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삼상 7:7-12   설교:“에벤에셀의 하나님”

 

  오늘은, 숭덕학사와 교회가 세워진지 79년을 맞아, 감사예배로 드립니다. 예배를 시작하며 읽어드린 시편 90편에 인생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 하였고, 국내외의 대기업도 50년을 넘긴 곳이 별로 없음을 보면, 79년은 꽤나 긴 시간입니다. 더구나 그 기간이, 일제의 식민지와 해방 후의 혼란, 6.25사변으로 인한 폐허와 가난, 4.19, 5.16의 격동기를 지났기에, 79년은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많은 분의 수고와 헌신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시작부터 함께 하신 하나님은혜에 감사치 않을 수 없습니다.

 

 숭덕의 시작은, 79년 전 동경에서 숭덕학사를 시작하면서, 학사형제들을 기독교신앙의 민족지도자로 양성키 위해 교회가 함께 했습니다. 시작이 그러했기에, 다른 교회처럼 주님을 믿고 섬기는 것은 같지만, 학사형제들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지요. 교회헌금의 반 가까이는 학사를 위해 쓰입니다. 숭덕의 교우들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 나라의 장래를 지고 갈 형제들을 돌봅니다. 아울러, 자신의 믿음을 새로이, 더 든든하게 할 기회도 얻지요.

 

 학사에 와서 처음 기독교를 만나는 형제들에게, 먼저 믿은 교우로서 삶과 언행에 믿음의 본이 되려면, 자신의 믿음을 자주 돌아보게 되고, 그러면 믿음이 자랍니다. 함께 구약 잠언 27:5 을 읽습니다.‘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면책은, 누군가의 잘못을 보면 사랑으로 지적하는 것인데, 그런 면책이 잘못을 보고도 그저 모른 척하는 숨은 사랑보다 낫다는 말입니다. 세상이 다 그런데 그 정도 잘못쯤이야, 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러면 안 되지, 사랑으로 권면합니다.

 

 학사형제들에게 믿음의 본이 되고, 필요하면 사랑으로 잘못을 고쳐주는 것은, 숭덕교우들이 감당해야 할 귀한 일이라 믿습니다. 숭덕은 지난 79년을 지나며, 대체로 3천 명에 가까운 젊은이들이 학사를 거쳐 갔다고 보는데, 여러 곳에서 우연히 만나곤 합니다. 제가 교육전도사로 일하던 교회에 처음 갔을 때, 담임목사님이 제 이력서를 보면서‘숭덕교회가 숭덕학사가 있는 곳입니까? 저도 3개월 쯤 있었는데요.’하니, 옆에 있던 부목사님이‘전 1년 있었습니다.’

 

 가끔‘학사출신이 많다면 그분들이 조금씩 도와도 운영에 어렵지 않겠네요?’하는데, 학사를 자발적으로 돕는 선배들이 계시지만, 학사에서 먼저‘도와주세요.’하진 않습니다. 설립하신 고 박 영출 목사님의 뜻인‘힘껏, 있는 학사생을 돌보고, 졸업 후엔 손 내밀지 말라.’따른 것이지요. 아울러, 숭덕을 들내지도 않습니다. 지난 봄, 기독신문 기자가, 숭덕학사를 특집기사로 싣겠다고 취재 오려는 것을, 사양했지요. 조용히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면 족합니다.

 

 숭덕학사는, 1935년 9월 17일 일본 동경에서 시작했는데, 일본에 유학하며 자신이 많은 고생을 하셨던 고 박 목사님이, 조선에서 온 유학생들을 위해 세울 때, 27세입니다. 지금 학사형제 중에 27세 더 되는 형제들이 있지요? 요사이, 새벽기도회에서 전도서를 나누며, 모든 것을 마음껏 누린 솔로몬 왕의 말년고백인‘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헛되도다.’를 나눴는데, 몸담고 있는 숭덕의 설립자가 27세에 시작했음을 알고, 더 분발해서, 보다 많은 이를 유익하게 하는 참된 삶을 살기바랍니다.

