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행 16:23-34 설교:“있을 수 없는 일의 연속”

 

  올해 52주 마지막주일을 맞습니다. 한해를 함께 해온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옆의 분과 인사 나누시지요. 지나고 보면,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그때 왜 그랬지, 하는 일이 남지만, 잊거나 털어버리고, 2014년 새해를 새롭게 맞기를 축원합니다. 지난 일에 발목이 잡혀, 난 안 돼, 할 수 없어, 성도답지 않고요, 난, 주님 안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어, 그리 살 길 축원합니다. 다 잊어도 사랑의 빚은 잊지 말아야지요. 주님의 사랑, 주위의 사랑을 품고, 내년에 힘껏 갚아가길 축원합니다.

 

  오늘말씀은, 보통생각으론 있을 수 없는 일이 연속해서 일어나며, 하나님의 일, 복음전파가 이어집니다. 우리는 잘 이해할 수 없으나, 결국 주님이 좋은 결과를 이루십니다. 그래서 제목을‘있을 수 없는 일의 연속’이라 했습니다. (복창) 23절에,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든든히 지키라, 바울과 실라에게 일어난 일이지요. 바울일행이 빌립보 시에 머물며 복음을 전하는데, 귀신들린 여종이 따라와 소리를 질러‘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예수님이 세상에서 활동하실 때도, 사람들은 구세주인 줄 모를 때, 귀신들린 자는 알아보았지요.‘하나님아들 예수여’귀신 같이 압니다. 여종이 따라다니며 그러니, 바울이 괴로워서‘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하니, 귀신이 여종에게서 나왔습니다. 여종이 바울에 대해 한 말은 맞지만, 귀신의 일이라 방해가 되기 때문에, 바울이 귀신을 쫓아낸 것이지요. 바울이 귀신을 쫓아내자, 여종은 귀신의 힘을 빌려 하던 점치는 것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여종의 주인이 좋은 돈벌이를 잃게 되자, 바울일행을 관리에게 끌고 가‘이들이 유대인으로 우리 성을 심히 요란케 하고, 우리가 받지도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하자, 바울의 옷을 벗기고 매로 치고 옥에 가두라 한 것입니다. 여기서, 첫 번 째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천 년 전이지만 당시에도 엄연히 법이 있는데, 바울의 죄를 따지거나 정하지 않고, 매질을 하고 옥에 가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이였지만, 결국은 간수와 온 가족을 구원하는 시작이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깊은 옥인 지하 감옥에 갇혔습니다. 바닥에 물이 흔건하고, 징그러운 벌레나 쥐가 설치는 지하 감옥에 가두고, 발에 차꼬를 든든히 채웁니다. 옷을 벗기고 채찍으로 때려, 살이 터지고 피가 흐릅니다. 통증은 말할 수 없고, 춥고 배고픕니다. 예수복음을 전하다가 일어났지요. 만일 여러분이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주님이 살아 계시다면, 어찌 이럴 수 있어’하지 않을까요? 바울과 실라는 신음이 아니라 기도를, 불평원망이 아니라, 찬송을 불렀습니다.

 

  이것이, 두 번째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누군가‘바울과 실라여, 그냥 안디옥 시에 머물며 평안히 생활하고, 교우들과 즐거이 지냈으면 좋지 않았는가, 뭐 하러 객지에 나와서 이 무슨 고생인가, 하나님이 이런 고난을 당하게 하시는데 원망스럽지 않은가?’묻는다면, 바울과 실라가 했을 대답을, 성경말씀으로 살펴봅니다. 롬 8:28 을 찾아 함께 읽습니다.‘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바울과 실라는, 비록 모진 고난을 당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그 사랑하는 자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 알았습니다. 고난의 끝이 좋을 것을 안 것입니다. 고후 4:17 에는‘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롬 8:18 에는‘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지금 당하는 환난이 훗날 영원한 천국을 누리게 하심이요, 천국에 비하면 지금의 고난은 비교할 바가 아니라합니다.

