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롬 10:1-13 설교:“바른 지식을 갖자”

 

  오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기독신문을 보니 교회가 더 힘써 효를 가르치고, 효에 대해 더 설교하라고 하는데, 숭덕교회만큼 하면 안 될까요?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가정의 참아들, 참딸 되세요. 오늘은‘바른 지식을 갖자’는 제목으로 말씀드리는데, 부모로서 가져야 할 자녀교육에 대한 바른 지식부터 알아봅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여러 차례 한국부모들의 교육열에 대해 부러워했으나, 교육열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교육에 대한 바른 지식입니다. 열심히 가르친다보다 바르게 가르치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자녀들이 살아가야 할 장래에 자녀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인성, 창의성, 전문성’입니다. 부모님들을 위해 주보에 실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인성’입니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부모가 신경 쓸 몫입니다. 어느 신문에‘개 같이 공부하면 정승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짐승이 된다.’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사람다운 인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말이지요.

 

  우리 교육 실태를 잘 알려주는 것이, 수학이나 과학 세계경시대회에 나가서는, 우리학생들이 1,2등에 오르는데‘인성’을 보여주는, 사회성은 조사한 서른여섯 나라 중에 꼴찌에서 이등, 협력성은 꼴찌라 합니다. 부모 탓이라 할 수 없는 것이, 우리교육의 목표는 오직 대학입시이고, 수능을 잘 보려면 무려 백만 개나 되는 질문에 답을 줄줄 외어야하는데, 그러다보니‘인성’에 신경 쓸 겨를이 없지요. 얼마 전, 세계은행 총재가 된 김용교수의 부모님은 어릴 적부터,‘내가 누구인가? 내가 세상에 무엇을 줄 수 있는가?’질문을 던지며 키웠다 합니다.‘공부해라, 왜 공부 안 해.’완 차원이 다르지요.

 

  이어‘창의성’은 음악적 재질 등 타고난 것도 있으나, 부모가 자녀의 재능을 보고 창의성을 키워줘야 합니다. 시험성적 잘 받앗! 해서는 창의성이 크질 않습니다.‘전문성’은 대학에 들어간 후에 연구하며 쌓아 가면 됩니다. 흔히, IQ가 낮아서, 또는 환경이 어려워 공부를 잘 못한다고 하는데, 틀린 것은 아니나, 바른 지식은 아닙니다. 70여 년에 걸친 연구결과, IQ가 삶에 미치는 것은 5% 내라고 합니다. 머리가 좋아야 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머리 좋은 하바드대 출신이나, 공부 못한 이나, 인생의 실패자가 되는 비율은 비슷하답니다.

 

  환경이나 장애에 관해서도, 얼마 전 돌아가신 강영우 박사는, 앞을 못 보면서도 박사학위를 받고 백악관의 고위직을 지냈는데, 그는‘앞을 못 봐서 할 수 없는 것도 많지만, 오히려 한 가지 일에 집중해서 끈기 있게 할 수 있다.’했습니다. 자식을 키우면서 잘 살펴서, 창의성을 키워주고, 인성을 잘 양육해야 합니다. 잘 어울리고 협동하는 아이, 자신보다 남의 유익을 위하는 아이, 꿈을 크게 갖는 자녀로 키워야, 자녀가 일생을 행복하게 삽니다. 벌써 늦었는데, 아니고요, 지금부터라도 하세요.

 

  오늘말씀 1절을 보면, 바울사도는‘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하면서, 동족 유대인이 예수 믿고 구원받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앞의 롬 9:3에‘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바울은 유대인이 구원받는다면, 자신은 저주를 받고 지옥에 가도 좋다 합니다. 그 유대인들이, 바울에게 큰 사랑을 베풀어서 그런가요? 아니지요, 박해하고 매질하고, 죽이려했습니다. 그런 유대인이라도 바울은 사랑했습니다.