 

 1945년 해방 될 때까지 동경에 있었지요. 일제말기 이 땅에서는 조선어 말살정책으로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고, 우리말을 못 쓰게 할 때, 동경 한 가운데서 주일날 우리말예배를 드렸습니다. 학사에 살지 않던 동경유학생들도, 조선말이 그리워 모였지요. 그 하나만으로도, 숭덕이 민족의식을 고취하려던 열의를 봅니다. 2차 대전이 한창일 때, 양식이 없어 너나 할 것 없이 굶주릴 때, 학사는 끼니를 거르지 않았지요. 먹고 잠잘 곳 걱정 없이 공부한다, 유학생에게 그 이상 바랄 것이 없었습니다.

 

 해방 후, 학사와 교회가 서울로 옮긴 곳이, 지금 장충체육관 근처에 학사, 동국대 정문 아래쪽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당시는, 해방되며 막힌 38선을 넘어오는 북한청년들과 일본학병으로 끌려갔다 돌아온 이들이 넘쳐났습니다. 먹고 자며 공부할 곳을 찾는 이들이 많았고, 학사는 수용할 능력이 있어, 한 때 300여 명의 형제들이 있었고, 자매학사에 여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젊은이들이 많다 보니, 서울시내에 6개 큰 교회가 모인 체육행사에도 참석해 응원하던 기억을 합니다.

 

 그 많은 이들을 뒷바라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설립자께서 2,3대 국회의원을 지내셨기 때문이지요. 4.19를 거치며, 숭덕학사는 이 금호동으로 옮겨와 50여 년을 지납니다. 7,80년대까지 이 땅은 참 가난했지요. 동경에서처럼 먹고 자며 공부하도록 정성껏 돌본 숭덕학사입니다. 요사이는 형편들이 많이 좋아져, 학사소문을 듣고 찾아왔다가 살기 힘들다고 간 이도 있고, 새벽기도회, 금주, 금연이 싫다며 떠나기도 합니다. 시대가 변하니 학사도 변해야 할까요?

 

 형편 되면 낡은 시설은 고쳐야하지만, 새벽기도회와 금주, 금연은 지켜야합니다. 새벽기도회는 학사설립 때부터, 예배 후 네 거리에 나가 체조를 했다들었고, 제가 대학 다닐 때도 지금처럼 했습니다. 새벽기도회 없는 숭덕학사는 상상할 수 없지요. 본당에서 10여 분 기도회를 드리고, 마당에 내려가‘고향기원’구령에 따라, 오늘도 고향에 계신 부모형제들을 지켜달며 간구합니다.‘참아들 되 보고자 뭉친 숭덕은’사가를 힘차게 부른 후, 체조를 하고, 청소를 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술과 담배를 학사 내에서 금하는 것에 대해, 설립자가 말씀하시던 두 이유가 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과 연관됩니다. 부모님이 열심히 일해 벌어 보낸 학비를, 술과 담배로 낭비해선 안 된다, 둘째는 술과 담배로 건강을 상하면 부모님께 불효란 것이지요. 기독교회니까 금한다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학사는, 뜻이 있는 선배들이 함께 하는 숭덕동우회가 있고, 한 솥 밥을 먹던 분들이 일 년에 몇 차례 모여 교제하는 팀이 여럿 있습니다.

 

 요사이 어느 가정이나, 자녀가 한 둘이라 내 자식 귀하다고 정성껏 키우는 것은 좋으나, 그리 자라다보니 제가 최고인 줄 압니다. 학교 다니며 허상이 깨어지나, 성격의 모진 부분은 잘 다듬어지지 않지요. 숭덕에는 나이 차가 많으면 열 살이나 되고, 다른 대학, 다른 고향, 다른 전공의 형제들이 먹고 자며 어울려 지냅니다. 모난 성격도 고치고, 평생 친구도 사귑니다. 학사형제들은, 숭덕의 좋은 것을 찾아 누리고, 교우들께서는 학사와 형제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함께 복음송 155 장을 함께 부르고 말씀을 잇습니다.

