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롬 11:1-12 설교:“은혜로 남은 자”

 

  지난 월요일은 석가탄신일로 휴일이었지요. 토, 일, 월로 이어지는 연휴에 많은 차들이 고속도로에 밀리는 것을 보면서, 다들 생활이 어렵다하고, 휘발유 값이 그리 비싼데도 많은 이들이 놀러가는 것을 보며, 어찌 저렇게 놀러 갈 수 있지? 석가탄일은 불교 최대의 명절이지만, 얼마 전에 터진, 승려들이 밤새 술 먹고 도박한 일로,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합니다. 여러분 중에 혹, 승려, 절을 입에만 올려도 큰일 난다고 생각하는 분계시면, 잠시 다른 것을 생각하세요.

 

  어느 기자가, 불교의 유명한 고승을 만나 문답한 것을 신문에서 봤습니다. 기자가‘도박한 이들이 도를 닦더라도, 잠시 쉬어 가며 할 수 있지 않느냐고 했는데, 스님은 어찌 생각하십니까?’‘아니지요. 무슨 일이든 자주 하면 그것이 몸에 뱁니다. 그러니, 수도하는 이들은 도박 같은 것을 멀리 하는 것이 옳습니다.’불교는 도를 닦고, 기독교인은 신앙생활을 통해 경건의 훈련을 합니다. 육신적인 욕망을 내려놓고, 영적인 삶을 살려는 것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것이 있습니다.

 

  불교는, 누구나 그 속에 부처가 있다며, 도를 닦음으로 내 마음을 정화하고, 마음의 본래 모습을 스스로 노력해서 찾으려 합니다. 깨달을 각을 중요시하고, 그를 위해 수없이 절을 하고, 고행하고, 장시간 앉아서 선을 합니다. 기독교는, 우리가 고행, 금식, 도를 닦아서가 하니라, 하나님을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습니다. 우리 몸이 원하는 대로 가면, 나쁜 길로 빠진다는 것은 같으나, 불교는 내 힘으로 깨달아서, 기독교는 주님의 은혜로, 완전히 다르지요.

 

  기독교는 그렇기에, 창세기부터 사람에게 죄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알려주며, 인간 그대로는 죄를 즐기다가 망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줍니다. 인간을 그냥 두었으면, 벌써 다 망했을 것이나, 인간이 그러함에도,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일부를 남겨두셨기에 오늘에 이릅니다. 성경의 주요한 주제의 하나인 남은 자 사상입니다. 나무의 그루터기에 나는 새 싹에 비유합니다. 큰 나무를 베어내 죽은 줄 알았던 그루터기에서, 작은 싹이 나고 가지가 자라, 나무가 다시 살아납니다. 남은 자입니다.

 

  성경에서 몇 경우를 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이 악함을 보시고 물로 온 세상을 쓰러버리려 하실 때, 멸망 중에 살아남은 자가 노아이고, 노아덕분에 세 아들과 아내들, 도합 여덟 명만 살아남았지요. 또, 사랑의 하나님은 죄악이 만연하고 우상숭배가 넘치는 세상에, 남은 자를 두려고 불러내신 이가 아브라함입니다. 훈련을 통해 아브라함이 먼저 바른 믿음을 갖게 하고, 모든 인류가 그 믿음을 본받아 살아남게 하셨습니다. 지금도 온 세계의 믿는 이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 합니다.

 

  소돔이 음란과 죄로 인해 유황불에 멸망할 때, 하나님은 롯과 처와 두 딸을 구해주셨으나, 롯의 처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뒤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잖습니까? 롯과 두 딸이 남은 자입니다. 올해 우리처럼, 미국도 대통령선거를 하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결혼을 허용한다고 했다가, 기독교계의 강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런 동성애가 넘친 소돔성입니다. 그래서, 남자가 남자를 찾는 이를 소돔에서 따온 sodomy라 합니다. 그런 소돔을 멸하신, 하나님의 뜻을 잘 헤아려야 합니다.

