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롬 1:24-32 설교: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몇 년 전, 어느 대기업총수가 기업 내에 문제가 많은 것을 알고‘마누라 외에는 다 바꾸겠다’호통을 쳤는데, 몇 년 후에 보니 기업은 그대로고, 부인만 바뀌었답니다. 기업이나 국가나, 교회나, 있는 문제를 지적하기는 쉬우나 고치기는 참 힘듭니다. 세상에 죄가 만연합니다. 죄인 줄 모르고 묻혀 사는 것도 많지요. 문제는 바로 잡아야 할 이가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이지요.

 

  그래도, 이 사회에 소망이 있는 것은, 문제가 있음을 알고 고치려는 성도들이 있기 때문이라 믿습니다. 다 그런 거지, 아니고, 고쳐야한다, 성도가 할 역할입니다. 아버지가 발음이 온전치 않아, 바람 풍 자를 가르치며‘바담 풍’하니 자식이 따라서‘바담 풍’합니다. 아버지가 귀는 제대로 들리는지라,‘이 녀석아, 바담 풍이 아니고, 바담 풍이야’자식이 뭔 소리하나, 어찌 할 바를 모릅니다.‘바담 풍’자기가 고치지 않고, 자녀가‘바람 풍’하기는 불가능하지요. 오늘날 자신이 세상 따르지 않으면서, 나를 본받으라고 할, 부모가 얼마나 될까요?

 

  사도바울은 로마서를 쓰면서, 모든 이들이 왜 구원을 받아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누구나 죄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죄에 빠진 이유는, 하나님을 세상 것과 바꾸고, 그러기에 하나님이 내버려두셔서 그렇다 합니다. 유진 피터슨이란 작가는 24절을“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런 뜻의 말씀을 하셨습니다.‘너희가 원하는 것이 그것이라면, 그것을 주겠다.’결국 그들은 머지않아 안팎으로 온통 오물범벅인 돼지우리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참 하나님을 거짓 것과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말씀에‘바꾸었다’가 거듭나옵니다. 원래 하나님의 뜻대로, 순리대로 살면 되는데, 인간이 바꿈으로 죄가 들어왔습니다. 23절에는 썩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을 사람과 우상으로 바꾸었습니다. 영원하시고 신실하신 참 하나님 대신에, 부와 권세를 쫓으며 그것을 우상 삼은 것이지요. 우상이라고 하면 언뜻 절의 부처가 생각나지만, 그것만 우상이 아니고, 하나님보다 더 좋아하고,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 우상입니다.

 

  세상의 안 믿는 이야,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니 돈과 쾌락을 좇더라도 우상으로 바꾸었다고 할 것 없으나, 하나님을 섬겨야 할 교인들이 그런다면 하나님을 우상으로 바꾼 것이지요. 25절 후반에‘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가끔 보면, 교회는 다니는데 하나님을 섬기는 것인지, 돈을 섬기며 하나님 도움을 받으려는지 헷갈립니다.

 

  외손녀 이야기를 합니다. 딸들 키울 때는 몰랐는데, 외손녀는 참 귀엽습니다. 큰 애가 세 살인데, 그 아이와 지금 대화할 수 있는 것은‘할아버지가 더 좋아, 할머니가 더 좋아?’같은 질문인데, 즉각 대답을 합니다.‘뭐라고 할까요?’녀석 대답이 걸작입니다.‘아빠 좋아, 엄마 좋아’할아버지와 할머니 둘 중에 누가 더 좋으냐고 묻는데, 제 맘에 있는 대로 아빠엄마가 더 좋다고 하지요. 솔직합니다. 제 큰 딸이 옆에 있다가 흐뭇해서‘우리 딸이 확실히 머리가 좋은 것 같아’

 

  우리에게‘하나님이 더 좋아, 돈이 더 좋아?’묻는다면 뭐라고 답할까요?‘자식이 더 좋아’하렵니까?‘둘 다 좋아요.’솔직하지만, 성경은 둘 다 좋아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바꿔서도 안 되고, 둘 다 좋아해서도 안 되고,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겨야합니다. 또 하나 바꾸는 것은, 26절 끝에‘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하나님창조의 원리는 때가 되면 남자와 여자가 짝을 이루어 가정을 꾸리는 것인데,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동성애, 남자끼리 여자끼리 짝을 지으려 했습니다.