 

 이제 오늘 읽은 말씀을 살피면서, 숭덕이 앞으로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이루기를 나눕니다. 여호와를 섬겼지만, 겉으로만 그리하며 온갖 죄를 저질렀던 이스라엘자손입니다. 엘리 제사장이 나이가 들고 두 아들이 망나니짓을 하니, 백성들도 그럽니다. 종교가 타락하면 사회도 타락하지요. 그러다가, 하나님의 철퇴를 맞습니다. 블레셋과 전쟁에 크게 두 번 패하며, 많은 백성이 죽고,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이 죽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빼앗기니, 충격에 엘리 제사장도 죽습니다.

 

 자연스레 사무엘 선지가 등장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상들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라 하면서, 온 백성이 미스바란 곳에 모여 종일 금식하며 참회의 예배를 드립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백성이 모인 것을 알고 치러 올라오지요. 각지에 흩어진 적보다, 함께 모이면 치기 쉽습니다. 블레셋 군이 다가오자, 이스라엘 자손들이 사무엘에게 간절히 구합니다.

 

 전에 우상을 섬기다, 급하니까 하나님도움을 건성 구했지만, 이제 사무엘에게‘우리를 위해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기도해 우리를 구원하시게 하라’우리, 우리가 이어집니다. 그만큼 절박했지요. 참패한 쓰라림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나누며, 믿는 이로서 어떻게 살고 있나 자신을 살펴야합니다. 내 마음대로 살다가, 아프거나 힘드니 기도한다, 사랑의 하나님이라도 그런 기도는 듣지 않습니다. 아니, 사랑의 하나님이기에 바로 살라고 듣지 않으시지요.

 

 또 하나는, 구약시대에는 백성들이 제사장에게 기도를 청하지만, 예수님이 오신 후에는, 믿는 이는 누구나 기도할 수 있고, 해야 하고, 그러면 주님이 응답하십니다. 교회 다니는데, 기도를 별로 하지 않는다. 아니지요. 신앙생활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과 교통하는 것입니다. 10여 년 된 것 같은데, 핸드폰이 지금처럼 일반화되기 전엔 학사복도에 일반전화기 한 대가 있었습니다. 전화가 오면 밤중이라도 근처의 형제가 받아 연결해주었지요. 형제들, 상상이 됩니까?

 

 이젠 다들 스마트폰을 갖고 다니니, 길가다가도 생각나면 집에 전화해‘엄마, 별일 없어요? 학교가다 엄마 생각이 나 전화했어요.’‘왜 쓸데없이 전화해’하실지 모르나, 부모의 기쁨입니다. 자주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세요. 성도의 기도가 하나님께 그와 같습니다. 기도할 것이 많으나, 오늘 숭덕 79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면서, 지금까지 지켜주신 은혜를 감사하면서, 앞으로도 하나님의 뜻을 잘 이뤄갈 수 있도록, 학사에 온 형제들이 참아들로 성장해 가도록, 여러분이 그리 인도하도록 기도하기 바랍니다.

 

 학사를 시작하신 고 박 목사님은 어릴 때부터 기도대장이었다 합니다. 기도하는 중에, 내가 산골에서 그저 촌부로만 살 수 없음을 깨닫고, 기도하면서 주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며, 대구로, 동경으로 나가며, 숭덕학사와 교회를 여셨지요. 외진 산골에서 기도로 시작해, 이 민족이 한창 힘들 때, 어려운 젊은이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숭덕학사입니다. 기도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리 이룩되고 이어진 숭덕에서, 기도하며 보다 풍성한 삶에 도전하세요. 보다 많은 이에게 유익을 베푸세요.

 

 9절에 보니,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셨습니다. 기도한다고, 그저 간절히, 큰 소리로만 기도해선 안 됩니다. 온전한 번제, 평소의 삶이 성도다워야지요. 로마서 12:1,2을 읽으시며 마음에 담습니다.‘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사무엘상의 온전한 번제가, 로마서에 거룩한 산 제물입니다. 어떻게 거룩한 산 제물이 될 수 있나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 합니다. 세상을 보거나 사람을 볼 때는 그리 따르기 쉽습니다. 성경을 읽으며, 예수님을 본받고 따라야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새롭게 변화되고,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따를 수 있지요.