 

  바울과 실라가 이런 믿음을 가졌기에, 억울하게 매 맞고 옥에 갇혀서도, 기도하며 찬양할 수 있었지요. 성탄절을 막 지났는데, 그들은 진정‘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알았습니다. 여러분의 믿음도 이렇게 자라가길 축원합니다. 누구나 항상 부강함과 평안을 바라지만, 때로 아픔이나 어려움이 있지요. 성도는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좋은 결과로 바꾸실 줄 믿고 인내합니다. 이 땅에서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훗날 누릴 저 영원한 천국이 너무나 좋음을 믿기에, 환난 가운데 기도하며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여기 기도라는 헬라어 원어의 뜻은‘간구하다’는 의미가 없습니다.‘주님, 저희를 이 옥에서 빨리 꺼내주세요.’아니고요‘예수님, 저희 보잘 것 없는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그처럼 십자가의 엄청난 고난을 받으셨지요. 매 맞으니, 주님의 고난이 조금이나마 느껴집니다. 저희를 위해 그 고통도 마다 않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감기로 머리가 깨질듯 아플 때‘아이고 아파 죽겠다.’대신에‘가시관 쓰신 예수님은 머리가 얼마나 아프셨을까?’

 

  이에 반해, 단테가 지은 <신곡> 에 나오는 지옥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옥에 떨어진 마귀들이 불 속에서 고생을 하는데, 새끼마귀가 너무 힘들어 눈물을 흘리자, 마귀두목인 사탄이‘이놈아, 울지 말고 이를 갈아라, 네가 울면 하나님이 기뻐한다.’이게 지옥입니다. 이를 가는 곳이지요. 원한을 품고 이를 부득부득 갈고요. 미워하고, 저주하는 무서운 지옥입니다. 지하 감옥에서 부르는 찬송과 분명히 다르지 않습니까?

 

  이 세상의 삶도, 지옥 같은 환경을 천국 같이 사는 성도가 있는가 하면, 천국 같은 환경 속에 지옥 같이 사는 이도 있습니다. 몸이 아프고 가난한 데도, 평안하게 웃고 살며 가족이 화목하고, 남을 도우며 사는 이가 있고요, 부요하고 건강한 데도, 가족끼리 다투며 불평과 원망 속에‘죽고 싶다.’며 사는 이도 있지요. 성도는 어느 쪽이어야 합니까? 물으면 답은 분명한데, 막상 그리 살기 힘들지요? 그러니, 말씀에 귀를 잘 기울이면, 좋은 길로 살게 됩니다.

 

  25절 끝에‘죄수들이 듣더라’바울과 실라의 기도와 찬송을, 감옥에 갇힌 죄수들이 듣습니다. 우리도, 주위의 여러 사람들이 듣고 보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부요할 때는, 누구나 감사할 수 있으나, 때로 아프고, 어렵고, 힘들 때라도, 밝고 감사하며 살면, 안 믿는 이들이‘예수 믿으니 참 좋구나, 나도 믿어야지.’가족과 자녀들이 봅니다. 성도답게 살면, 그들 좋고, 나 좋습니다. 욥이 생각지 못한 환난 중에 한 고백이 우리에게 길을 보여줍니다.‘하나님이 복을 주셨으니 화도 주시지 않겠는가?’(복창)

 

  세 번째로, 있을 수 없는 일은 큰 지진이 나서 옥 터가 움직이고, 문이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졌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며, 그런 기적 같은 지진은 있을 수 없어, 난 믿지 않아. 이해가 되지만, 지진보다 더 놀라운 일이 있음은 아셔야합니다. 먼저, 로마제국 하에서, 노예나 식민지백성으로 억압과 탈취, 옥에 갇히고 매인 삶들이, 예수 믿고 기도하며 찬송함으로,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마침내, 대제국 로마가 기독교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은, 지진보다 훨씬 더 놀라운 기적입니다.

 

  둘째로, 복음이 세계로 퍼져나가며 수많은 얽매인 심령, 눌리고 매인 자를 자유케 했습니다. 가난한 자, 여인, 아이들이 제대로 사람대접을 받게 되었지요. 한 번 지나간 지진보다, 엄청 더 큰 기적입니다. 셋째로, 한 심령이 예수 믿고 방황에서 바른 길로, 무익한 삶에서 유익한 자로, 자기만 알던 삶에서 이웃을 섬기는 삶으로, 불안과 염려에서 평안과 감사로 전환은, 지진보다 놀라운 기적입니다. 예수 믿고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는 수없이 많지요.

 

  남은 과제는 그저 밋밋한 예배만 드릴 것이 아니라, 내가 변화해야 합니다. 새해에 주님은혜를 깊이 체험하며, 능력의 성도로 거듭나길 축원합니다. 지진보다 훨씬 더 큰 기적을 직접 체험할 것입니다.

 

  복음송 65장을 부르고 말씀을 잇습니다.

