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창 12:1-3       말씀 제목:“너는 복이 될지라!”

 

  오늘은 6월 보훈의 달 첫 주이지요. 6일 현충일, 25일 전쟁기념일입니다. 이 땅에 사는 성도로서 이 나라를 지극히 사랑하신 하나님 은혜와, 어려운 때, 나라를 위해 피 흘려 지켜주신 선열들에게 감사해야지요.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이스라엘의 멸망을 내다보시며 우신 것을 생각하며, 우리도 겨레의 참아들, 딸로 살기에 힘써야 하는데, 성도로서 이 나라를 사랑하는 하나는, 우리가 주님께 받은 복을 이웃에 널리 전하는 것이지요. 이웃은 나 외에 모두입니다.

 

  새해가 되면 다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인사 나누는데, 어느 교회 사모님은‘복 된 자 됩시다.’자신이 주님의 복 받은 자로 살아서, 남에게 복을 전하자는 의미이지요. 오늘 설교 제목으로 택한‘너는 복이 될지라!’와 비슷합니다. 창세기 12:1 이하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이어 3절에‘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이 말씀을 보면, 아브람이 많은 복을 누리리라 라 하지 않고‘너는 복이 될지라,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다.’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통해 알려주는 것은, 예수 믿고, 우리만 복을 받아 누릴 것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주위의 사람들이 복을 받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택하신 이유이자, 우리를 택해 예수 믿고, 영생의 복을 누리라는 것은‘네가 믿어 복을 받고 이웃에 나누어라.’입니다.

 

  국어사전에서‘복’의 의미를 찾아보니‘삶에서 누리는 좋고 만족할 만한 행운과 오붓한 행복 또는 거기서 얻는 기쁨과 즐거움’또는‘자기에게 돌아오는 몫이 많거나 좋음을 이르는 말’이라 합니다. 복을 성경에서 보면, 구약에는 세상적, 물질적, 육체적인 복이고, 그것은 여호와께 순종하고 잘 섬김으로 누릴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저주를 받습니다. 대표적 말씀이 신 28장이지요.‘나가도 복을 받고 들어와도 복을 받고,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는다.’

 

  신약 성경에는 예수를 믿음으로 누리는 영적 복, 천국 영생을 복이라 가르치지요. 예수님이 친히 가르치신 8복의 시작이‘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이 것임이요.’마음이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가 누릴 복은 천국이지요. 오늘 복에 관한 말씀을 나누는 것은, 6월 달력의 말씀을 이해하고 기억하려는 것입니다. 6월 시작하고, 며칠 지났는데 말씀을 기억하는 분 계시나요?

 

  천천히 따라 합니다.‘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시편 92편 십이 절 말씀’의인은,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부끄럼 없이 사는 자입니다. 의인은‘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종려나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려고, 마지막 예루살렘 성에 들어오실 때, 백성들이 흔들며‘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외쳤던 나무지요. 종려나무는 의를 상징합니다. 의인답게 살면 종려나무가 번성한다는 것은, 주위에 의로운 자들이 많아진다는 것으로, 우리가 예수를 바로 믿으면, 주위에 믿는 자가 늘어나지요.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한다, 백향목은 곧게, 높이, 자라서 건축 자재로 귀하게 쓰이지요. 솔로몬 왕 때, 예루살렘 성전과 왕궁 건축에 많이 쓰였습니다. 여기 종려나무, 백향목이 나온 것은, 두 나무가 번성하고 잘 성장해서 많은 이들에게 유익을 준다는 의미로서, 성도가 의롭게 살므로, 주위 다른 이를 의롭게 인도하고, 백향목 같이 잘 자라면, 많은 이가 쓸 좋은 목재가 되듯이, 주위에 유익을 주는 성도가 되라 합니다.

 

  오늘 말씀 제목‘너는 복이 될지라’‘복 된 자 됩시다.’는, 나만의 복이 아니라, 이웃에 나누는 자가 되라는 거지요. 복 된 자로 살며, 복을 널리 나눈 아브람부터 살펴봅니다. 먼저, 고향을 떠날 때 따라온 조카 롯에게‘네가 좋은 곳을 먼저 택하라. 나는 반대편으로 가겠다.’가나안 땅에 들어와 살면서 가축이 늘어나자, 종들이 풀밭 때문에 싸우기 때문이지요. 조카 롯이 염치없이 물이 좋아 풀밭이 좋은 쪽을 택하자, 아브람은 거친 광야로 나갔습니다.