 

  바울의 마음을 보며, 우리도 배워 행해야합니다. 내가 믿어 좋은 예수를, 주위에 전해야지요. 내게 별로 잘 해주는 것이 없고, 때로 날 어렵게 하더라도, 복음을 전해야합니다. 그러려면, 나부터 믿음과 구원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유대인들이 구원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바른 지식이 없기 때문이라 합니다. 믿어야 할 하나님의 의를 외면하고, 잘못된 율법의 의만 열심히 좇는 것입니다.

 

  바울은 유대교의 잘못된 열심을 6,7절에 적고 있습니다.‘내가 하늘까지 올라가서라도, 아니면 무저갱인 지옥에 내려가서라도 구원을 이룰 거야.’대단한 열심입니다. 그런 열심을 알려주는 일화를 소개합니다. 주전 이백 년 경에, 헬라나라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며, 유대인들을 박해할 때, 유대인들이 멀리 하는 돼지고기를 강제로 먹게 했습니다. 한 유대인 장로가 잡혀와, 심한 매를 맞아도 결사코 돼지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하다가, 옥에 갇혔습니다.

 

  평소에 알고 지내던 간수가 불쌍히 여겨, 쇠고기를 가져와서‘이건 쇠고기이니 먹으세요, 내가 당신이 돼지고기를 먹었다며 풀어줄게요.’장로는‘쇠고기라면 나는 먹어도 괜찮지만, 다른 이들은 내가 돼지고기를 먹은 줄 아니, 그럴 수 없소.’결국‘나는 끝까지 율법을 지켰다.’외치며 죽었습니다. 열심은 대단하나, 그런다고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지요. 사람이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구원이라면, 하나님께서 그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까지 하지 않으셨지요.

 

  믿음의 바른 지식은, 하나님의 의를 알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보내신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그렇기에, 유대인들처럼 하늘 위에 오르거나 지옥에 내려갈 필요가 없고, 네 마음에 입에, 매우 가까이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리 될 수 있었을까요? 예수님께서 율법의 마침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 이루셨습니다. 분명히 알려주는 것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친히‘다 이루었다.’외치신 것이지요.

 

  성도들이 꼭 마음에 담아야 할 귀한 말씀입니다. 내가 무엇을 해야지, 아니고요, 예수님이 다 이루셨기에, 우리는 믿기만 하면 됩니다. 또 하나는,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져 내렸습니다. 이전에는, 여인이나 이방인은 성전 뜰 밖에 머물러야 했고, 유대인남자만 뜰 안에 들어갈 수 있었지요. 제사장만 성소에, 하나님이 임재하신 지성소에는 대제사장조차 일 년에 단 한 번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죽음 단 한 번에 성전의 휘장이 찢어지며, 여인이나 이방인이나 누구나 지성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율법의 마침이 되셨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다 이루셨기에, 우리는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누구나 하나님께 나가는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믿고, 시인하는 것을 차례로 알아봅니다. 무엇을 믿어야 할까요? 예수를 주로 믿습니다. 예수님은 내 주님이십니다.‘주여’교회를 다니는 이들은 자주 외칩니다. 몸이나 마음이 아파도‘주여’하지요. 좋습니다.

 

  그러나 바로 알아야합니다. 바른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바른 지식은, 예수님은 내 모든 것, 삶, 재산, 자녀, 몸, 시간, 모든 것의 주인 되시고, 저는 순종하는 종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과연 그런 의미로 예수님을 주라 믿으십니까? 아니면, 예수님은 주일날 1시간 잠시 뵙고, 한 주간동안에 거의 내 뜻대로, 내 원대로 살다가, 필요할 때만‘주님’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을 나의 모든 것의 주인으로 믿는 것이, 바른 믿음입니다. 예수님이 다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는 또 하나는, 9절에‘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며칠 전 뉴스에, 한 목사가 금식을 하다가 의식을 잃어갔습니다. 그런데 부인이 누군가 옆에서‘곧 회복될 겁니다. 죽어도 사흘 만에 다시 삽니다.’는 말을 듣고, 그대로 두었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어찌 그런 일이 아직도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지 놀랍습니다. 바른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죽은 자를 살린다는 것을 잘못 안 것입니다.