 

  옥을 맡은 간수가 깊은 잠을 자다가, 지진이 나자 깨보니 옥문이 열렸습니다. 옥문이 열렸으니 죄수들이 다 도망을 쳤구나, 잡혀가 죽느니, 스스로 죽고 말자, 칼을 빼 자결하려 합니다. 23절 후반에 상관들이 간수에게‘든든히 지키라’를, 영어성경을 보면, 죄수가 도망치면 넌 죽는다고 위협했다 합니다. 당시 로마법이 그랬습니다. 지키던 죄수가 도망치면, 간수를 고문하고 죽였지요.

 

  옥문이 열린 것을 보고‘아이고, 죽었구나, 죽자.’할 때,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네 몸을 상하게 말라 우리가 여기 있노라.’또 하나의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옥문이 열리면, 갇힌 죄수들이, 도망치는 것이 정상인데 그냥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지진이 나고, 옥문이 열리고, 매인 것이 풀린 것이, 다 주님의 역사임을 알고 찬양하느라고, 다른 죄수들은 그 놀라운 일의 주인공인 바울과 실라가 어떻게 하는가 보느라 감옥 안에 그냥 있었지요.

 

  바울의 외침에서, 이웃사랑의 좋은 본을 봅니다. 날 사랑하니까 사랑한다. 아니고요, 자신을 막 대하고 괴롭힌 간수지만, 그를 구해주는 것이 참 사랑이지요. 날 괴롭히더니, 어려움 당하는 걸 보니 그 꼴좋다. 아니고요, 어려움에서 건져주는 것이 사랑의 성도가 할 일입니다. 새해엔 모두 그리 살길 축원합니다. 지진이 나고, 옥문이 열리고, 그런데도 죄수들은 그대로 있고, 있을 수 없는 일이 연속되자, 강퍅한 간수가 두려워 떨며 바울 앞에 엎드립니다.

 

  아마,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찬송할 때, 간수도 들었을 것입니다. 들으며‘저것들이 아직 정신을 못 차렸나, 매를 더 때려줄까, 시끄러 잠을 못 자겠군.’그런 간수였지만 눈앞에 벌어진 일에,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간수는‘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함부로 막 대하던 죄수를, 선생이라 부릅니다. 여기서, 한 영혼을 구하시려, 여러 있을 수 없는 일을 행하신, 하나님사랑을 찬양합니다.

 

  이때 바울이 대답한 것이, 유명한 행 16:31말씀이지요. 함께 읽습니다.‘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교회 앞이나, 버스정거장 같은 곳에 많이 보이는 성구이지요.‘주 예수를 믿으라’를 생각해 봅니다. 바울이 간수에게, 네가 지금까지 간수로서 로마황제에게 충성하며 섬겨왔지만, 이제 생각을 바꾸라. 지금까지는 우상을 섬기고, 돈을 섬기고, 명예와 세상 권세를 섬겼지만, 이제부터 예수를 왕으로 모시고 그에게만 충성하라.‘주 예수를 믿으라’입니다.

 

  예수님을 진정 나의 주님으로 모시는 것이, 바로 믿는 것이요, 그러면, 내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고, 바라는 것이 바뀌고, 좋아하는 순서가 바뀌고, 그에 따라 주님 주시는, 큰 평안과 충만한 복을 누리게 됩니다. 새해에‘복 많이 받으세요.’인사를 나누는데, 많은 복을 받으려면, 받을 수 있도록 내 속을 바꾸고 비워야합니다. 그릇이 비지 않으면, 주님이 복을 주셔도 받을 수 없지요. 주 예수를 믿음으로 누리는 복을, 오늘말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퍅하던 간수가, 깊은 밤인 데도, 바울과 실라를 데려다가 맞은 자리를 씻어줍니다. 음식을 잘 차려줍니다. 크게 기뻐합니다. 예수님을 주로 모신 후에 일어난, 전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여러분, 복이라면 무엇을 생각합니까? 보통, 돈이 생기고, 병이 낫는 것이지요? 간수가 변화 된 것이 더 큰 복인 줄 믿습니다. 주위에 몸이나 마음에 상처난 이들을 싸매주고 돌보셨나요? 외로운 이, 힘든 이에게, 값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식사하자고 초대하셨나요? 여러분의 삶에 큰 기쁨이 있습니까?