 

  성경에 보면, 소돔에 천사가 와서 아브라함 조카인 롯에게 소돔이 곧 유황불에 멸망하니, 가족을 데리고 떠나라고 알리지요. 소돔인들이 그 천사를 끌어내 관계를 가지려 합니다. 소돔성이 멸망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줍니다. 동성애는 하나님 창조질서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로마가 세계를 지배하며 온갖 부귀영화를 누렸지만, 망할 수밖에 없던 이유의 하나는 동성애인데, 15명의 황제 중에 무려 열네 명이 동성애자였다고 합니다.

 

  그러니 왕위를 물려받을 후손이 없고, 양자로 이어가니 혼란이 옵니다. 27절 끝에,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다고 합니다. 동성애를 한 것에 보응을 받았다는 것으로, 에이즈 같은 질병입니다. 먼저 동성애자 사이에 퍼져서 이성 간에 전염되고, 자녀에게 옮기고, 피 주사를 잘못 맞은 사람도 전염이 됩니다. 아프리카는 3,40프로가 감염되었다고 하는데, 많은 이들이 지금 에이즈로 죽어갑니다. 부부 간에 순리를 바꾸어 역리로 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문제만으로 성경에 이리 길게 적지 않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남편, 이스라엘백성이 아내, 예수님이 교회, 성도를 아내로 나타내며, 음란하지 말고, 하나님, 예수님만 사랑하라고 하지요. 에스겔서를 보면, 성경에 이렇게 성적으로 지저분한 이야기가 나올까 싶을 말씀이 나오는데, 이스라엘백성들이 여호와만을 섬기지 않고, 온갖 우상을 섬기는 것을 음란으로 본 것입니다. 오늘말씀에 동성애에 대해 길게 적은 것은, 주님만을 성결하게 섬겨라는 뜻입니다.

 

  말씀에‘바꿔’에 이어‘내버려두사’가 나옵니다. 24절에‘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두사’26절에‘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두셨으니’28절에‘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두사.’사랑의 하나님이 어찌 내버려 둘 수 있는가, 의문이 생기지요? 그 대답이‘탕자의 비유’입니다. 둘째아들이 아버지 밑에 살다가, 유산을 미리 받아 먼 나라에 가서 자유롭게 살려고 합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잘못 될 것을 알고도 원하는 대로 해줍니다.‘내버려두사’이지요.

 

  하나님이 사랑이 없거나, 무관심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자유의지’를 존중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내버려두심은 그저 버리는 것이 아니고, 원하는 대로 해봐, 그리고 네가 깨닫고 스스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런 뜻을 잘 이해해야합니다. 하나님 뜻에 어긋나게 사니까 재밌고 더 잘 사네, 돈에 욕심을 부리니 돈이 모이고, 술과 연락을 즐기니 교회보다 훨씬 즐겁네. 그러니, 내 마음대로 살자, 아니지요.

 

  하는 일이 잘 되고, 돈을 벌고, 즐겁고, 그것이 복이 아니라, 성도에게 재앙일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부요와 즐거움에 빠져 주님을 떠나면, 그것이 재앙 아닙니까? 하나님이 내버려두셨다는 것을 마음에 꼭 담아야합니다. 하나님이 안 계신 것도, 날 사랑하지 않으심도 아니요, 나를 사랑하사 내 자유의지를 존중하시고 네 생각대로 해보고 깨닫고 돌아오라는 하나님이신데, 그것도 모르고 내 마음대로 산다면 사람도 아니지요.

