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9일 낮 예배 설교

      성경: 롬 5:15-21 제목:“왕 노릇하는 성도의 삶”

 

  올해는 예년에 못했던, 이박삼일 철원 여름수련회와 지난 13일 숭덕창립 75주년 기념음악제를 잘 치렀습니다. 수련회도 좋았고, 음악회도 은혜로웠습니다. 여기 꽃들이 음악회의 향기를 전합니다. 음악회 때 들어온 것입니다. 베푸신 하나님은혜와 성도님들의 협력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저만 좋았던 것은 아니지요? 여러분은 어땠습니까? 우리 숭덕에 이렇게 저력이 있구나, 뜻을 세우고 힘을 합하면, 더 큰 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들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내년 여름수련회는 서해안 바닷가로 갈까 장소를 물색 중입니다. 봄이나 가을에 전교인 체육대회도 하고 싶고요. 무엇보다, 재개발로 아파트가 지어져 가는데, 입주할 분들을 모실 전도준비도 갖춰야지요. 우린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두 가지 면에서, 우리가 할 수 있음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하나는 오늘말씀에 따라, 우리가 넘치는 은혜를 받은 자이기에 할 수 있고, 또, 지난 75년을 살펴볼 때, 주님이 우리 숭덕과 함께 하셨음을 믿기에, 하나님의 뜻이라면 숭덕은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오늘말씀을 봅니다. 로마서 5장에는, 아담의 후손은 다 죽음의 길을 가는데,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그를 믿는 자는 죽음에서 벗어나, 영생을 얻는다는 것을 거듭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 아담은 죽음의 길로, 예수님은 영생의 길로 입니다. 우리가 아담의 후손이라는 것을 믿습니까? 아담을 믿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부인하지 못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죽음입니다. 누구나 다 죽습니다. 먼저 죽고 나중 죽고, 대체로 연세가 든 분들이 먼저 죽지만, 사람은 다 죽습니다.

 

  얼마 전, 학사형제의 고등학교 동기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의대 4학년인데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죽었다 합니다. 그것도 어머니가 객지에 있는 아들 하숙집을 찾았을 때, 쓸어져 있는 것을 보고, 119를 불렀는데 벌써 늦었다고 합니다. 그 어머니마음이 얼마나 참담했을까요? 공부 잘 하고, 다 키운 아들이 그렇게 죽다니.. 그런 중에도 다행인 것은, 부모님이 다 신실한 성도라서, 믿음으로 이겨내려 했답니다. 믿음이 좋아도, 이겨내기 힘들지요.

 

  모두 다 맞는 인간의 죽음을, 에덴동산의 불순종과 쫓겨남보다 더 잘 설명한 것은 없다고 믿습니다. 아담의 후손은 다 죽습니다. 또, 우리의 죄성입니다. 경건한 영적 일보다, 육신적인 일에 익숙합니다. 죄라 할 것은 없지만, 티브 드라마는 50분이 벌써 지났어? 성경책은 5분 읽기가 지루하고 졸리지요. 남의 좋은 점을 칭찬하고 격려하기 보다는, 흉을 지적하고 험담하기가 더 재밌습니다.

 

  지난 75주년 음악회 때 합창을 한 분들은, 뒤에 대기실에서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지요. 제가 벽에 기대 쉬면서보니 어찌 말들이 많은지, 재잘재잘 하는데, 나중에 들으니 많은 분들이 숭덕학사가 어떤 곳이냐, 묻고 답하고 했답니다. 숭덕을 알릴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것은 좋으나, 대체로 유익하고 남을 격려하고 살리는 이야기보다, 그렇지 않은 이야기를 더 즐깁니다. 남을 사랑하고 이해하고 돕는 것보다는, 내 것 챙기기에 더 힘씁니다.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을 좋아하기에, 성경은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 되도다, 하지요.

 

  우리가 다 죽는다는 것과 죄에 더 익숙하다는 것은, 둘이 아니고 하나입니다. 죽으면 끝인데,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죽기 전에 더 갖고 누리자, 즐기자, 옳은지 살피거나, 남을 돌아 볼 여유가 없습니다. 죄에 익숙한 아담의 후손입니다. 그리 살다가 다 죽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역전시킨 것이 예수님의 오심과 십자가죽음이요, 우리의 믿음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더라도, 우리가 믿지 않았으면, 우리도 그렇게 살다가 죽었을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셨고, 우리는 택함 받아 성도가 되었습니다. 예수 믿고, 세례를 받음으로 옛사람을 장사지내고 새사람으로 다시 살았고, 구속함을 얻어 의롭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양자가 되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예수님과는 형제가 되어, 훗날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하나님과 영원히 살 것입니다. 그 전에, 이 땅에 살 동안, 예수님을 머리로 한 교회의 지체가 되어, 성도들과 함께 서로 사랑하며 영적으로 자라갈 것입니다. 예수 믿은 성도의 변화 된 신분입니다. 아담의 후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후손이 되었습니다.

