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 2:17-3:5 제목:“내 사자를 보내리니”

 

  우리가 예수 믿으며 누리는 유익의 하나는, 성경말씀을 통하여 수천 년을 오가며 삶의 지혜를 얻는 것입니다. 창세기의 6천 년 전, 다윗 왕 3천 년 전, 예수님 이천 년 전을 금세 왔다 갔다 합니다. 지금 급변하는 세상에서, 눈앞의 것이 전부인 양 살지만, 성경말씀을 보며, 삼천 년 전 사람, 이천 년 전 사람들이, 현대인과 거의 비슷함을 알게 되면, 다 그렇고 그런 인생이구나, 한결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됩니다. 말라기서는 이천 사백 년 전인데, 그때 사람들의 잘못을 지적한 말을 읽으면, 오늘날과 비슷합니다. 말 3:5 을 함께 읽지요.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점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게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며 나를 경외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언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요사이도 점을 치러 다니는 이 많지요. 간음, 거짓맹세도 그렇고, 일꾼이나 과부나 고아, 나그네를 잘 돌보지 않는 것, 작은 자를 잘 돌보지 않기에, 새해표어를 작은 자의 벗이 되자고 했습니다. 잘 하면, 저런 표어가 필요 없지요.

 

  이천 년 전의 지적인 딤후 3:2,4를 함께 읽습니다.‘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설명이 필요치 않습니다. 오늘날과 같습니다. 현대에 컴퓨터, 스마트폰 등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고 있으나, 사람은 같습니다.‘아니요. 현대인이 훨씬 더 고상하고 품위가 있습니다.’생각하는 분계시나요? 저는 다를 것이 없다고 봅니다.

 

  인터넷에서 본, 현대 기독교인의 문제를 지적한 기사를 주보 안에 실었습니다. 함께 보며, 읽습니다. 주기도문에 관한 것입니다.‘하늘에 계신’하지마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라고 하지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라고 하지마라 아들딸로 살지 않으면서..‘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하지마라 자기 이름을 위해서 안간 힘을 쓰면서.. /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시오며’하지마라 물질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라고 하지마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하지마라 죽을 때까지 먹을 것을 쌓아두려 하면서.. /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하지마라 용서는 않고 죄 지을 기회를 찾아다니면서.. /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하지마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이라고 하지마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드리지 않으면서.. ‘아멘’은, 예 저도 그리 살겠습니다,입니다.

 

  이 글은, 지구 저 반대편에 있는 우루과이의 작은 성당의 벽에 쓰인 것입니다. 저는 보면서, 거기나 여기나 믿는 이의 모습이 어찌 이렇게 같나? 앞으로 주기도문을 그냥 쭈욱 외지만 마시고, 한 구절 한 구절에서 자신을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생각이 잘 나지 않을 터니, 주보를 꼭 갖고 가세요. 글의 제목이 << 기독교인이 이렇게 살 수 없을까? >> 예를 들어, 내가‘하나님 아버지’하는데, 하나님자녀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지. 하루에 한 번만 생각해도, 삶이 달라집니다.

 

  살펴 본 대로, 수천 년이 지나도 사람은 별로 변화나 성장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천 년 전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이것이 기쁜 소식이 되는 것은, 변함없는 인간들에게 큰 변화의 길을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 봉투‘Merry 신세계 마스’신세계에서 물건을 사면 기쁘다는, 세속적인 성탄절을 잘 보여줍니다. 그리스도 자리를 신세계가 대신했습니다. 아니지요. 아기예수는 장사꾼들 배불리러 오신 것이 아닙니다.

 

  제게 가장 오래 전의 기억이, 아마 여섯 살 때쯤 성탄절 때 교인들 앞에 나가 노래한 것입니다. 그 노래는‘나는 기쁘다 나는 기쁘다 나는 기쁘다 항상 기쁘다. I am happy I am Happy I am happy happy all the way. 와다시와 우래시이 와다시와 우래시이 와다시와 우래시이 이쓰모 우래시이, 워짱 꽈일러 워짱 꽈일러 워짱 꽈일러 장장 꽈일러’성탄절은 한국사람만 아니고, 미국인, 일본인, 중국인, 세계인 모두 기쁜 날입니다.

 

  성탄절이 기쁜 이유를, 세 가지로 말씀드립니다. 먼저, 아기예수가 오셨기에 기쁩니다. 오셔서 달라지지 않는 사람들을 확 달라질 수 하셨기에 매우 기쁩니다. 오늘 읽은 말라기서는 예수님이 오실 것을 알려줍니다. 말 3:1에‘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말라기라는 뜻이‘나의 사자’입니다. 예수님에 앞서 보낸 사자는 세례요한입니다. 세례요한은 광야에서‘회개하라’외치며 오실 예수님의 길을 예비했습니다.‘이대로 살아서는 안 된다,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외쳤지요.

