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막 10:32-37      말씀 제목:“예수님의 수난 예고”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처음부터, 당신이 할 일을 분명히 알고 계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믿는 자가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지요. 그것은 광야에서‘회개하라’외치며 세례를 베풀던 세례 요한도 알았습니다. 예수님이 다가오실 때‘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외친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어린 양 화목제물로 십자가에 죽을 것을, 알고 말한 거지요.

 

  예수님은, 태초에 하나님, 성령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하셨고, 이 땅에 오심도 성경의 첫 부분인 창 3:15에 있는데, 찾아서 함께 읽습니다.‘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라 하시고.’여호와께서 하와를 유혹한 뱀에게 하신 말씀으로, 메시야 예수가 여자의 후손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실 것과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해서 끝낼 것이라 하셨습니다.

 

  주 예수님이 오셔서 당하실 고난을 여러 곳에 기록한 것 중에, 꼭 기억할 말씀은, 사 53:5로 (저를 따라 합니다.)‘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받았도다.’당신이 당하실 고난을 잘 아는 예수님께서, 복음서에 네 번에 걸쳐 당신이 당할 수난을 미리 말씀하신 것이, 마태, 마가, 누가복음에 기록되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지요.

 

  수난 예고의 첫 번째는, 베드로의 고백 후입니다. 어느 날, 예수님은 길을 가다가‘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복음을 전하며 병자를 고치고 이적을 베푸신 것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으셨습니다. 제자들이‘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구약의 선지자의 하나라 합니다.’‘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베드로가‘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여러분도 해야 할 고백이지요. 베드로를 크게 칭찬하신 후‘내가 제사장들에게 잡혀 죽은 후 사흘 만에 살리라.’

 

  예수님은, 이만하면 당신이 당할 고난을 알려줘도 괜찮다 싶어 말씀하시자, 베드로가 나서며‘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가 그리 두지 않을 것입니다.’예수님은‘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사람의 일만 생각하고 하나님의 일은 생각지 않는도다.’예수님을 지켜드리는 것은 사람의 정이지만, 하나님의 뜻은 예수를 십자가에 죽임으로 믿는 자가 구원받게 하는 것이지요. 말씀 후에 제자들에게 사람의 구원받음이 심각한 것을 알려주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인류 구원을 위해 당신이 십자가에 죽으니, 따르려는 자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시며‘사람이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우리의 지금 살아 있는 목숨도 귀하지만, 여기서 목숨은 영생이지요. 첫 번째 수난 예고는, 주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을 당함으로, 얻는 구원과 영생을 소중히 붙들라입니다.

 

  예수님께서 이처럼 당신이 앞으로 당할 십자가 고난을 미리 알려주신 것은, 당신이 잡혀가 십자가에 죽으실 때, 제자들이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게 하려는 거지요. 아울러 제자들이 훗날 복음 전하다가 고난당하거나 죽더라도, 미리 알고 담대히 이겨가라는 것입니다. 또, 우리에게도 성도답게 살며 겪는 어려움을 잘 이겨내라 하십니다. 마가복음에는‘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내가 다시 올 때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예수 믿으면서 복음과 믿는 것을 부끄러워하면, 즉 믿지 않는 채 살면,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그들을 부끄러워하십니다. 두 번째 수난 예고는, 예수님께서 변화 산에 올라갔다 내려오신 후입니다. 변화 산에 오르니, 천국과 같은 놀라운 모습이 보이며, 예수님이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대화하십니다. 베드로가‘주여, 여기가 좋으니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세 분을 모시겠습니다.’하자, 모든 것이 사라지고, 예수님은‘내려가자.’하시지요.

 

  제자들에게 천국이 너무나 좋음을 보여주신 후, 그러나 천국에 가려면 할 일이 남아 있음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저 천국 가는 것이 아니요,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셔야 하고, 제자들은 복음을 전하며 많은 고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우리들은 성도답게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변화산에서 내려오신 후, 간질 병든 아이를 고쳐주시고, 두 번째 수난 예고를 하시지요.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수난 예고를, 제자들이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했습니다.

 

  세상에서 하던 모든 걸 버리고 좇던 제자들은, 예수님이‘내가 고난당하고 죽은 후 사흘 만에 살아나리라.’앞이 캄캄하고, 거기다가 죽은 후 다시 산다, 이해가 안 되고 묻기도 두렵습니다. 당시 제자들의 수준을 알려주는 말씀이, 가버나움의 집에 들어가신 후, 예수님이‘너희들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제자들이 답을 못하고 잠잠했는데, 서로 누가 크냐고 다투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신다 하는데, 제자들은 누가 더 높으냐로 다툽니다.

 

  아마, 제자들끼리‘베드로는 여러 면에 뛰어났으니 첫째일 거야, 그다음은 누구야?’당신이 죽는다는데, 함께 생활하는 제자들이 그 모양이니, 예수님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누가복음은 예수님이 아이를 데려다 가운데 세우시고, 말씀하기를‘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두 번째 수난 예고는, 천국에 가려면 남은 일이 있다 하시며, 성도는 더 겸손하게 살아라, 작은 자가 큰자니라 하셨지요.