 

  오늘말씀에 몇 단어가 여러 번 나오는 것을 보는데, 먼저‘넘쳤느니라’를 살펴봅니다. 15절 끝에‘넘쳤느니라’17절에‘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은 자’20절 끝에‘은혜가 더욱 넘쳤나니’세 번 나오지요. 15절은 한 사람 아담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하나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다고 합니다. 죄로 죽을 수밖에 없던 이들이, 죽음을 이기려면 넘쳐나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죽음이 넘치는 은혜요, 믿는 자를 죽음에서 영생으로 옮겼습니다.

 

  그런 은혜를 넘치게 받은 우리는, 은혜 받은 자답게 살아야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받은 숭덕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는 더욱 더 은혜 받은 자답게 살아야합니다. 나를 향한 주님은혜만 알면 되지 않나? 충분하지 않습니다. 다니는 교회에 넘치는 은혜가 있음을 깨닫는 것, 신앙생활에 큰 힘이 됩니다. 내가 받은 은혜와 교회가 받은 은혜가 합쳐져, 더 큰 능력의 성도가 됩니다.

 

  오늘 숭덕 75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며, 이곳을 향한 하나님의 넘쳐나는 은혜를 간략히 나눕니다. 주보 안에 있는 내용을 참조해보세요. 먼저, 1935년 창립해서 1945년까지, 일본에서 지낸 십 년입니다. 당시 일본의 식민통치 아래서, 조선인으로 참 살기 힘든 때입니다. 뜻을 세우고 일본에 유학까지 왔어도, 먹고 잘 곳이 없습니다. 새벽에 신문이나 우유를 배달하고, 주말에 부두에 나가 하역작업을 하며, 하숙비를 마련해도, 일본인들이 식민지백성을 천대해서 하숙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요사이는 일본인이 마늘을 먹지만, 당시는 마늘을 먹지 않아, 조센징은 마늘냄새가 난다면서 멀리합니다. 학사와 교회를 세우신 고 박 목사님이 그런 어려움을 직접 겪었습니다. 그런 중에, 조선합방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는 이들을 설득해, 1935년 세운 것이 학사입니다. 학사생들을 기독신앙 민족지도자로 양성하기 위해 교회가 함께 했습니다. 일제 말에, 조선 내에서는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고, 우리말을 못 쓰게 할 때, 일본 동경 한 복판에서 우리말로 예배를 드리니, 동경에 유학 온 이들이 우리말이 그리워 숭덕교회에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 아닙니까?

 

  1945년 해방이 되고, 38도 선이 남북을 가로 막았습니다. 일본군에 학병으로 끌려갔다 돌아 온 이, 이북에서 월남한 이, 먹고 자며 공부할 숙소가 필요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찾았고, 당시에 후원할 힘도 있어, 남자 대학생을 위한 학사, 여학생을 위한 자매학사, 중고생을 위한 중학사에, 모두 합해 삼, 사백 명이 있었습니다. 학사위치는, 약수동에서 시내로 가는 언덕을 올라가면서 왼편 언덕 위에 있었고, 교회는 동국대학에서 내려오는 필동에 있었습니다.

 

  숭덕교회는 당시 큰 교회의 하나로, 서울시내 대형 여섯 교회 체육대회에 참가해서, 응원 다닌 기억을 합니다. 더구나, 젊은 대학생이 수백 명 모이는 교회는 드물었지요. 상해 임시정부의 수반이신 김구 선생님도 학사에 자주 오셔서 격려하셨고, 성가대 지휘자도 유명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당시는 민주진영, 공산진영이 나뉘어 학교에서도 패싸움이 빈번할 때인데, 숭덕학사에서는 이념을 떠나 공부에 전념하도록 했다합니다.