 

  남을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웃을 괴롭히며 빼앗고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데, 어찌 하는 일이 잘 되고 건강한 거야? 하나님이 손을 안 보시고. 내버려두신 것입니다. 그들의 잘 됨을 결코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불쌍히 여겨야 합니다. 성도는 말씀을 듣기에 깨닫고 돌아설 수 있으나, 그들은 그러질 못하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할 일은 깨닫고 주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탕자도 이유야 어찌 되었건 제 발로 돌아왔습니다. 제 발로 돌아오고 안 돌아오고, 역시 자유의지입니다.

 

  돌아서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서 온갖 짓을 하다 보면 28절에‘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합니다.’간혹 창고 같은 곳에 들어가 불을 켜면, 여기저기 바퀴벌레들이 도망치느라 바쁩니다. 그들은 어둠에 익숙해서 빛이 싫은 거지요. 사람도 어둠 따라 살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합니다.

 

  또, 죄를 지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다보면,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가 싫어집니다. 유명한 철학자요 작가인 샤르트르는 <말> 이라는 자전적인 작품에서, 자기가 어떻게 무신론자가 되었는가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에 어른들에게 꾸중 들을 일을 저질렀는데 그것이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자기의 은밀한 죄를 보고 있는 것 같아 견딜 수 없었습니다. 샤르트르가 어디를 가도 하나님의 시선은 계속 따라왔습니다.

 

  샤르트르는 혼자 있는 외진 곳에서‘당신은 없습니다. 이제 후로 다시는 당신을 믿지 않겠습니다.’외치고,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자꾸만 죄책감을 일으키는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마음에 두기를 싫었던 것이지요. 사르트르는 자신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그의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을 그리 유도했지만, 막상 자신이 죽음을 맞았을 때는 몹시 두려워하며. 고함을 치고 집기를 내던지는 등, 거의 미친 사람 같았다 합니다. 하나님을 부정하고 죽음을 평안하게 맞을 수 없었습니다.

 

  샤르트르는 하나님을 생각하면 죄가 생각나서,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았으나, 마틴 루터의 경우에는 죄 때문에 하나님을 몹시 두려워했으나, 성경말씀으로 믿음으로 죄 문제가 해결됨을 깨닫고, 자신 뿐만 아니라 많은 이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었지요. 시작은 두려움으로 비슷했으나, 두 사람의 끝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서 안 믿는다. 두려운 하나님이지만 믿음으로 사랑의 하나님이 되었다, 그 차이는 엄청납니다.

 

  오늘 이렇게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모인 분들이 매주 은혜를 받는 것은 아니죠. 더 은혜를 받고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분이 있는가 하면 건성 듣고, 저와 눈이 마주치길 피하는 분도 있습니다. 어떤 때, 반 수 이상이 그러면 제 말문이 턱턱 막힙니다. 물론, 항상 같은 분이 그런 것은 아니고, 주일에 따라 은혜를 받기도 하고, 덤덤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일이 있어 몇 주 못 나오면, 세상에 더 익숙해져서 주님에게서 멀어집니다. 마음에 하나님을 두기가 싫습니다. 마음이 세상으로 더 향한 것이지요.

 

  어떤 분이, 우리 삶을 비탈길에 세워진 차에 비유했습니다. 가끔 비탈진 길에 세워두었던 차가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밑으로 내달아 사람이 다치고 집을 부수는 경우가 있지요. 우리가 교회를 다녀도, 때로 거룩한 삶을 떠나 세상유혹에 몸을 맡기고 싶고, 하나님보다 돈과 쾌락을 의지하고 싶습니다. 비탈길에 세워진 차와 같습니다. 대형사고가 안 나려면 브레이크가 이상이 없어야 하는데, 성도에겐 매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하나님도 가까이 하십니다.

