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행 9:10-19상   설교:“사울과 아나니아”

 

  어린 여학생의 몸으로 삼일 만세운동에 앞장섰다가 일제에 돌아가시고, 백 년 가까이 흘렀으나, 항상 우리의 누나로 남아 있는 유관순누나를 생각합니다. 유관순누나는 그저 그리 된 것이 아니고, 그리 만든 주위 분들이 여럿 계십니다. 아버지 유 중권 선생은 일찍 예수를 믿고, 딸에게 믿음을 심어줬을 뿐만 아니라, 공부를 시켰습니다.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딸은 공부를 시키지 않았지요. 부모로서, 여자가 공부해서 아는 것이 많으면 평생 고생한다는 염려였는데, 유 관순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던 유관순의 총명함을 보고, 엘리스 샤프 선교사가 서울의 이화학당으로 전학하게 도와주었고요, 이화학당에 다닐 때, 십자가신앙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십자가신앙으로 민족을 섬겨야한다고 가르친 정동교회 손 정도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또 한 분, 신앙으로 얻은 힘을, 사랑으로 실천하라고 강조하신 이화학당 박 인덕 선생이 계십니다. 일제의 총칼을 두려워않고‘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유관순 누나가 있게 한 분들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죽음과 부활로 시작한 기독교가,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게 한 분은 사도바울이지만, 역시 많은 분들에 의해 그리 되었지요. 아무리 훌륭해도, 혼자서 큰일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학사형제들, 학사에서 좋은 이들을 많이 사귀세요. 오늘말씀에서 아나니아의 도움을 나눕니다. 아나니아는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러 올 때, 다메섹에 살던 제자입니다. 예수님을 직접 따르던 12명 제자 외에 70명의 제자들이 더 있었는데, 그중의 한 명입니다.

 

  아나니아란 이름의 뜻은‘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인데, 사도행전에 같은 이름의 사람이 세 명 나옵니다. 전에 나눈, 행 5장의 아나니아가 있지요? 남들이 재물을 팔아 헌금하며 칭찬받는 것을 좋게 보고, 나도 땅을 팔아 헌금해야지. 막상 팔고나니, 돈 쓸 곳이 많습니다. 아무도 아는 이가 없으니, 일부만 헌금하자. 그러다, 베드로에게‘네가 성령을 속였다’며 죽은 아나니아입니다. 성경을 보는 이들에게, 성령을 속이면 안 된다는 귀한 교훈을 주지만, 자신은 이름값을 못한 불행한 인생이었지요.

 

  이어, 오늘말씀의 아나니아이고요, 세 번째 나오는 행 23:2을 함께 읽지요.‘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니’바울이 끌려와서‘나는 모든 일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고’하니,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화가 나서, 입을 치라 명한 것입니다. 바울은 담대히‘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라. 어찌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하느냐’율법에는 죄가 분명해진 후에야 매질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바울을 박해한 아나니아 대제사장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는 아나니아란 이름은 같지만, 삶은 달랐습니다. 우리도 부모님들이 소망을 담아, 좋은 이름을 지어주셨지요. 또, 우리에게 예수 믿고 얻은 새 이름이 있다고 했는데 무엇입니까? 성도지요. 따라합니다.‘내 이름은 성도입니다.’오늘 밤 조용한 시간에, 내 이름과 성도란 이름에 합당하게 살아왔는지, 살려면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스스로 살펴보세요. 받은 이름답게 살아야지요.

 

  오늘의 아나니아는 그 이름에 합당하게 살았습니다. 먼저, 항상 기도하며 주님과 교통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0절에, 주께서‘아나니아야’하실 때‘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평소에 기도하며 주님과 대화해야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을 잘 믿은 사울이지만, 하늘에서 음성이 들릴 때‘주여 누구십니까?’한 것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까? 구약성경에 나오는 비슷한 말씀을 기억하시는 분? 예, 삼상 3:10을 함께 읽습니다.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여호와께서 부르셔도 사무엘은 알지 못하고, 엘리제사장에게 달려가‘부르셨나요?’세 번이나 그러자, 엘리가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찾는 줄 알고‘또 너를 부르시거든, 내가 여기 있나이다’대답하라합니다. 사무엘이 그런 것을 보면, 아나니아가‘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대단한 것입니다. 평소에 기도하면서, 주님과 친밀한 아나니아입니다.

