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막 5:35-43    말씀 제목:“죽은 자를 살리심”

 

날씨가 너무 더워 고생이 많습니다. 이것이 세계적인 일로, 곳곳에 큰 산불과 폭염으로 피해가 크지요. 흔히 종말은, 예수님 재림 후에 온다고 하나, 재난으로 죽은 이는 그때가 종말이지요. 이런 때, 성도가 알아야 할 영생에 대해 살핍니다. 예수 믿으면, 때가 되어 이 몸은 죽어도, 우리는 천국 가서 영생을 누리지요. 성경에서 이해가 잘되지 않는 말씀이 눅 12:51에, 예수께서‘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라.’

 

  이어서‘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분쟁하리라.’우리 삶이 이 땅에 살고 끝이라면 말이 안 되지요. 사랑의 예수님도 그런 말씀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 땅은 잠시요, 땅의 영화는 들의 꽃과 같이 쉬 지지만, 저 천국은 영원하고 너무나 좋기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과 잠시 불화하더라도, 복음을 전해서 구원하려고 힘써야지요.‘예수 믿으라고 다툴 거까지야 있나?’한다면, 아직 내 천국 소망이 약한 것입니다.

 

  사람이 이 땅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음을, 성경은 여러 가지로 설명합니다. 먼저, 살아서 하늘로 간 분들이지요. 구약에 에녹은, 당시 사람들이 9백 세를 넘어 살 때, 365세로 요절했지만, 승천했습니다. 오래 사는 것만 좋은 것이 아님을 알려주지요. 엘리야 선지는 불 말과 불 병거를 타고 승천했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셨으나, 부활하신 후 승천하셨지요. 이 땅이 전부가 아님의 증거입니다.

 

  또,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백 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여호와께서 번제물로 바치라 할 때, 순순히 따르지요. 아브라함이‘하나님! 이삭을 주실 때는 무슨 마음이고, 내 생명보다 귀한 이삭을 죽여서 제물로 바치라 하십니까? 제물을 원하시면 저를 바칠게요.’그러지 않고 순종한 것은, 아브라함은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믿었기에‘이삭을 죽이더라도, 하나님은 그를 더 좋은 곳에 데려가실 거야.’확신한 겁니다.

 

  성경에 죽은 자를 다시 살린 말씀이 여러 곳에 있는 것도, 우리에게 죽음이 끝이 아님과 죽은 후 다시 살아남을 알려주지요. 구약에는, 엘리야 선지가 이스라엘이 몹시 가물었을 때, 사르밧에 가서 한 과부에 의탁해 삽니다. 여호와께서 통의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게 해주셨지요. 그런데 아들이 죽자, 여인은 엘리야에게‘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어, 여기 와서 내 아들을 죽게 합니까?’엘리야가 주께 간절히 기도해서 아들이 다시 살아나자, 그 어미는‘당신은 과연 하나님의 사람이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엘리야의 제자인 엘리사도, 그가 여행할 때 수넴 여인이 그녀 집에 모시고 정성껏 대접하기에, 그 여인에게 아들이 없음을 알고, 갖게 하였는데, 그 아들이 죽었다고 하자, 달려가 다시 살려내지요. 신약에는, 제자 베드로가 선행과 구제를 열심히 하던 다비다란 여인이 죽자,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한 후‘다비다야! 일어나라’하니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습니다. 이 소문이 나자, 그 지역의 많은 이들이 예수를 믿었지요. 죽은 자의 다시 살림은, 복음 전파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선교 여행 중에 드로아에서 설교하는데, 삼층 난간에 앉았던 유두고란 청년이 졸다가 떨어져 죽습니다. 다들 죽었다고 야단일 때, 바울은‘떠들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있다.’사람들은 살아난 청년을 데리고 가서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지요. 예수님도 세 사람을 다시 살리셨는데,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전하시는 복음의 천국에는 죽음이 없음을 직접 알려주셨습니다.