 

  믿는 이에게는 사는 것도 두 가지, 죽음도 두 가지입니다. 사는 것은, 이렇게 몸을 갖고 이 땅에 사는 것과 훗날 천국영생을 누리는 것이요, 죽는 것은 이 몸이 죽는 것과 지옥에 떨어지는 영 죽음입니다. 성도는, 이 몸은 때가 되어 죽어도, 살아서 영생을 누립니다. 그것이 죽어도 사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나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숭덕에선 자주‘살아도 좋고, 죽으면 더 좋다.’귀한 신앙의 고백이자, 성도가 누릴 복입니다.

 

  이런 믿음을 가진 성도는, 입으로 시인합니다. 입으로 시인한다는 것은, 입으로만‘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셨다 사셨습니다.’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우리가 입으로 시인할 때, 이천 년 전의 유다 땅의 십자가사건이 내 사건이 됩니다. 구약시대에, 성전에 양을 끌고 와서 죽이고 불에 태우면서, 저 양이 내 대신 죽는구나, 양과 내가 하나가 되는 것이고, 양이 죽으면 내가 죽는다고 느낍니다. 양이 다 타고 나면, 내 죄가 사함을 받았다고 여긴 유대인들입니다.

 

  겉모양은 다르나 내용은 같습니다. 양 대신에, 예수님이 제물이 되셨지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 예수님과 내가 하나가 되어, 내가 죽어지는 체험, 이 죄 많은 나를 위해 예수님께서 대신 죽으셨구나, 바로 그것이 믿음이고, 그것을 입으로 시인할 때,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이 날 위한 것이 됩니다. 믿어도, 십자가와 관계없는 나라면, 믿는 이가 아닙니다. 성찬식을 갖는 것은, 예수님이 나를 위해 대신 돌아가심을 다짐하는 것입니다. 떡은 찢기신 살이요, 잔은 흘리신 피입니다.

 

  둘째로, 입으로 시인할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살아나고 회복됩니다. 예를 들면, 누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걸고도 아무 말을 안 하고 있으면, 받은 이가 장난 전화인 줄 알고 끊어버립니다.‘여보세요’해야 통화가 시작되지요. 서로 통화를 해야, 나도 상대를 알고, 상대도 나인 줄 알고, 대화를 나눕니다. 하나님과도 같습니다. 우리를 향해 계속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우리가 입으로 시인해야, 하나님과 연결이 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시며 날 사랑하심을 느낄 수 있지요.

 

  그런데, 믿고, 입으로 시인할 뿐만 아니라 신앙적 열심도 있는데도, 주님이 모른다고 하시는 경우가 성경에 나오지요. 마 7:22,23을 읽습니다.‘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무서운 말씀입니다.

 

  보통 믿은 정도가 아니지요. 선지자 노릇을 하고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권능을 행했으니, 저 사람 믿음이 대단하다 할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는 도무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마음에 온전한 주로 믿지 않았고, 바르게 시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겉만 보시지 않고 속까지 보십니다.

 

  우리가 입으로 잘 시인하도록, 믿고 시인할 내용을 모두 정리한 사도신경이 있습니다. 전에, 어느 교회 중등부 교육전도사 할 때‘누가 무엇을 믿느냐?’묻거든‘짧게 답할까요, 길게 답할까요?’되물어라.‘짧게’하거든‘예수님을 주로 믿습니다.’하고‘길게’하거든, 사도신경을 암송하라고 했습니다. 꼭 기억해두기 바랍니다. 누가‘무엇을 믿습니까?’‘글쎄요, 믿기는 믿는데, 하도 여러 가지라 뭐라 대답해야할지..’숭덕의 교우들은 그런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사도신경으로 고백함으로 믿음을 시인하면, 하나님께서 넌 과연 바른 지식을 가진 내 자녀라 하실 것입니다. 또, 고백함으로, 내 신앙을 올바로 정립할 수 있지요. 내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를 확실히 안다는 말씀입니다. 또, 고백함으로써, 깨닫고 실천합니다. 예를 들어, 사도신경의 마지막 부분이‘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고백하면서, 영생을 누릴 확신을 다지며 영생을 누릴 자답게 사는 것이, 바른 지식을 가진 성도의 바른 삶입니다.

