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며 드리는 목회서신

       사랑하는 숭덕 교우 여러분,

        지난 한 해, 은혜로 인도해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리며, 교회를 섬기며 주 안에서

        은혜를 함께 나눈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5월에 주님 은혜로 장로님과

        권사님을 세움으로, 교회 발전의 기틀을 놓은 것을 

        감사드립니다. 금호동 언덕에 위치한 작은 교회지만,

        주님께서 저희를 향하신 뜻이 계심을 여러 면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고후 6:9,10)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는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저희 숭덕은 무명한 것 같으나, 학사와 참아들로

        유명한 자요, 별로 하는 것 없이 보일 수 있으나,

        우리 속에 많은 새 생명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우리 안에 기쁨과 소망과

        긍지가 많고, 가난한 교회인 것 같으나 힘껏

        이웃을 돕고,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으나,

        많은 것을 가진 우리 숭덕교회입니다.

         저는 이런 마음을, 우리 교회 교우 여러분이 함께

        갖기를 소원합니다.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우리 교회에 주어진, 참아들, 참딸 되자에 한 마음

        으로 함께 매진하는 것입니다.                  

         참아들, 참 딸은 특별나거나, 별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바로, 잘 믿어보자는 것입니다.

          새해에도, 우리 모두 주안에서 참아들, 참딸 되기에

        힘쓸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이웃에 사랑과

        존중 받는 교회가 될 것이고, 하나님께서 예비한 복을

        넘치도록 받을 줄 믿습니다.

          새해에 여러분 가정에 하나님 은혜가 충만하시며, 

        평강과 기쁨과 감사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2007년 12월 말    박 형근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