 

  다음이 1950대에서 1980년까지를 나누어보았습니다. 6.25전쟁으로 국토가 황폐화 되고, 4.19. 5.16을 거치며, 우리 민족이 참 못 살 때입니다. 그러니, 지방에서 공부하러 올라온 형제들도 어렵고 기숙할 곳을 찾기 어려웠지요. 음악회 후에, 예배드릴 때 대표기도한 분이 70년대 초에 학사에 계셨던 연대법대 교수 김상용 장로님인데 기도 중에‘숭덕이 있었기에 오늘 제가 있음을 감사드린다.’했지요. 학사와 교회는 1962년 지금 이곳으로 왔습니다. 함께 있는 형제들도 어려웠고, 학사운영도 어려웠습니다.

 

  그런 어려움 중에도 학사는 계속 이어졌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요사이는, 생활이 전보다 많이 좋아졌으나, 아직도 어려운 이들 많습니다. 지방에서 올라 온 여학생들도 어려운 이들이 많아 연락이 오는데, 시설관계로 모실 수가 없어 안타깝지요. 그런데,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숭덕학사도 어려운 학생들의 숙소 제공보다, 참아들 운동에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봅니다. 세상에, 참되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는 곳은 별로 없지 않습니까?

 

  시작부터 지금까지 간략히 나누었는데, 숭덕이 75년을 이어 온 것은 오직 하나님의 넘쳐나는 은혜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작부터, 쌓아 둔 재물이 있어 운영한 것이 아니고, 어려움의 연속이었지요. 제가 고등학교 때, 하루는 집에 오니 어머니가 하얀 금성라디오를 월부로 샀다고 기뻐하던 모습을 잊지 못합니다. 학사를 하며 수십 명의 형제들이 있다고, 남들은 으레 먹고살기에 넉넉해서 하는 줄 알았지만, 실상 매우 어려웠습니다.

 

  오랜 동안, 부모님이 왜 이렇게 사서 고생하시는가, 답을 찾지 못했으나, 한참을 지나고야 찾은 답이 참아들 양성입니다. 아담의 후손들은 의와 선보다는 악과 불의를 더 좋아하고 익숙합니다. 그런 중에, 예수님을 닮는 참아들 되보고자는 각 개인에게나, 이 나라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넘쳐나는 은혜를 받았으니, 은혜에 감사해서, 또 은혜가 함께 하심을 믿으며, 참아들 사명을 더 잘 감당해야 합니다.

 

  물론, 참아들만 예수를 바로 믿는 것이라 하지 않지만, 숭덕에선 참아들입니다. 그것이 숭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고, 75년을 이어왔기 때문입니다. 75주년을 감사하는 예배에 75명도 참석치 못한 것이 부끄럽습니다. 1950년대에 육칠백 명이 모였던 교회였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더 참아들, 참딸 되기에 힘쓰며, 오고 오는 형제들을 참아들로 양육한다면, 숭덕은 결코 작은 교회라 아니라 믿습니다. 금호동 산상에서 맑은 물을 세상에 흘리는 샘이 됩니다.

 

  이어서, 성경말씀에 여러 번 나오는‘더욱’이란 단어를 살펴봅니다. 15절에‘더욱 하나님의 은혜와’17절에‘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합니다. 죄악이 넘쳐나며 어두움이 지배하는 세상이기에 은혜가 더욱 더 넘쳐나야 합니다. 은혜 받은 것을 아는 성도들의 역할도 더욱 더 커져가야 합니다. 넘치는 은혜 받은 성도로서, 더욱 더 세상을 거룩하게 바꾸기에 힘써야합니다.

 

  미국의 어느 지방의 작은 은행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50대 한 남자가 보따리를 들고, 점원에게 다가와 이천 달러를 내놓지 않으면, 보따리에 든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협박합니다. 집세가 밀려 그러는데 오늘까지 내지 않으면 쫓겨난다고 사정하듯 합니다. 가까이 있던 여자지점장이 듣고 와서 설득하기를, 이러지 말고, 긴급대출을 받으세요. 제가 도와드릴 게요. 범인을 안심시키고, 대출서류를 준비하는 척하며 경찰에 신고해, 범인이 잡혔습니다. 들고 있던 보따리 안에 폭탄은 없었습니다.

 

  여자지점장이 기지를 발휘에 강도의 위험을 물리쳤다는 기사가 지방신문에 났습니다. 그런 뉴스를 실은 인터넷의 평이 재밌어 소개합니다. 만일, 여자지점장이 강도를 잡으려만 말고, 어려운 형편을 이해하며 적극 대출을 도왔다면, 전국의 뉴스거리가 되고, 따라서 그 은행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졌을 거라 합니다. 강도당할 것을 피한 것도 적지 않은 일이나, 어려워 강도짓하려는 이를 돕는 것은 더욱 귀한 일이지요.