 

  두 번째로, 아나니아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도, 제 할 말을 다 합니다. 주께서‘사울을 찾아가라’하실 때‘사울은 예루살렘에서 성도들에게 적지 않게 해를 끼쳤고, 다메섹에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를 잡으러 왔는데요. 그런 사울을 찾아가란 말입니까?’주님의 말씀에 절대순종이 옳지만, 아나니아처럼 자신의 생각도 아뢰고, 물어야 합니다. 무조건 순종하다가는 어려움이 있을 때‘주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을 리 없지, 내가 잘못 들었을 거야.’하며, 포기하기 쉽습니다.

 

  주님께서 아나니아의 말을 들으시고, 왜 사울을 찾으라는지 잘 설명해주시지요. 여기서, 주님이 내게 직접 말씀하시면 잘 순종하겠는데, 하는 분계시나요? 알 것은, 주님이 직접 말씀하실 때는, 이 성경이 없었으니, 필요하면 직접 말씀하셔야지요. 그러나, 오늘날은 우리 손에 성경이 있기에, 꾸준히 읽어 가면 주님의 나를 향한 뜻을 알 수 있고, 갖는 의문에 대한 답도 얻습니다. 따라합니다.‘아하, 그렇구나.’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성도는‘아하, 그렇구나’합니다.

 

  세 번째로, 아나니아는 주님의 명에 따라 사울을 찾아갑니다. 쉬운 일이 아니지요. 주님의 말씀은 환상 중에 잠시 들은 것이지만, 사울에 대한 나쁜 소식은 여러 차례 직접 들었습니다. 사울이 다메섹에 온다는 소식에 두렵고 떨던,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간 것은, 마치 쥐가 고양이 앞에‘날 잡아잡슈’하는 격이지만, 평소에 좋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지요. 믿음의 사람은 담대합니다.

 

  넷째로, 아나니아는 사울을 보자‘형제 사울아’합니다. 성도 간에, 가장 친근한 말이지요. 사울에 대해 큰 두려움과 미움을 가졌던 아나니아가, 어떻게‘형제 사울아’따뜻이 부를 수 있을까요? 십자가의 예수님사랑이지요. 십자가는, 능히 원수 된 자까지도 사랑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이 날 위해 죽으셨는데, 용서 못할 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분도 아나니아와 같은 믿음으로 이웃에 따뜻하게 대하세요. 연습합니다. 옆에 분에게‘형제님, 자매님!’부릅니다.

 

  하나 더 생각하면, 아나니아는 사울에게 안수하며 성령이 충만케 하고, 눈을 뜨게 하고, 세례를 베풉니다. 사울이 강건해졌습니다. 아나니아는 사도가 아닌 평신도지만, 다 합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나는 평신도니까 아무 것도 못해.’말씀은 그게 아니라고, 그래선 안 된다고 분명히 알려줍니다. 평신도라도 주님께 순종하면 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아나니아는 박해자 사울이 전도자 바울로 바뀌는데, 큰 역할을 했지요. 성경주석가로 유명한 윌리암 버클레이는 아나니아를‘기독교교회의 잊혀진 영웅들 중의 하나’라 했는데, 충분히 그럴 만하지요.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을 가져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사울을 고쳐주시고 사명을 주지 않고, 왜 아나니아를 통했을까요? 예수님은 아나니아와 사울에게 명하시고, 아나니아가 사울을 찾아가 주님의 뜻을 전합니다.

