니다^^

학사에 맛있는 고기를 주시는 이재중 기자님 감사드립니다.

한 달에 한번씩 교회에 와서 특송을 부르시는 나연빈 선생님 존경합니다.

 

항상 일을 크게 만드시지만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신연지 전도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아무쪼록 후임사감에게 인수인계 하는 그 날까지 요령은 좀 피우겠지만 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