 

  먼저, 회당장의 열두 살 난 딸입니다. 회당장이라 함은, 회당 관리를 책임진 사람으로,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후, 예배드리려고 예루살렘까지 올 수가 없기에, 사는 곳에서 회당을 마련하고 안식일에 예배를 드렸지요. 이 회당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말씀드립니다. 주전 720년경에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망해서 많은 이들이 각지로 흩어졌고, 또, 주전 580년경에, 남 유다가 바벨론에 망해서 많은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지요.

 

  이후, 예수 복음이 전해지자, 유대인의 박해가 심해져, 예루살렘에 살던 이들이 여러 지역에 흩어졌고, 주후 70년에 예루살렘이 로마에 멸망하자, 이스라엘 나라가 사라지며, 유대 백성은 세계로 나갔습니다. 이처럼 이천 년 이상 세계 각지로 흩어져, 자기 나라가 없이 그곳 주민들과 어울려 살았는데, 하나님의 역사가 오묘한 것이, 그렇게 살던 유대인들이, 1945년 옛 땅에 돌아와 이스라엘을 재건했지요. 역사학자들은, 한 민족이 망한 후 백 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로 36년을 지냈지만, 많은 것을 잃어서 회복하기에 힘들었지요. 유대인들은 이천 년이 지나며, 미국에, 유럽에, 아시아, 아프리카에 살면서, 그곳 백성으로 말과 문화에 젖었고, 외모도 백인, 흑인 등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각 지역에 회당이 있어 안식일마다 모여 여호와께 예배드리며 히브리어 성경을 함께 읽었기 때문에, 이천 년이 지나도 여호와 신앙으로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었지요. 우리에게, 예수 믿음과 성경 읽음이 귀함을 알려줍니다.

 

  회당장 야이로는 딸이 많이 아파 죽어가자, 예수님 발아래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합니다. 예수님이 그 집에 가는 중에, 한사람이 와서‘당신 딸이 죽었으니,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마세요.’예수님께서‘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집에 이르자, 모든 사람이 아이가 죽었다고 통곡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하니, 울던 이들이 비웃지요.

 

  모여 울던 이들은, 예수란 이가 선지자요 많은 병자도 고쳤다고 들었는데‘어찌 자는 것과 죽은 것조차 구별 못 하나. 가짜 선지자구나.’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달리다굼’뜻은‘소녀야 일어나라.’하시니,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니, 예수님께서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지요. 예수님의 자상하심을 봅니다. 다시 살리셨을 뿐 아니라, 여러 날 많이 아프다 죽었으니, 먹지 못했을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어 힘을 차리게 하신 거지요.

 

  믿는 이에게 죽음은 자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성경 말씀은 먼저 죽은 자들은 때가 되어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살아나서 주님과 함께 오고, 그때 살아 있는 자는 하늘로 들려가 맞이합니다. 휴거라 합니다. 이것을 믿는 성도는, 죽은 자 앞에서 영 이별인 양 너무 슬피 울며 애통해선 안 되지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은 슬프지만, 죽음은 자는 것이요, 때가 되면 다시 일어남을 믿고, 서로 위로하며 여호와를 찬양 해야 합니다.

 

  이어, 나인 성 과부의 아들입니다. 예수님과 일행이 나인 성문 가까이 이를 때,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는데,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어머니는 과부입니다. 아들을 사랑하고 의지하며 살았는데 그가 죽으니 하늘이 무너지듯 슬프지요. 당시, 여자들은 먹고살 일이 거의 없어서, 아들이 죽으니 살길도 막막합니다. 그런 안타까운 사정을 알기에, 그 성의 많은 이들이 이 장례 행렬에 함께하며 슬퍼했지요.

 

  예수께서 그 여인을 보고 불쌍히 여기셔서‘울지 말라’하시고,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맨 자들이 섭니다. 예수께서‘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하시니, 죽은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지요.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며‘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외칩니다. 여기서 두 가지를 살핍니다.