 

  사울은, 예수님께 들은 대로 아나니아가 와서 말하니, 더 확신을 가졌지요.‘아! 주님은 하신 말씀대로 역사하시는구나.’아나니아도 명에 따르며, 이뤄지는 일을 보며, 더 은혜 받고, 그 일을 주위에 전했을 것입니다.‘내가 사울을 바꾸었어.’주님이 직접 사울에게 행하심보다 아나니아를 통함으로, 그 일이 더 드러나고 분명해졌습니다.

 

  어느 교회 나이든 처녀 전도사가, 누군가 전해 준 편지를 읽으며 실실 웃습니다. 옆에서‘왜 그리 웃냐?’‘편지에, 자신이 하나님계시를 받았는데, 당신과 결혼을 하랍니다. 그러면 사무엘과 같은 선지자를 낳는답니다.’‘그럼, 전도사님께도 그런 계시가 있었나요?’‘나한테는 안 왔는데요.’정령 하나님의 뜻이라면, 여 전도사에게도 계시가 있어야지요.

 

  복음송 45장을 함께 부르고, 말씀을 잇습니다.

 

  이제 주인공 사울을 살펴봅니다. 기세등등하게 다메섹의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러 가던 사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 사람의 손에 이끌려 시내에 들어와,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사흘 간, 사울이 무엇을 했는지는, 주님께서 하신 말씀인 11절 끝에‘그가 기도하는 중이라’로 알 수 있습니다. 사울은 그전에도, 하나님을 열심히 믿는 바리새인으로, 금식하며 기도했지만, 이번 기도는 차원이 다릅니다. 박해자가 전도자로, 인생이 180도 바뀌는 기도지요.

 

  사울은 무엇을 기도했을까요? 지금껏 그리스도인들을 잔인하게 박해한 것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지요.‘주님, 제가 모르고 한 일입니다.’이어, 주님께서 불러주셨으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아는 지혜를 주시며,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박해자를 전도자로 불러주신, 주님은혜를 찬양했습니다. 찬양도 귀한 기도이지요. 주의 제자들을 위협하고 살해할 기세였던 사울이,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하며 진심의 기도를 드리는 것은, 날뛰던 사자가 온순한 양이 된 격입니다.

 

  우리도 이런 기도의 때가 필요합니다. 그저 교회를 다닌다, 아니고요.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며, 잘못한 것이나 부족한 것을 고하며 떨치고, 더 주님께로 향해야 합니다.‘제가 모르고 한 일을 용서해주세요.’아프거나 힘든 것만 기도할 것이 아니라, 나를 향한 주님의 뜻을 알려주세요, 감당할 능력을 주세요. 연세에 관계없이, 기도하며 성경을 읽으며 답을 찾고, 즐거이 힘껏 감당하는 것이,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가 살아야할 삶입니다. 주위를 잘 살펴, 할 일을 찾아해야 합니다.

 

  1800년 대 중반의 미국 보스톤의 한 교회에, 에드워드 킴볼이란 주일학교교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삼촌의 권유로 한 소년이 등록했는데, 구둣방에서 일하는 소년으로 글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킴볼 선생은 성경을 사주고, 글자를 가르쳐주었지요. 그를 위해 매일 기도하며, 그를 볼 때마다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해주었습니다. 이 소년이, 훗날 무려 백만 명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한 드와이트 무디입니다. 킴볼 선생은 아나니아에 못지않은 일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바울은 될 수 없더라도 아나니아는 될 수 있고, 무디는 될 수 없더라도, 킴볼 선생은 될 수 있습니다. 숭덕학사에 들어오면 교사로 배치되기에, 신앙생활을 안 해본 교사들이 있지요. 그러니, 교회학교가 약해, 아니라 봅니다. 형제들이 교사를 하며 믿음을 갖고, 학생들을 잘 인도해서, 우리말에‘꿩 먹고 알 먹고’같이, 훗날 다들 귀한 일을 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성도님들이 하실 일은 그렇게 되도록 기도하며 돕는 것입니다.