 

  예수님의 세 번째 수난 예고는, 그 내용이 앞보다 구체적인 것이, 이제 바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져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이방인에게 넘겨주어 그를 조롱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게 하나 제삼 일에 살아나리라.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이 겪으실 고난을 이렇듯 눈앞에 보듯 환히 알고서도,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가셨음을 마음에 담으며 크신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야지요.

 

  예수님은, 마 10:28에‘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분명하게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말씀하시지요. 세 번째 수난 예고 앞에 있는 말씀은, 부자 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와‘어찌해야 영생을 얻습니까?’묻자, 예수님은 십계명을 말씀하시며‘지켜라.’청년은‘어릴 때부터 다 지켰습니다.’예수께서 그를 보고 사랑하사‘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

 

  그 사람은‘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해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예수님 소문을 듣고 영생을 물으러 왔던 그는, 가진 재물에 대해 미련이 남아, 예수님을 떠났지요. 아무 죄도 없으신, 예수님은 우리 구원을 위해 그 몸을 십자가에 내어 주셨는데, 주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는, 아직 무엇에 미련이 남아 성도답게 살지 못하느냐 묻습니다. 재물이 아니라도, 우리가 붙잡고 있는 것, 우리가 주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에서 자유로워야 합니다.

 

  왜요? 영생을 누리는 것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귀하고, 그리 사는 것이 주 예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마가복음에,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직접 예수님께 좌정승, 우정승 시켜달라는 말씀이 나오지요. 예수님께서‘내가 마실 잔을 너희도 마시겠느냐?’하시니, 두 제자가‘예’하며, 아마 속으로‘높은 자리에 앉는다면 그만한 수고는 해야지요.’했을 터이나, 예수님이 마실 잔은 십자가의 죽음이었지요‘예’라 대답한 제자 야고보는 열두 제자 중 첫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구원의 길은 험해서, 주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셔야 했고, 지금까지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 많은 피 흘림이 있었으니, 우리도 구원을 심각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세 번째 수난 예고 뒤에는, 앞 못 보는 자를 고치는 말씀이 나오는 것은, 몸의 눈을 떠서 보는 것이 귀하지만, 더 귀한 것은 예수께서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죽임당한 것을 믿으며, 영의 눈을 뜨는 것입니다. 눈뜬 장님이란 말이 있는데, 교회 다니며 예수 십자가 은혜를 믿지 않는 이지요.

 

  마지막 네 번째 수난 예고는, 마 26:2에 예수께서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바로 수난 직전의 말씀인데, 이 말씀에 대해 생각할 것은, 이어진 말씀에,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면서‘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명절인 유월절에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모이는데, 백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예수를 죽이려다가, 혹시 민란, 민중 반란이 나면 골치 아프니, 유월절은 지나서 하자는 겁니다.

 

  그러나, 그들의 뜻과는 달리, 예수님은 유월절에 잡히시고, 십자가에 달리셨지요. 그로서, 구약성경의 말씀대로 이뤄졌습니다. 유대인들이 오랜 세월 귀한 절기로 지키는 유월절은, 오래전 애굽에서 나올 때, 열 번째 재앙으로, 양의 피를 문틀에 바르지 않은 집의 장자는 다 죽었으나, 피를 바른 유대인 집은 무사했음을 기리는 유월절입니다. 예수님이 그날에 돌아가심으로, 십자가에 흘리신 보혈을 믿는 자는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셨지요.

 

  출애굽 때의 문틀에 바른 피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임을, 미리 보여준 것입니다. 여기서 다시 기억합니다. 구약성경을 다섯 자로 줄이면‘오실 예수님’신약은‘오신 예수님’예수님은 미리 네 차례에 걸쳐 당신이 잡혀서 고난당하고 십자가에 죽을 것이나 사흘 뒤 살아나리라 하셨으나, 예수님의 그런 심각한 말씀에도, 제자들은 이해하기는커녕 누가 더 높은가로 다투었지요. 오늘 우리 자신을 보라 합니다.

 

  먼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확실히 믿습니까?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가 구원받고, 부활하심으로 우리가 부활해서 영생을 얻는 것이, 이해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미국 기독교의 통계로는, 목사님들 중에도 반 이상이 안 믿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기독교가 쇠락할 수밖에 없지요. 십자가 없는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니지요. 둘째로 살필 것은, 자신이 예수를 믿으며 바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주로 무엇을 위해 기도합니까?

 

  혹, 제자들처럼, 세상것, 물질이나 명예를 구하지 않습니까? 기도하며 저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내가 하는 기도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 부끄럽지 않은가, 살피며 기도해야지요. 셋째로 살필 것은, 성도답게 거룩하고 경건하게 살려고 할 때, 따르는 어려움에 대해‘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하나요? 아니면‘어려움 없는 편안한 신앙생활을 원합니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끝냅니다.‘너희가 세상에서 나를 부끄러워하면, 성도답게 살지 않으면, 내가 다시 올 때 그런 자를 부끄러워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