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새해인사를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희는 이 새해인사를 나누며, 올해는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것이, 복 많이 받는

길이니, 성경을 많이 읽고, 듣고, 그 가운데

있는 대로 행하자고 서로 격려하지요.

1. 지난 1월 9일은 숭덕의 어머니로 불림을

받으시던 김 영애 권사님께서 저희 곁은

떠나신지 22년이 되어, 모여 추모예배를 드렸습니다.

제가 고인을 기억하며 함께 나눈 것은,

 1) 고인은 항상 꿋꿋하셨습니다. 배운 것도 없고,

살림에 항상 쪼달리며, 금호시장에서 외상할머니라

불리셨지만, 기가 죽거나 비굴하지 않으셨습니다.

    들은 이야기지만, 동경에서 숭덕학사를 맡아하실 때도,

한복 치마저고리에 머리에 비녀 꽂고, 고무신 신고 다니며,

일본어를 거의 못해도, 당당히 당신 일을 하시며,

학사형제들 외에도, 주일 숭덕교회를 찾는 이들을 정성껏

대접했습니다.

 2)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를 따르셨지요. 당신이 낳아

키운 팔남매보다 때론, 학사의 형제자매를 더 사랑하셨습니다.

아마도, 고인만큼 진심으로 주위에서 많은 이로부터 '어머니'라 불린 

분은 없다봅니다.

   가끔 찾아오는 어려운 이들도, 자신의 형편이 어려움에도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았습니다.

3) 천국영생의 신앙을 품고 교회와 학사를 사랑하셨지요.

1997년 5월 후두암 판정을 받고, 목의 숨길을 내는 수술을

하기 전에, 고인이 자녀들에게 육성으로 남기신 마지막 말씀은

'내가 먼저 가서 기다릴 터니, 너희들 교회와 학사를

잘 돌보다가 훗날 다시 만나자, 바이 바이.'

   추모예배가 제사와 다른 점은, 고인에게 함께 하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고인이 남기신 뜻과 삶을 나누고 기억하며

본받는 것이라 믿습니다. 따를 때, 우리와 함께 하시지요.

2. 1970년 중반에 학사에 계시며 사감으로 수고하셨던

이 원호 선배님이, 지난 1월 8일 저녁 교회를 방문하며,

올해 교수 정년을 맞는데, 숭덕에서 베풀어주신 주님은혜에

감사한다면서 감사헌금을 전하고 가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특히 감사드릴 것은, 이 웹사이트를 꼭 보신다네요.

감사합니다. 시간 나실 때, 자유게시판에 후배들을 위해

글을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