 

  많은 이들이 듣고, 요단강에 와서, 회개의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또, 세례요한은, 자기에게 다가오는 예수님을 보며‘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구세주 예수님이 이미 세상에 오셨음을,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에 죽으실 것을 선포합니다. 어린 양은 구약시대에 양을 제물로 바친 데서 나온 것이지요. 사람들의 죄를 대신 해, 양을 죽여 그 피로 하나님의 용서를 구했듯,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우리의 죄가 사함을 받습니다.

 

  세례요한이 예비한 대로, 예수님께서 세상에 나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바다를 잔잔케 하시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등의 이적을 베푸신 것은,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하신 것이고요, 죽은 자를 살린 것은, 저 천국에는 죽음이 없음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가르치셨을 뿐만 아니라, 당신이 직접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믿는 자는 누구나 멸망치 않고 영생할 길을 여셨습니다. 그래서 성탄절은 기쁜 것입니다.

 

  성탄절에, 안 믿는 이들이 정신없이 노는 것을 보며‘참 신나겠네.’부러워하지 말고, 우리는 구원의 참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그런 의미로, 올 성탄절에는 요 3:16을 여러 번 암송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합니다.‘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하나님은 수많은 노력으로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려보려 해도 안 되자, 최후카드로 독생자 예수를 보내셨습니다. 믿기만 하면 구원입니다.

 

  행 16장에 보면, 바울과 실라가 갇혔던, 감옥의 간수가 옥중의 바울의 모습에 크게 감동해서‘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습니까?’묻자‘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간수와 가족들이 그날로 믿고 세례 받고 구원을 얻었지요. 행 16:34에 그와 온 집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크게 기뻐하였더라. 크게 기뻐한 것은 예수님이 오셨기 때문입니다.

복음송 2장 부르고 말씀을 잇습니다.

 

  성탄절에 기뻐할 두 번째 이유는,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 성령을 보내셨기에 기쁩니다. 말씀을 시작하면서 나눈, 수천 년 전의 인간이나 지금이나 같은 것은, 인간이 육체에 머물러 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사는 한, 먹고 입고 살 집이 있어야 하는 것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렇게만 살면, 수천 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지요. 달라질 수 있는 길은, 육에서 영으로 변화해야 하는데, 예수님이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심으로 그 길을 여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구원의 길을 여셨더라도, 성령이 함께 하지 않으면, 육체를 떨치고 영의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3년을 따라 다니며 보고 들었지만 예수님이 잡히실 때 도망치기 바빴습니다. 나도 잡히면 죽겠구나. 육의 사람입니다. 그런 제자들이 성령의 강림이 있은 후, 맞아도 죽어도 좋으니‘주 예수를 믿으시오!’영의 사람으로 변한 것입니다.

 

  예수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육체에서 점점 더 영으로 변화하는 것인데, 성령님은 우리가 영의 사람이 되게 도우십니다. 밤에 예수님을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요 3:6에‘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말씀하신 것이, 바로 그 말입니다. 육으로 난 인간이기에 육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 이성을 좋아하는 것, 나쁘다고 할 수 없는 본능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그렇게만 살 수는 없지요.

 

  예수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육체에서 점점 더 영으로 변화하는 것인데, 성령님은 우리가 모든 것을 이해하게 하고, 영의 사람이 되게 도우십니다. 밤에 예수님을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요 3:6에‘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말씀하신 것이, 바로 그 말입니다. 육으로 난 인간이기에 육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 이성을 좋아하는 것, 인간에 당연한 본능입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그렇게만 살 수 없지요.

 

  거기서 벗어날 길은, 성령의 도움으로 영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영의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을 어찌 압니까? 고전 12:3에‘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라 할 수 없느니라’지금‘주 예수님’하는 분은, 자기 안에 성령님이 계심을 믿어야합니다. 교회 다녀도, 성령은 나와 상관이 없다는 분은, 성령이 함께 하면 신비한 능력도 행하고, 방언기도도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을 못하니, 내 속에 성령은 없어, 아닙니다.‘주 예수님’하면 성령이 내 안에 계십니다.

 

  어떻게 내 안에 성령이 계심을 압니까? 성령이 내 안에 계심을 믿고 의지하면, 신앙이 자라갑니다. 성령이 내게 계심을 믿으면, 성경이 달콤해집니다. 한 장 읽으면 두 장 읽게 됩니다. 기도가 길어지며 간절해집니다. 자꾸 기도할 것이 생각납니다. 예배가 즐겁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입니다. 반면에, 성령이 내게 계심을 믿지 않으면, 신앙이 자랄 수 없지요. 예배도 겨우 참석, 성경 읽으면 졸리고, 기도하려면 두세 마디하면 끝입니다.