 

  오늘말씀에, 바울은 남은 자를 말합니다. 우리는 몇 차례, 바울의 민족 사랑을 나누었지요. 롬 9:2에, 내 민족 이스라엘백성이 돌아와 예수 믿고 구원받는다면, 나는 저주를 받아 지옥에 가도 좋다 했고, 10장에도, 동족이 믿지 않고 배척하기에, 멀리 이방인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면서, 바울은 항상 마음이 아팠지요. 그래서, 이스라엘이 믿지 않는 것을, 11장 1절에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뇨? 버리셔서 그러냐? 그럴 수 없느니라, 하면서 바울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이스라엘백성이지만 나를 구원하지 않으셨느냐? 그러니,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리신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어, 엘리야 선지를 이야기 하며, 당시 이스라엘백성들이 아합 왕에 의해 바알 신을 열심히 믿었지만, 그들을 버리지 않으신 여호와를 보면, 이스라엘이 죄가 많다고 버리실 리 없다고 합니다. 바울은 2절 이하에, 구약 왕상 19절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엘리야 선지가 북 이스라엘에 만연한 바알숭배에 맞서, 바알선지자 850명과 850:1의 대결을 벌렸지요.

 

  갈멜산에 이스라엘 백성을 다 모은 후에, 바알 선지자들에게 너희는 바알을 섬기고 나는 여호와를 섬기는 데, 오늘 제단에 짐승제물을 얹고, 하늘에서 불로 응답하는 분을 참 하나님으로 하자. 어떠냐? 반대할 수가 없지요. 바알선지자들이 하루 종일 온갖 짓을 다 해도, 아무 일 없었으나, 저녁 때, 엘리야가‘여호와여, 불로 응답하셔서, 참 하나님이심을 보이소서.’즉시 불이 내려 제물과 단까지 태웠고, 백성들이 바알선지자를 다 끌어다 죽였습니다.

 

  거기까진 좋았는데, 문제는 다음입니다. 바알신을 섬기게 이끌던 이세벨 왕비가 듣고, 엘리야를 죽이려합니다.‘그놈이 감히’엘리야는 정신없이 도망쳐 광야에 나가서 한 말이 3절입니다. 함께 읽습니다.‘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이세벨왕비의 부추김에, 아합 왕이 여호와 선지자를 보는 대로 다 죽이고, 제단도 헐었습니다.

 

  엘리야는 그런 속에 죽을 각오로 갈멜산 대결을 벌려 승리했지만, 탈진해서‘저만 남았는데, 저마저 죽이려 합니다. 제 할 일을 했으니, 이제 데려가세요.’여호와대답이 4절입니다.‘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엘리야는 갈멜 산에서 혼자 바알 선지자와 대결한다고 생각했으나, 여호와는 칠천 명이나 남겨두셨고, 비록 숨어 지냈지만 소문을 듣고, 엘리야가 승리하도록 기도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우상숭배가 가득했음에도, 하나님은 칠천 명이나 남겼습니다.

 

  그런 하나님이 이스라엘백성을 그냥 믿지 않게 두시지 않으리란 바울의 말입니다. 오늘날을 봅니다. 불교가 혼란에 빠진 것을 보면서, 오랜 만에 기독교가 숨 좀 쉬게 되었군. 무슨 말입니까? 그간 맡아 놓고 욕을 먹던 교회와 교인들 아닙니까? 부정부패가 터지면, 연루된 이들 중에 교인이 꼭 끼지요. 인터넷에 비방 글이 많습니다. 그렇게 나쁜 일이 아니더라도, 과연 교인들이 바로 믿고 있는가, 교회가 이대로 괜찮은가, 염려스런 일들이 적지 않지요.

 

  사도바울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사랑의 하나님은 죄가 많은 이를 부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일꾼으로 쓰신다합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울자신이 이세벨 왕비처럼, 예수 믿는 자를 열심히 잡으러 다닌 박해자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남겨두셨을 뿐만 아니라, 복음의 전도자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잘 믿는 사람만 남긴 것이 아니고, 죄인도, 박해하고 거역하던 이마저 남겨서 일꾼으로 쓰신 여호와하나님이십니다.

 

  첫 순교자 스데반이 죽을 때, 죽이는 게 옳다고 증인을 섰던 사울입니다. 바울이 예수 믿기 전의 이름이 사울인 것은 아시죠? 예루살렘에 사는 기독교인을 거의 다 잡아넣고, 저 멀리 다메섹까지 기독교인을 체포하러 가던 사울에게, 부활의 주님이 나타나셔서‘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깜짝 놀란 사울은 땅에 엎드려‘주여, 누구십니까?’‘네가 박해하는 예수다.’바울이 행한 것은 박해밖에 없습니다. 오죽하면 바울 스스로 자신을 죄인 중의 두목이라고 했겠습니까?

