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왕하 7:15-20 제목:‘보이는 게 다가 아님’
어느 집사님이 보내주신 자료를 혼자 보기 아깝고, 오늘 전할 말씀과 관련이 있어 소개합니다. 이백 여 년 전, 유럽의 두 젊은이가 부푼 꿈을 품고 신대륙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마크 슐츠는, 여기서 큰돈을 벌어, 후손들이 가난으로 고생치 않게 하리라 결심하고, 뉴욕에 술집을 열고 열심히 일해서, 당대에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에드워즈 요나단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온 미국에서, 신앙에 헌신하겠다며, 신학교에 진학하여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50년 쯤 지난 후에, 뉴욕 시 교육위원회가 컴퓨터로 두 사람의 후손을 추적해보았습니다. 부자가 된 슐츠는 5대를 내려가며, 1062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교도소에서 5년 이상 복역한 96명, 창녀 65명, 알콜 중독 58명, 글을 모르는 문맹자 460명, 극빈자 268명이었고, 그들이 정부재산을 축낸 것이 1,800억 원이나 되었습니다. 에드워드 목사의 후손은 1,394명인데, 선교사나 목사 116명, 교수교사 86명, 관리 156명, 사업가 73명, 장로와 집사 286명인데, 정부재산을 축낸 것은 하나도 없었답니다.
자손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믿음임을 알게 합니다. 살기가 힘들어도 돈이요,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도, 돈 벌려고 온 힘을 기울이는 이때, 자녀에게 진정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돈으로 자식에게 행복을 주려했으나, 오히려 돈으로 망친 자식 많습니다. 믿음과 사랑의 유산은 자손대대로 큰 복을 누리게 하지요. 돈은 눈에 보이는 것이요, 돈의 힘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성경말씀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 합니다. 따라합니다.‘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
오늘말씀의 배경은, 아람이 이스라엘을 공격해서 오랫동안 성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성을 공격하면 자기 쪽도 많이 죽고 다치니, 몇 달 몇 년이나 포위만 하고 있습니다. 성 안에 양식이 떨어지니, 양식 값이 폭등하고, 심지어 아이를 삶아먹기까지 하지요. 7장 1,2절을 보면, 엘리사 선지가 여호와의 말씀을 왕에게 전하기를‘내일 이 맘 때에 밀가루와 보리 값이 대폭 내려가리라.’옆에 있던 한 장관이‘여호와께서 하늘의 창을 여신들 어찌 그런 일이 있으리요.’
왕의 신임을 받는 장관이니,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공부를 많이 하고 노력도 엄청났을 겁니다. 그러나, 그에겐 눈에 보이는 것, 머리로 이해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의 머리로는, 성안의 많은 사람에게 먹일 양식이 넉넉히 있어야, 양식 값이 내릴 것인데,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하늘의 창을 열다.’는, 노아홍수 때 여호와께서 하늘의 창을 열어 물을 쏟아 부으신 것과 같은 표현인데, 그렇게 하늘의 창을 여신들 불가능하다는 거죠.
엘리사 선지는 그러는 장관에게‘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우리가 읽은 왕하 7:17을 보면, 엘리사가 말한 대로 이뤄졌습니다. 엄청난 양식이 생겨, 백성들이 가지려고 와아 밀쳐나가는 중에, 장관은 밟혀죽었습니다.‘네가 보지만, 먹지는 못하리라.’오늘날 우리에게, 여기저기 주님이 주신 복이 많으나 누리지 못하고, 안 믿는 이와 별반 다르지 않는 삶을 사는 것과 같다할 것입니다.‘네가 보지만, 먹지는 못하리라.’믿으며, 이래선 안 되겠죠?
무슨 일이 있었는지 7장이 알려줍니다. 나병환자 네 명이 서로 말하기를‘이렇게 가만있다가 굶어죽느니, 아람진영에 가서 양식을 구해보고, 그들이 양식대신 죽이려면 죽자.’당시 나병환자들은 격리되어 살았고, 친척들이 주는 양식으로 연명했는데, 양식이 떨어지니 나병환자에게 줄 양식이 없지요. 나병환자들은 굶어 죽으나, 적에 죽으나 하며, 적진에 가보니 텅 비었습니다. 음식을 배불리 먹고, 귀중품을 챙긴 후에‘우리가 이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벌 받을 거야.’