 

  영생의 확신이 약하면, 이생의 욕심과 미련, 염려를 떨치지 못 합니다. 오래 교회에 다녀도, 세상욕심이 많고, 염려가 많고, 내가 죽으면 어쩌나, 하는 이가 있다면, 바른 지식이 없고, 사도신경의 신앙고백을 건성 했기 때문입니다. 혹, 그런 분이 계시다면, 하루에 몇 번이나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며, 고백과 자신의 삶을 비교해 보시고, 고칠 것은 고치세요. 예수님이 율법의 마침이 되셨기에‘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가 됩니다.

 

  옛날 유대인들 같으면, 유대인만, 율법을 다 지키는 자만, 구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가 훨씬 쉽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그렇지도 않지요. 유대인들은 겉으로 하는 척 하면 됐지만, 우리는 중심을 보시는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야하기 때문에, 훨씬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찌 바로 살 수 있을까요? 바른 지식을 가지면됩니다. 내가 무엇을 열심히 해야 구원받아 천국 갈 터인데, 형편상 그러지 못해 천국 못 갈 거야. 바른 지식이 아닙니다. 내가 무엇을 해서 구원이 아니라, 예수님이 다 이루신 것을 믿고 시인하면 됩니다.

 

  이미 구원받았음을 믿고, 기쁘게 신앙생활을 합니다. 구원을 받기 위해 억지로 하는 것과, 이미 구원받았음을 믿고 기쁘게 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지요. 시작에, 자녀교육의 바른 지식을 말씀드렸는데, 부모로서 힘쓸 것은 윽박질러서라도 공부하게 해야지, 아니고요, 즐겁게 자발적으로 공부하게 해야 합니다. 부모중심이 아니라, 자녀중심으로, 창의성을 키울 길을 열어주며, 인성을 키워주면 가능합니다. 꿈을 가지니까, 죽어라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이의 산 고백입니다.

 

  신앙생활도, 바른 지식의 믿음을 가진 성도는, 나 같은 걸 구원하신 주님은혜 너무나 감사합니다. 주님 찬양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주님이 내 주님이심을 시인합니다. 그런 성도가 누려야 할 참된 기쁨을 알려주는 일화를 전하며 말씀을 마칩니다. 성 프란체스코가 아우와 함께 순례 길을 떠났는데, 날씨가 하도 추워서 온몸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길 가면서 프란체스코가 동생에게‘우리 형제가 온 땅에 거룩한 삶의 본을 보여줬으면 좋겠구나. 그러나 거기에 완전한 기쁨이 있기 때문이 아님을 잊지 말아라’

 

  조금 걷다가 아우에게‘우리가 설령 병자를 낫게 하고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많은 이들을 예수 믿게 하더라도 그것이 완전한 기쁨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마라.’아우는 추위에 벌벌 떨면서‘형님, 그러면 완전한 기쁨은 어디에 있습니까?’아우는 물으면서, 형님이 뭐라 해도, 따뜻한 방에 들어가 배 불리 먹고 푹 쉬는 것이 완전한 기쁨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샛말로, 예수 믿고, 건강, 부귀, 자녀의 복을 누려야 완전한 기쁨이라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프란체스코는‘우리가 진흙투성이에 눈비에 젖어 추위와 굶주림에 지친 몸으로 어느 집 문을 두드릴 때, 집 주인이 내다보며 빈둥빈둥 놀며 돌아다니는 불량자야 썩 꺼지지 못해, 하면서 문을 꽝 닫아버려 계속 밖에서 추위와 굶주림에 떨며 밤을 지새울 때 거기에 완전한 기쁨이 있는 거야.’이해가 되십니까? 프렌체스코는, 주님의 십자가고난과 그 크신 은혜를 알았기에, 완전한 기쁨을 알았습니다. 성도가 누릴 완전한 기쁨이 무엇인 줄 알고, 찾아 누리는 여러분 모두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