 

  그런 바울이지만 불러주시고, 복음의 전도자로 삼으신 것은, 오직 하나님은혜라고 5,6절에 적습니다. 우리가 잘 믿어서, 착하고 사랑을 많이 베풀어서 성도로 삼으셨다면, 그것은 은혜가 아니지요. 그렇지 못할 때, 부르시고 남은 자로 성도로 삼으셨으니, 은혜입니다. 이 자리에 대부분은 믿는 분입니다. 대부분이라 한 것은, 아직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지 못한 학사형제들 몇 분이 있지요.

 

  그래도 이 자리에 불러주시고 말씀을 듣게 하신 것은 주님은혜인 줄 믿습니다. 난 관심이 없어, 난 주님이 하지 말라는 일도 즐겨 하는데. 관계없습니다. 바울을 은혜로 불러주신 사랑의 주님이, 오늘우리 모두를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은혜로 남은 자 됨에 감사하며 남은 자답게 사는 것이, 주님은혜에 보답하는 성도의 바른 삶입니다. 말씀을 보면, 엘리야 선지자나 다윗이나 어려울 때, 낙심하여 방황치 않고 하나님을 찾은 것이 같습니다.

 

  우리도 힘들 때 주님을 찾아야지요. 찾으면 답이 나옵니다. 엘리야는 비록 낙심하여 저는 죽고 싶습니다, 했으나 칠천 명을 남겨두신 것을 알려주시며 귀한 새로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답을 얻었지요. 다윗은 여호와를 열심히 찾았으나, 돌아오는 것은 냉대요 죽음의 위협입니다. 밥상이 올무가 되고, 눈이 흐려 보지 못하고, 등은 항상 굽게 하옵소서, 한 것이 다윗을 괴롭히는 이들에게, 그리 벌해 달라는 것 같이 보이지만, 거기에 성도가 살아갈 답이 담겼습니다.

 

  왜냐하면, 밥상이 올무가 되는 것은, 하나님이 남긴 자의 삶이 아니니, 뒤집으면 남은 자가 살아야할 삶을 알 수 있습니다. 성도인 우리는, 어찌 살아야 할까요? 먼저, 은혜로 남은 자의 삶은, 우둔이 아니라, 민감입니다. 말씀을 듣고, 듣는 둥 마는 둥이 아니라, 아 저거 바로 내 말씀이네, 찬양을 부르니 마음에 감동이 옵니다. 어려운 이웃을 보면 불쌍한 마음이 듭니다. 지은 죄에 마음이 아픕니다. 영적으로 민감한 성도입니다.

 

  세상에서 힘들고 바쁘게 살다보면 누구나 둔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런 중에도, 성도는 신앙생활을 통해 마음이 민감하고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 예배시간이, 또 여러분이 기도하고, 찬양하며, 성경 읽음으로, 영적으로 민감해집니다. 바늘로 꽉 찔러도 아무 느낌이 없다, 아니고요, 볼에 약한 바람이 스쳐도 느끼는 민감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앞에 말씀드린 엘리야도, 불이나 지진이나 강한 바람이 아니라, 세미한 음성 속에서 여호와를 만났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어, 하나님이 남겨두신 자는 혼미한 심령이 아니요, 늘 진실하고 순결한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혼미한 심령으로 살면,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무엇을 쫓는지, 어디로 가는지를 모릅니다. 그런 이들은, 여러 사람이 와 몰려가면, 앞뒤 가리지 않고 뒤따라갑니다. 많이 가니 안전하고 좋겠지. 아니지요. 성경은 좁은 문, 거친 길로 가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친히 가르치신 팔복에,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다음에 무엇?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혼미하지 않고 청결한 마음, 복 받는 마음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이 남겨두신 자는 제대로 보는 눈과 귀를 가졌습니다. 유명 탤런트 김혜자 씨를 아시지요? 그분이 유명해진 것은, 뛰어난 연기뿐 만아니라 세계 곳곳에 다니며 사랑을 베푸는 활동이지요. 그분이 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에, 그녀가 1990년대 초에 우연히 아프리카 케냐, 에티오피아, 인도, 아프카니스탄을 둘러보며 수많은 불쌍한 아이들을 보았는데, 마른 몸에 배만 볼록 나온 아이가 가슴에 딱 달라붙어‘나 좀 데려가 달라, 밥 좀 먹여 달라, 공부 좀 시켜 달라’했답니다.