 

  하나는, 엘리사 선지는 죽은 이의 몸 위에 자기 몸을 두 번이나 얹어 다시 살리고, 베드로는 죽은 자를 살리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으나, 예수님은 기도하지 않고‘청년아 일어나라.’말씀으로 살리심은, 예수께서 하나님 아들임을 알려주지요. 또 하나, 성에서 나오는 행렬은 죽은 자를 앞세운 죽음과 슬픔의 행렬이고, 예수님과 함께한 일행은, 기쁘게 찬양하던 생명의 행렬이었는데, 두 행렬이 만나자, 죽은 자가 살아남으로, 다들 기쁨과 찬양의 행렬로 바뀌었습니다.

 

  우리에게, 예수 믿음으로 천국 감을 믿고, 죽음을 슬퍼하는 이에게 복음을 전해 위로하며 영생으로 인도하라 합니다. 세 번째,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것이지요. 예수께서 다른 지역에 선교 여행을 하시던 중에, 나사로의 여동생들이‘오빠가 다 죽어가니 어서 오셔서 고쳐주세요.’연락을 보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서두르지 않고 오히려 이틀이나 늦게 오셨지요. 평소에, 갈릴리에서 활동하시던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오실 때, 나사로의 집에 묵으셨기에, 여동생들도 예수님을 잘 압니다.

 

  여동생들은‘일찍 오셨으면 오빠가 죽지 않았을 텐데.’예수님을 원망하지요. 예수님이 오셨을 때,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이 지나, 벌써 무덤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무덤 앞에 가서 우시니, 옆에 있는 이들이‘나사로를 많이 사랑하셨구나, 죽지 않게 하실 순 없었는가?’예수님은 친구같이 지내던 나사로의 죽음도 슬펐지만, 사람이 죄로 인해 죽어야만 한다는 것에 애통하셨지요. 예수께서‘무덤 앞을 막은 돌을 치우라.’하시니‘죽은 지 나흘이 지나 썩은 냄새가 진동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 얼굴이라도 마지막 보려고 하는 줄 알았지요. 예수님은‘너희가 내 말을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무덤 앞을 막은 돌을 치우자‘나사로야 나오라.’외치자, 그가 몸을 베로 동인 채 깡충깡충 뛰어나옵니다. 예수께서‘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예수께서 일부러 늦춰 오신 것은, 죽은 지 나흘이 되어, 썩어서 냄새나는 이도 다시 살리심을 알려주려는 거지요. 여러분이 꼭 기억할 말씀은‘막힌 돌을 치우라’

 

  조용한 시간 스스로 살피면, 각자 막힌 돌이 몇 개 있습니다.‘난 교회 다녀도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부활, 믿음으로 영생 천국은 믿지 못해. 과학 시대에 어찌 그걸 믿어.’또는‘나는 사는 게 바쁘고 힘들어 성경 읽고 기도할 시간이 없어.’하나 더‘믿는 이는 감사하며 찬양하고 기쁘게 살라 하지만, 지금 내 형편에 그건 불가능해.’우리가 치워야 할 막힌 돌입니다. 그런 막힌 돌을 치워야만, 예수를 바로 믿을 수 있고, 주님이 주신 복을 풍성히 누릴 수 있지요.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때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기 얼마 전입니다. 나사로를 다시 살리심으로, 예수님은 당신이 죽은 후 부활하실 것을 미리 알려주셨지요.‘죽은 자를 다시 살리신 이가 다시 살지 못하겠느냐?’우리 신앙생활에, 중요한 것을 확실히 붙드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오래 교회다니며, 설교 말씀을 많이 듣고, 성경을 여러 번 읽었는데도, 영생 천국의 믿음이 없다면, 헛 신앙 생활한 거지요. 예수 믿음이 삶에 별로 드러나지 않지요.

 

  여러분이 부활을 확신하고 천국에서 영생 누림을 소망하면, 이 땅에 살면서도 의롭고 평강과 기쁨으로 천국 같이 살 수 있고, 그리 살면 사랑하는 이들을 구원할 수 있지요. 하려 하면, 성령님이 도우십니다. 여러분 모두 그리 살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