성에 가서 전하니, 보고를 받은 왕이 제 딴에 머리 쓴다고‘이건 적의 계책이 틀림없어. 적이 숨어 있다가 우리가 성에서 나가면 덮칠 거야.’한 신하가‘우리의 굶주림이 심각합니다. 몇 사람을 말에 태워 나가보게 하소서.’정찰병이 적진에 들리니 나병환자의 보고와 같고, 혹시나 해서 멀리까지 가보니, 길에 적들이 흘리고 간 양식과 장비가 무수합니다. 적들은 들려오는 수많은 말과 병거소리에, 이스라엘 왕이 외국에 원병을 청해 온 것이라 여기고, 도망친 것이지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정찰병이 돌아와 실상을 보고하자, 굶주린 백성들이 무리지어 성문을 나가는 길에‘그런 일은 절대 없어’한 장관은 밟혀죽었지요. 눈에 보는 것, 자신의 머리로 이해되는 것만으로 사는 인간의 한계요, 불행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육체의 눈으로만 본 이야기가 열왕기하 6장에 나오지요. 엘리사 선지가 아람군대가 공격하는 길을 미리 알아내니, 아람 왕이 많은 군대를 보내 잡아오라합니다. 사환이 아침에 성벽 위에 나가보니, 아람군대가 완전 포위를 하고 있습니다.
‘아 아 내 주여 어찌하리이까?’하자, 엘리사가‘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엘리사가‘여호와여 원하오니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사환의 눈이 열려 수많은 불 말과 불 병거들이 엘리사를 보호하러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고 안심했습니다. 사환은 엘리사 선지 덕분에 영의 눈을 뜬 것이죠.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려줍니다.
성경에, 눈앞에 보이는 것만 좇다가 큰 불행을 겪은 사람이 있는데 누굴까요? 힌트, 이름이 한 자이고, 여자이름과 오와 우만 다른 사람은? 힌트 하나 더, 룻기의 주인공은 룻이지요. 예, 롯입니다. 아브라함이 고향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 조카 롯이 따라와 가나안 땅에 함께 살았습니다. 가축들이 늘어가자, 종들이 가축을 먹일 풀밭 때문에 싸웁니다. 아브라함이‘이래선 안 된다. 네가 먼저 좋은 곳을 택해 가면, 나는 반대방향으로 갈게.’
조카 롯은, 소돔 쪽에 물이 많고 풀밭이 좋은 것을 보고‘저는 소돔 쪽이요.’아브라함은 반대 편 거친 광야로 나갔습니다. 결과가 어찌 되었는지 아시죠? 풀밭 좋은, 부요한 소돔은 음란과 향락에 빠졌다가 유황불에 멸망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미소 짓게 하는 것이, 소돔을 빠져나오던 롯이, 두 딸이 정혼한 자들에게‘성이 곧 멸망하니 함께 나가자.’성경은‘그들이 농담으로 여겼더라.’‘장인 정신 나갔소? 이렇게 부요하고 강한 성이 웬 멸망이요?’
오늘날, 예수 믿고 구원 받으세요. 농담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지 않습니까? 거친 광야로 나간 아브라함은, 오직 여호와를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풀도, 물도 없는 거친 광야에서, 주야로 여호와만을 찾고 의지하니, 믿음의 조상이 되지 않았습니까? 우리에게도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지요. 롯처럼 눈앞의 유익만 좇다가 멸망한 이들 많습니다.
영안이 열린다고 하니, 무슨 신비한 일이나, 특별난 사람의 일이라 여길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믿는다고 할 때 벌써 그 의미가 담겼습니다. 제가‘저것이 촛불인 줄 믿습니다.’하면, 여러분이 목사님이 오늘 아침에 뭘 잘못 먹었나, 촛불은 촛불이지, 촛불로 믿는다고 하는가? 이렇듯 무엇을 믿는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 믿기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듯, 영안이 열린다는, 믿기지 않던 것을 믿게 되고, 잘못 알던 것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잘 듣고 깨달으면 영안이 열립니다.
먼저, 행복입니다.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다녀도, 복에 대한 생각은 안 믿는 이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건강하고, 하는 일이 술술 풀리고,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자녀들이 잘 되는 것이 복이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믿는 이에게도 그것이 복이지만, 더 큰 복이 있음도 알아야합니다. 그 중 하나가,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팔복이지요. 예수님은 믿는 이가 복 받기를 바라시기에, 산에서 가르치실 때 맨 처음에 팔복을 말씀하셨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나니, 애통한 자가 복이 있나니..,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복과 전혀 다릅니다. 우리마음, 이 눈으로는 복이라 할 수 없으나, 영으로 보니 마음이 가난한 것, 애통하는 것, 의에 주리고 목마른 것이 모두 복입니다. 전에는, 건강해야 복이라 생각했는데, 많이 아픈 중에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주님을 더 의지하게 되니, 아픈 것도 복이구나, 이렇게 깨달은 성도는 영의 눈이 뜬 것입니다. 영의 눈을 뜨게 되면 전에 복이 아니던 것도 복이 되니, 더 많은 복을 누리게 되지요.