 

  철학자 파스칼은 이를 달리 설명해서, 사람의 마음에 텅 빈 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파스칼이‘절대공허’라 했는데, 사람들은 그 공허함을 돈으로, 명예로, 권세로, 쾌락으로 채우려고 애쓰지만, 채워지기는커녕 더 공허해집니다. 더 갈급하지요. 돈, 좀 더 좀더, 만족이 없습니다. 파스칼은‘절대공허’는 오직 하나님만 채울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모실 때만, 충만이 있고 평안이 있습니다.

 

  29절 이하에 21가지의 죄가 나옵니다. 이런 죄를 그냥 짓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세상 것과 바꾸기에,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함으로 짓는 죄이며,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올 때까지 내버려두시기에 죄에 더 깊이 빠집니다. 하나님이 죄를 몹시 싫어하시지만, 네가 하고픈 대로 해봐, 하나님은 두고 보십니다. 우리 성도는 그런 하나님마음을 알고, 죄에 대해 민감하고, 죄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서기에 힘써야합니다.

 

  죄에 대해 간단히 살핍니다.‘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는 다른 이의 소유에 대해 부정한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계명은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고 하셨지요. 이어‘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는 이웃을 직접 해치는 행위입니다. 계명은‘살인하지 말라’했는데, 예수님은 살인에 이웃을 욕하거나 화내는 것도 포함하셨지요.‘수군수군하고 비방하는 자’는 계명은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고 명합니다.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 능욕하는 자, 교만한 자, 자랑하는 자, 악을 도모하는 자’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모시지 않는 자입니다.‘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는 부모를 돌볼 줄 모르는 악한 행위이니‘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5계명을 범합니다. 이런 말씀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인간의 죄는 이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변함이 없습니다.‘옛날에 그런 죄도 지었어?’할 구식 죄는 없고요, 오히려 현대에 좀 더 교활해졌습니다.

 

  성경은‘이러한 자는 죽어야 한다’고 선언합니다. 롬 6:23은‘죄의 값은 죽음이라’선언합니다. 그런데, 32절에 보면, 죽음인 줄 알고도 이런 일을 행할 뿐만 아니라 그런 짓을 하도록 다른 인간을 부추기고 그런 일을 저지르는 자들을 잘한다고 떠들어대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습이라 합니다. 이 죄 중에 내가 해당하는 것이 몇 개나 될까요? 사람을 죽인 것은 생각도 못할 일이라도, 남을 무시하거나 화를 낸 것도 살인이니, 별로 죄가 없다할 이가 없습니다.

 

  묘아문식이란 한자숙어가 있습니다. 새끼고양이가 자기가 먹을 음식이 무엇인가 어미고양이에게 물었다는 뜻인데요. 새끼고양이가 어미의 젖을 먹고 자라나, 이제 어미에게 독립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새끼고양이는 세상으로 나가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않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어미에게 물으니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고, 짧게 한마디만 합니다.‘세상 사람들이 너에게 알려줄 거야.’새끼고양이는 어미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아무튼 세상으로 나가야만 했습니다.

 

  밤중에 어느 집 항아리사이에 숨어 있는데, 집주인이 하인들에게 지시하는 소리가 들립니다.‘고양이가 올지 모르니 우유와 육류를 잘 덮어두어라. 그리고 닭과 병아리도 높이 올려놓아 고양이밥이 되지 않도록 해라.’그제야 새끼고양이는 자기가 먹을 음식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자녀들에게 어떻게 교육하고 있습니까? 너희들 세상에 나가 세상이 가르쳐주는 것을 따라 살라곤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매사에 본을 보일 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소망을 갖는 것은 탕자가 집으로 돌아왔단 것입니다. 그를 기다리던 아버지가 있었고, 아버지가 그를 큰 사랑으로 맞아주셨습니다. 그것을 아는 우리가 할 일은, 죄를 안 짓겠다고 노력도 하지만, 어쩌다 죄를 지었을 때 속히 회개하고 돌아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다리심을 알고, 주님께 돌아섭니다. 사랑의 주님이 기뻐 웃으시며, 품에 안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 살기에 힘쓰면, 자녀와 주위를 향해‘나를 본받으라.’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사는 여러분 모두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