 

  어제 참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등학교 친구가 열흘 전 전화를 해서‘12월 8일 우리 집에 와주라.’‘토요일은 주일을 준비하느라 바빠서 곤란한데.’‘내게 매우 중요한 날이니 3시간만 내주라.’‘무슨 날인데?’‘내가 25년 만에 영어성경을 열 번 읽은 것을 감사하려고 해.’가서 들어보니 참 대단한 것이, 매일 한 장, 짧은 것은 석 장씩을 읽으며, 이루었습니다. 돌아보니, 온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겪던 어려움도 해결해주셔서, 계속 성경을 읽을 수 있었다고 하며, 감사합니다. 25년을 매일 성경을 읽은 것,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이 함께 하심은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성령이 충만해질수록, 몸이 아파도 감사, 돈이 없어도 감사, 자녀가 때로 속을 썩여도 감사, 모든 일에 감사합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 전에는‘참 재수가 없어, 누구 때문이야’하던 것이‘주님! 어려움을 당하니 주님을 더 찾고 의지하게 되어 감사합니다.’그저 말장난이 아닙니다.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그 길을 가셨습니다.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심을 믿고, 의지하시면 점점 영의 사람이 되어가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성탄절에 기뻐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이 세상이 끝나고 심판이 있다고 하던데 그것이 기쁠 것이 무엇입니까, 하는 분은 아직 육체에 머물러, 예수 믿음의 참맛을 모르는 분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육에서 영으로 변화합니다. 영으로 변화하려면, 항상 긴장하고 살아야합니다. 언제 오실지 모르는 예수님 재림이 우리를 긴장하게 합니다. 바로 믿게 합니다. 그러니 기쁘지요.

 

  말 3:2 은,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을 겹쳐 말하고 있습니다. 이천 년 전 베들레헴에 아기 예수님이 오신 것을 초림, 처음 오심이라 합니다. 구세주 예수님은 오셨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그런데, 믿어도 엉터리들이 많지요. 안 믿는 이들과 함께 그 처리는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재림 때에 될 것입니다. 믿는다고 다 구원이 아니라, 옥석이 구별됩니다.

 

  말씀 2절에, 그가 임하시는 날, 재림하시는 날, 누가 능히 당하며, 누가 능히 서리요, 금을 연단하는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으리라 합니다. 뜨거운 불에 들어가면, 불순물은 타 버리고 순도가 높은 금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잿물을 써서 옷의 때를 씻었지요. 재림하실 예수님은 알곡을 곳간에 들이고, 겨는 불에 태우십니다. 갑자기 오셔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성도들은 그것을 믿고, 평소에 재림하실 주님 앞에 서기에 합당한 삶을 살기에 힘써야 하는데, 그것이 성도의 기쁨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니까요.

 

  어느 작은 섬에서 근무하는 선생님이 오랜만에 육지에 나와서 이발을 했습니다. 이발하는 중에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이발사가 실수해서 눈썹을 다 밀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눈썹을 그리고 나가서 배를 탔습니다. 섬으로 오는 길에 비가 내려 눈썹이 지워지며, 검은 물이 번져 얼굴이 이상하게 되었는데, 선생님은 몰랐습니다. 배에 탄 이들이 보면서 킥킥거리자 알게 되어,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실수도 아니요, 이발사를 잘못 만나도 그런 창피를 당하는데,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고, 세상 따라 살면, 부끄러운 일을 당할 경우가 많습니다.‘예수 믿는 이가 뭐 저래.’그래선 안 되지요. 미리 막아주는 것이, 예수님의 재림신앙입니다. 항상 영으로 깨어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예전 청교도들은‘사람이 두 번 태어나면 한 번만 죽고, 한 번만 태어나면 두 번 죽습니다.’했습니다. 한 번은 누구나 태어납니다. 예수 믿음으로 한 번 더 태어나면, 한 번 죽고 영생을 누립니다. 그러나, 한 번만 태어나면, 즉 예수를 믿지 않으면, 한 번 죽은 후에 다시 영 죽음의 두 번 죽음을 죽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오심으로, 한 번만 죽게 돼 기쁘고, 연약한 나를 잘 믿게 도우시는 성령님이 함께 해서 기쁘고, 재림 심판를 생각해 항상 정신 차리게 되어 기쁩니다.

 

  성탄절이 참으로 기쁜 날임이 깨달아지나요? 메리 신세계마스가 아니라,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은혜에 감사합니다. 성령님, 저와 함께 하심을 믿사오니, 인도하여 주옵소서. 대림절을 지나며 바로 깨닫고, 2012년은 참 기쁨의 성탄절로 맞으며,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