 

  먼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 우리가 바라는 건강과 재물을 따라옵니다.‘먼저 주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리라’ 주님의 약속입니다. 그 시작은, 예수님을 온전히 주로 섬기는 것입니다. 나보다 남을 불쌍히 여기고, 주머니를 털어 밥을 사주는 것이, 이웃에게 말만이 아닌 진정‘복 많이 받으세요.’하는 길이요, 여러분이 복을 받는 지름길입니다.

 

  다음날, 상관이 어젯밤 일어난 일을 보고 받고, 바울과 실라를 풀어주라고 하자, 바울이 내가 로마시민권을 가진 사람인데, 죄가 있는지 따지지 않고, 때리고 옥에 가뒀다가, 그냥 가라고 하느냐? 당시 로마시민권은 대단해서, 함부로 때리거나 옥에 가두질 못합니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만일, 바울이 처음 잡혀갔을 때, 내가 로마시민이라 했으면 매를 맞지도 옥에 갇히지 않았지요. 그랬으면, 말씀에서 살핀, 있을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고, 간수도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역사는 묘합니다.

 

  1940년대에 김 익두 목사란 분이 계셨는데, 원래 그 지역에 소문 난 깡패여서, 장날에 장에 가던 사람들이, 장터에 김익두가 있다하면, 발길을 돌릴 정도였습니다. 은혜를 받고 목사가 된 후에, 어느 날 집회를 인도하러 시골 길을 가는데, 한 청년이 술에 취해, 김 익두 목사를 두말 않고 막 팹니다. 무슨 화난 일로 엉뚱한 사람에게 화풀이한 거죠. 한참을 때리다 제풀에 앉아 쉬고 있는 이에게 다가가, 두 손을 잡고‘형님, 다 때렸소?’하면서, 정색을 하고는‘내가 김 익두야’

 

  그러자, 청년이 사색이 되어 살살 빕니다. 김익두 얼굴은 몰라도, 소문은 알거든요. 김 목사는‘내가 예수 믿기 전이라면, 넌 벌써 죽었어. 내가 예수를 믿어, 네가 산 거야. 예수는 내가 믿고, 복은 네가 받았구나. 내 말을 잘 들어’청년이‘제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무얼 어떻게 해, 날 따라 와.’김 목사님이 인도하는 집회에 따라 갔고, 은혜 받고 뒷날 장로님이 되었답니다.

 

  김 목사님이, 청년이 때리려고 할 때‘내가 김 익두인데 네가 감히’했으면, 도망을 쳤을 것이고, 구원 받지 못했지요. 바울도 그렇고, 김 익두 목사님도 그렇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주님의 뜻에 따름으로 영혼구원의 큰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오늘말씀에서,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연속해서 일어났습니다. 시작에, 바울일행이 억울하게 매 맞고 옥에 갇힌 것,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그 일이 있었기에 그 후 있을 수 없는 일이 계속 이어지며, 간수를 구원하고, 이 모든 일이 소문이 나서 빌립보교회가 든든히 서게 됐지요. 둘째로, 있을 수 없는 일은, 매 맞고 옥에 갇혀, 아프고 춥고 배고픈 데도 기도하며 찬양한 것입니다. 죄수들이 들었습니다. 우리에게 어려워도 찬양하라 합니다.

 

  셋째로 있을 수 없는 일은, 큰 지진이 나서 옥문이 열렸지요. 지진을 못 믿겠다는 분은, 지난 이천 년 간 기독교가 이룬 일은 지진에 비교할 수 없이 큰 기적임을 아셔야합니다. 넷째로, 있을 수 없는 일은, 옥문이 열렸는데도 죄수들이 도망치지 않은 것입니다. 상상 못할 일이지요. 간수는 으레 도망친 줄 알고 자살하려 하지 않습니까? 그런 일들 앞에, 강퍅한 간수가 무릎을 굻습니다. 그와 온 집안이 구원을 받습니다. 하나 더 있을 수 없는 일은, 간수의 변화이지요. 바울일행의 상처를 씻어주고, 정성껏 음식을 대접하고, 기쁜 생활을 합니다.

 

  오늘말씀을 통해 여러분에게 권면합니다.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종종 일어납니다. 때론 그런 일로 여러분에게 해가 될 때도 있습니다.‘이게 뭐야’하지 말고, 그런 일들 속에 역사하는 주님을 바라보기 바랍니다.‘난 이해 못해, 난 안 해’아니고요, 겸손히‘주님, 저를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그러면서, 어려움 중에 기도하며 찬양하길 축원합니다. 여러분이 그리 살 때, 가족이나 주위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2014년 모두 그리 살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