 

  사울의 삶을 보면, 초기에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던 것은 자기의지로 했습니다. 자기생각에 그리스도인들은 여호와 외에 다른 신을 섬기니, 다 찾아내서 없애야 한다. 그런 사울을, 부활하신 예수님이 만나주셨으니, 회심은 사울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입니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억지로 끌려간 것입니다. 시작은 그랬지만, 바울은 훗날 이런 고백을 합니다.

 

  함께 빌 3:12을 읽습니다.‘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처음에는 주님께 잡혀서 끌려가듯 했으나, 나중에는 바울 스스로 주님의 뜻을 이루려고 열심히 달렸다는 말이지요. 예수님의 십자가은혜를 깊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자신은 물론이요, 다른 이에게도 꼭 필요함을 알기에, 온갖 고난에도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이 자리에, 모태신앙으로 태어나며 믿는 부모님에 의해 믿은 분도 있고, 장성해서 스스로 믿기 시작한 분도 있고, 학사에 와서 어찌 보면 억지로 예배에 참석한 형제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작은 어떠하든, 여러분 모두 주님의 크신 은혜를 깨닫고, 주님의 귀한 쓰임을 받는 삶을 살기를 축원합니다. 15절에 보니, 바울은 예수님의 이름을 전하기 위한 택한 그릇이라고 합니다.

 

  그릇이라 한 데서, 세 가지 의미를 찾아봅니다. 첫째로, 사람이 물그릇으로 물을 받아 마시듯이, 그릇은 사람의 손에 들려서 쓰이지, 그릇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요. 바울이 택한 그릇이라 함은, 예수님에 의해 쓰인다는 것과 같이, 우리도 주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그릇임을 알면, 내가 무엇을 해야지, 아니고, 주님 뜻대로 써주세요. 내가 잘 했다, 아니고, 주님께서 써주셔서 잘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도답습니다.

 

  둘째로, 딤후 2:20,21에‘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 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여러분이 타고 난 능력이나 여건이 금그릇, 은그릇, 나무 그릇, 질그릇 다르듯 각기 다릅니다. 어떤 이는, 내가 좀 부요한 집에서 태어났으면, 머리가 좋았더라면 하는 것은, 금 그릇이었으면 하는 것이지요.

 

  말씀은, 금그릇만 귀하고, 질그릇은 별 볼이 없는 것이 아니라, 어느 그릇이든지 속이 깨끗하면 쓰임을 받는다 합니다. 금 그릇이라도 안에 썩은 것이 있으면 물을 못 마시니, 주어진 여건을 탓할 것이 아니라, 언제나 잘 쓰임 받도록 성결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것을 쉬이 알 수 있는 것이, 집에서, 물을 먹으려 컵을 찾을 때, 깨끗한 잔을 들지 않습니까? 그럴 때, 내가 깨끗한 그릇인가 돌아보는 것, 신앙과 삶이 함께 하는 것이지요.

 

  셋째로, 고후 4:7에는‘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우리는 쉬이 깨지는 질그릇과 같은 연약한 인간입니다. 지난 주간에도, 우중에 공사하던 인부 7명, 해병대 훈련하던 학생 5명이 부주의 속에 허망히 죽었지요. 우리가 연약함을 깨달을수록, 우리 속에 모신 주님의 능력이 더 크고 귀함을 깨닫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주님을 모신 존귀한 분들입니다. 할렐루야.

 

  정리합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주나요? 세상의 헛된 것을 좇지 말고, 주님을 향해 온전히 돌아서서, 주님의 쓰임 받는 그릇으로서, 영생과 평강의 복음을 이웃에 전하라 합니다. 또, 다메섹의 아나니아는 우리에게, 주님께 순종해서 주위에 내 도움이 필요한 이를 힘껏 도우라 합니다. 그러면, 나로 인해 하나님의 뜻이 이뤄질 뿐만 아니라, 나와 이웃이 훨씬 더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 것입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성도의 복이요, 치유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