 

  예수 믿고 교회 다니는 것, 귀한 일이지만, 넘치는 은혜를 받은 성도답게, 삶이 변화하는 것은 더욱 더 귀한 일입니다. 악한 일을 하지 않거나, 하는 것을 막는 것, 귀한 일이지만, 선한 일을 하는 것이 더욱 더 귀한 일 아닙니까?‘더욱’에는 엄청나게 보다는, 조금 더의 뜻이 강합니다. 넘치는 은혜 받은 자답게 더욱 더 살아야지, 찾으면 여러분이 할 일 많습니다. 더욱 더 성도다운 삶입니다.

 

  또, 말씀에 여러 번 나온 단어가‘왕 노릇’입니다. 혹, 집에서 왕 노릇하는 남자 분계신가요? 그런 생각하는 것만도 간 큰 남자지요. 15절에서 21절에‘왕 노릇’이란 단어가 네 번 나옵니다. 두 가지 뜻이 반복됩니다. 17절에는, 아담 한 사람에 의해 사망이 왕 노릇했으나, 넘치는 은혜를 받은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하리로다. 예수를 믿어도, 죽는 것이 두려운 분들은 아직 사망이 내게 왕 노릇하는 것입니다. 안 되지요.

 

  성도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대신 죽으셨고, 우리를 택해 믿게 하심으로, 영생을 누리는 자가 되었으니, 생명 안에서 왕 노릇을 해야 합니다.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한다는 것은, 천국영생을 누릴 자이기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죽어봤자 천국이고, 죽어야 천국갑니다. 또, 영생 안에서 왕 노릇하면, 잠시 세상에서 번쩍일 부귀와 영화를 탐내지 않습니다. 그것에 마음을 쓰고, 울고 웃거나, 자랑하고 낙심하지 않습니다.

 

  21절에‘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한 것 같이’란, 우리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고 여길 때, 온갖 죄가 우리 속에서 왕 노릇한다는 말입니다. 죽을 것이니, 불의, 부패, 음란, 타락, 각종 중독, 도둑질, 사기, 강도, 가릴 것 없이, 더 누리며, 즐겁게 살자, 죽으면 끝이다. 죽음의 어두움 속에 온갖 죄가 기승을 부리며, 인간에게 왕 노릇합니다. 죄에 휘둘리는 인생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생을 얻게 된 성도들은 그 넘치는 은혜에 감사하며, 의가 왕 노릇하게 삽니다. 21절 후반‘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의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것입니다. 믿는 성도는 왕 노릇하며 살아야 합니다. 죽음이나 죄가 왕 노릇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영생과 의가 왕 노릇하게 살아야합니다. 우리는 만왕의 왕이신 주님의 자녀입니다. 따라 합니다.‘나는 왕 노릇하리라.’

 

  리빙스턴은 아프리카 오지에서 선교사로 수고했습니다. 사자에게 물어 뜯겨 한 쪽 팔이 없고, 열병에 걸려 스무 번 이상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동안 업적을 기리며, 고향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준다해서 귀국했습니다. 그렇게 귀국하면, 여생은 편하게 지내는 게 보통입니다. 기자가‘앞으로 어디 사실 것입니까?’묻자, 리빙스턴은‘아프리카로 돌아가야지요. 지금까지 많은 위험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님은혜로 사명을 감당했는데, 남은 삶도 주님은혜를 의지하며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렵니다.’리빙스톤이 특별난 사람이 아닙니다. 넘치는 은혜를 받은 것은 같기에, 우리도 그리 살기에 힘써야 합니다.

 

  숭덕의 성도들은, 각자 개인적으로 주님의 넘치는 은혜를 받아, 하나님자녀, 천국영생을 누릴 자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숭덕에 지난 75년을 함께 하신 주님의 은혜를 들었고,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훌륭한 증거가 주위에 많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하겠습니까? 내게, 또 숭덕에 베푸신 넘치는 은혜를 생각하며, 더욱 더 세상에서 의의 왕 노릇하며 살아야 하잖습니까?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이고, 온갖 죄악과 유혹과 어려움 속에 살지만, 넘치는 은혜 속에, 더욱 더 의롭게 왕 노릇하며 사는 여러분 모두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