 

 하나님의 뜻의 하나가 숭덕의 참아들, 참 딸 되자입니다. 제가 하나님 뜻의 하나라 한 것은, 참아들만 하나님 뜻이 아니란 것이지요. 참아들 되자는 하나님이 숭덕에 맡겨주셨고, 지금까지 79년이나 숭덕을 이어오게 하신 것은, 어느 정도 그것을 이루기 때문이라 믿습니다. 가정의 참아들, 요사이 사회에 발생하는 문제의 상당부분이 가정이 무너짐에 있습니다. 그런 사회에, 가정의 참아들로 부모에게 효도하자 합니다.

 

 부모님의 큰 사랑을 받았고, 눈에 보이는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부모를 소홀히 하고, 성도들을 잘 섬긴다, 아닙니다. 내가 효도하면, 부모님 좋고, 내가 복을 받고, 내 자녀들이 보고 따르고, 그렇게 복이 이어가지요.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보고자란 자녀들이 내게 불효를 합니다. 우리 주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린 고통과 죽음 앞에서, 제자 요한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네 어머니처럼 보살피라 하셨지요. 그런 효도가 세상 어디 있습니까?

 

 둘째로, 겨레의 참아들입니다. 우리가 태어나 자란 이 나라를 사랑하며 충성해야지요. 내 나라를 사랑하지 않으며, 인류를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이며, 마치 뿌리를 외면하면서 나무가 잘 자라기를 바라는 것처럼 헛된 일입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의 구세주로 오셨지만, 당신이 태어난 이스라엘의 멸망을 내다보시고, 슬피 우셨지요. 지금, 지구상의 기후변화, 테러의 극심, 북한동포의 질고 속에서, 나라를 사랑하며, 인류애를 키워가야 할 때입니다.

 

 셋째가 하나님의 참아들이지요. 예수님을 닮고 따르자 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은, 첫째는 믿는 이가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함이고, 그에 못지않은 것이, 예수님을 보고 배우고 닮고 따르라는 것이지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인간이 따를 수 없으나, 인간으로 오신 예수는 어느 정도 따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참아들은 가정의 참아들, 겨레의 참아들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처럼 살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자는 것이지요.

 

 사무엘이 온전한 번제를 드리자, 하나님이 큰 우레를 발하여 적 블레셋을 어지럽게 하셨습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고 갑자기 큰 우레가 치니, 블레셋 군은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치고, 이스라엘은 뒤쫓으며 치기만 하면 됩니다. 대승입니다. 그렇게 전쟁을 승리로 이끈 후에 사무엘은 돌을 세우고,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며,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했습니다. 의미는 도움의 돌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도움을 구할 때, 하나님의 방법으로 도우십니다.

 

 그런데, 성경을 살피면 재미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삼상 4장 1절의 0 표부터 함께 읽지요.‘이스라엘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려고 에벤에셀 곁에 진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은 아벡에 진쳤더라.’이 말씀은 블레셋과의 앞의 전투로 참패한 것인데, 그곳 이름이 에벤에셀 같습니다.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줍니까? 장소는 같은 곳이지만, 진정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이긴다, 도움이 없으면 같은 사람, 같은 장소라도 참패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려면, 우리가 변해야합니다. 하나님 앞에 온전해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이뤄야지요. 앞의 전투는, 제멋대로 살고 우상숭배하면서도, 우리는 하나님백성이니 도울 거야, 아니지요. 평소 삶이 성도답지 않으면서, 교회를 다니니 하나님이 도우실 거야, 아니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진정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며 따를 때, 도우십니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길이 참아들, 딸이 되는 것이지요.

 

 사무엘이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고 했듯이,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숭덕이 79년을 이어왔습니다. 그 기간이 우리 민족은 매우 어지럽고 힘들 때였고, 숭덕은 별 힘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우리의 마음과 노력을 보시고, 79년이나 도우셨지요. 학사형제들과 교우여러분, 숭덕의 일원으로 긍지를 갖기 바랍니다. 이 금호동언덕 위에서 흘러내리는 참아들, 참 딸 되자는, 이 사회를 맑히고 소망을 주는 샘물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복을 받아 누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