 

  김혜자 씨는 책을 내면서‘어느 순간 스스로의 처지가 불행하다고 생각할 때, 자신의 눈과 귀를 열라’고 말해주고 싶다했습니다.‘지금 나보다 더 불행한 사람을 볼 줄 아는 눈, 그들의 외침을 듣고자 하는 귀가 있다면 여러분의 삶은 불행이란 단어를 잊어버리게 된다.’남은 자는 하나님을 향해, 이웃을 향해 눈과 귀가 열린 자입니다. 누가 뭐라 해도 내가 가장 불쌍해,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아직 멀었고요,‘주여 나의 눈과 귀를 열어, 이웃의 불행을 보고 돕게 하옵소서.’남은 자입니다.

 

  하나 더 보면, 하나님이 남은 자로 삼은 이들은 잘 차려진 밥상에 연연하지 않으며, 남의 인정을 받는 것이나 욕심의 올무에 걸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먹어야 삽니다. 그러나, 온통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한다면, 사람이 아니요, 성도도 아닙니다. 먹고, 입는 것에 신경 쓰면, 남의 눈을 의식하고, 더 좋은 것에 욕심을 갖습니다. 아니지요. 성경에, 지금 사는 것에 자족하라고 했고요, 육신에 매이지 않고 영의 삶을 살라고 했지요. 육신을 좇는 자는 사망이요, 영을 좇는 자는 평강이요, 생명입니다.

 

  한국교회가 여러 부정적인 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유지되는 것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 남은 자답게 살기 때문인 줄 믿습니다. 남은 일은, 우리도 그 남은 자 중의 한 사람답게 사는 것이지요. 머리로만 아니고, 우리 삶에 드러나야 합니다. 어느 마을에 과부와 자녀 6명이 모두 전염병에 걸려 드러누웠습니다. 동네사람들이 전염병에 옮을까봐 근처에도 가지 않습니다. 그 마을의 목사부인이 아침식사 중에 자신이 가서 돌보겠다고 하자, 남편인 목사를 비롯해 모든 가족이 반대합니다.

 

  갔다가 전염병에 걸리면 어떻게 하나, 우리는 누가 밥해주고 빨래해 주냐? 그녀는 시편말씀을 인용하며“‘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과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려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나는 이 말씀을 믿어요. 내가 없는 동안에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돌봐주실 거예요.” 전염병이 걸린 집에 가서 4주나 돌보다가, 그들이 다 완쾌되자 건강한 몸으로 돌아왔는데, 그 후, 목사의 설교보다 그 행실에 마을사람들의 신앙심이 깊어졌다합니다.

 

  이렇게 다른 이를 보면, 새 힘을 얻어 남은 자답게 살 수 있습니다. 북한의 평양, 정주, 선천은 한 때 주민 80% 이상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공산화 되면서 많이들 월남했고, 북한 정권이 말할 수 없이 박해를 가하지만, 그럼에도 3,40만의 지하교인들이 있다합니다. 어느 자료에 보면, 그들은 보통 찬송 2-300장을 암송하고, 성경말씀도 많이 외고 있습니다. 찬송가와 성경이 없기도 하나, 있는 것이 발각되면 경을 치기 때문이지요.

 

  몰래 예배드릴 때면, 한 사람은 밖에서 망을 보고요, 결혼도 비밀리에 믿는 사람끼리 한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를 돌아보면 어떻습니까? 찬송을 몇 장, 성경구절을 몇 절이나 외고 있나요? 아니, 읽고 부르나요? 예배에 간절함이 있나요? 북한성도를 위해 기도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북한 성도들을 배우고 따르도록 기도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감동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북한에 성도들을 남겨두신 뜻은, 언젠가 북한에 기독교가 재건되기 위함도 있으나, 우리를 위함입니다.

 

  지금 경제적으로 어렵고, 몸이 아픈 분들이 적지 않으나, 북한 지하성도를 생각하면 내가 너무 살기가 힘들다. 신앙생활하기 힘들다는 말이 나올 수가 없지요. 우리를 남은 자로 삼으신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지금의 자리에서 기쁨과 감사와 찬양으로, 남은 자답게 살기를 축원합니다. 그리 살면, 내가 좋고 복 받고, 주위에 보는 이들이 예수 믿으니 참 좋구나, 예수 믿게 됩니다. 그를 위해 주님은, 우리를 믿음의 남은 자로 삼으셨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