둘째로 영의 눈이 뜨는 것은, 영생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영생은, 성도가 죽은 후에 천국 가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거야, 그것도 옳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꼭 여러분에게 물으며 손을 들어보라고 하고 싶으나, 그건 참고, 제가 물을 때 속으로 답해보기 바랍니다.‘천국이 있음을 믿습니까?’‘영생을 믿나요?’‘내가 천국 감을 확신합니까?’어느 자료에, 교회 다니는 이들의 상당수가 천국을 믿지 않고, 믿더라도 자신이 천국 갈 것을 확신하지 못한다 합니다.
그럴 거라 짐작하게 하는 것이, 교인들의 삶이 안 믿는 이와 별 차이가 없지요. 세상 것에 집착하거나, 몸이 아프거나 어려움을 겪으면 한숨만 푹푹 쉬는 것은, 천국영생을 믿지 않는 표입니다. 영생을 바로 알면 삶이 달라집니다. 영생에 대해 잘 알려주는 말씀인 요 17:3을 함께 찾아 읽습니다.‘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영생은, 이 땅에서 예수 잘 믿고, 선한 일을 많이 해서, 죽은 후 천국 가서 영원을 누리는 것이라 하지 않지요?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심과 그가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믿고 구원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영생입니다. 여기‘안다’는,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요, 깨닫고 그리 사는 것이요, 그러면 영생입니다. 내게 벌써 영생이 시작되었음을 안 자는 영의 눈이 뜬 것입니다. 영안이 열린 것이지요. 그런 성도는 영생을 허락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내가 무엇을 해서 그 크신 은혜를 갚을꼬? 찾아 행하며 삽니다.
세상의 헛된 것을 좇으며 방황하지 않으며, 주님 뜻에 따라 사니, 복입니다. 영생을 누리는 자이기에, 잠시 잠깐의 부나 즐거움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니, 복입니다. 가진 것을 내 것이라 버둥대지 않고, 이웃에 너그럽게 베푸니 복입니다. 성경은,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 되도다 하지요. 영의 눈을 뜬 자의 복된 삶이지요. 이렇게 영의 눈을 뜨려는 성도는, 자신의 지금까지 살아오며 쌓은 것을 과감히 내려놓아야합니다.
여름에 검은색 썬 그라스를 끼면 세상이 온통 검게 보이듯, 내 과거의 습관, 쌓은 지식, 경험, 믿음의 체험까지도 우리가 영안을 뜨는데 방해하기 때문입니다.‘어린아이 같아야 천국 간다.’는 예수님말씀이 딱 맞습니다. 어린아이 같이, 백짓장 같은 마음이라야 영안이 열립니다. 팔복 중의‘마음이 청결한 자가 복이 있나니 하나님을 볼 것이요’청결한 마음이라야 영안이 열림을 말합니다. 우리가 힘써 할 일은 마음을 비우고 비우는 것입니다. 욕심, 미움, 후회, 자랑 다 버립니다.
오늘말씀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부인한 장관의 말로를 보았습니다. 그는 보고도 못 먹은 불행한 사람이었지요.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않고, 자기 나름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라도 그건 할 수 없어. 여러분 속에도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죠? 그런데,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은 인간의 생각, 상상을 넘어선 것이고, 그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것이지요. 우리머리로는 이해가 안 되나, 오직 믿음으로서 하나님능력을 깨닫게 됩니다. (따라 합니다. 오직 믿음)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역사는 당신 혼자 하셨습니다. 극심한 굶주림에 지쳤던 백성들은, 자신들이 한 일은 없이, 나가서 널려진 양식을 모아오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우리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서‘다 이루셨다.’하셨습니다. 우리의 영생이 시작했음을 알고,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의 뜻을 이루며 살면 됩니다. 내가 구원을 얻기 위해 뭘 해야 하지? 아니고, 예수님이 다 이루신 것을 누리면 됩니다.
하나만 더 살피자면, 네 명의 나병환자들이 나가서, 양식을 먹고 귀중품을 거둔 후에‘우리만 누리면 화가 미칠 거야.’그 소식을 전함으로 온 성의 백성을 살렸지요. 우리도‘내가 복음을 듣고 구원 받아 천국영생을 누리게 되었는데, 나만 누리면 주님이 싫어하실 거야. 주위에 전해야지.’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또 하나, 세상에서 가장 천대 받던 나병환자들이 그런 것을 보며, 내가 부족하거나 사는 것이 어려워 난 복음을 못 전해, 아닙니다. 누구든 하면 합니다. 그리 살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9월 13일 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