 

  여호와께 순종하는 이는, 좋은 것을 남에게 양보합니다. 그 결과를 우리는 잘 압니다. 욥이 간 소돔은, 유황불에 멸망하나, 광야로 나간 아브람은 믿음의 조상이 되었지요. 무엇이 진정한 복입니까? 우리는 번영하는 소돔으로 가야 하나요? 거칠지만 주님이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 하나요? 또, 아브람은 대낮에 길 가던 나그네를 불쌍히 여겨, 집에 모셔서 정성껏 대접했는데, 그들이 천사였지요. 그들에게서, 음란한 도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러 감을 들었습니다.

 

  중동의 대낮 뜨거운 날씨에는 자기 한 몸도 지내기 힘든데, 아브람은 나그네를 청하고 짐승을 잡아 대접했지요. 이어, 아브람은 소돔에 사는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천사에게 매달려 간구하지요. ‘소돔에 의인 50명이 있어도 멸합니까? 40명은요? 하면서, 마지막에 10명은요?’‘열 명이 있어도 멸하지 않을 것이다.’아브람이 간절히 매달렸지만, 소돔에 의인 열 명이 없어서 결국 멸망하고 말았지요. 우리에게 이웃을 위해 간절히 중보 기도하라 합니다.

 

  하나 더, 아브라함은 백 세에 얻는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기 직전까지 갔지요. 후대 믿는 이에게, 하나님을 그 무엇보다 더 사랑하며 섬기라고 본을 보여 주었습니다. 여러분도 살면서 때때로 갈등을 느낄 때가 있을 겁니다.‘이래야 하나, 저래야 하나?’그럴 때, 아브라함에 관한 말씀을 기억해서 따라 하면, 자신과 이웃을 복 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길을 택할 수 있습니다. 마 6:33에‘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리라.’

 

  다음은, 많은 이를 기근에서 구해낸 요셉을 살핍니다. 요셉은 대략 17세까지, 부잣집에서 아버지 사랑을 독차지하며 귀한 아들로 자랐지요. 그러나, 다음 서른 살까지는, 말로 할 수 없는 고난의 연속입니다. 하루아침에 형들에 의해 팔려서 애굽에 끌려가 종살이하지요. 종은 사람이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죽도록 일하고 이유없이 매를 맞지요. 그런 중에, 여주인의 유혹을 물리치다가 억울하게 감옥에도 갑니다.

 

  요셉에게 삶을 포기하고픈 때가 세 번 있었다 봅니다. 애굽에 팔려 가서 종살이할 때, 옥에 갔을 때, 또 옥에 잡혀 온 관리들의 꿈을 잘 해석해서, 관리가 풀려나갈 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그가 까맣게 잊고, 구해주지 않았을 때. 그렇게 어려움을 겪었으나, 요셉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고, 어릴 때 꾼 꿈이 이뤄질 것을 믿고 고난을 이겨낸 것이, 후대에 좋은 본이 되었지요. 요셉이 믿음으로 고난을 이겨냈다, 듣는 이가 따라 하면, 복이지요.

 

  둘째로, 애굽 총리가 되어서 7년 풍년과 흉년을 잘 관리해서, 많은 백성들을 기근에서 구해주었지요. ?째로, 원수도 사랑하라는 말씀의 본을 보였습니다. 자신을 은 20개 받고 판 형들을 용서했지요. 요셉이 형들을 용서한 것은, 하나님께서 기근에서 백성을 구하려고, 자신을 먼저 애굽에 보내셨음을 깨닫고‘형들이 팔았기에 내가 애굽에 왔는데, 내가 어찌 하나님 하신 일을 탓할 수 있는가?’형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하신 일을 탓하는 것이라, 요셉은 이해한 겁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마음이나 물질로나,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는 이가 있지요. 믿는 이는‘그가 나를 괴롭혔으니 나는 열두 배로 갚아줄거야.’아닙니다. 자신을 잘 살펴서, 그가 나를 어렵게 했지만, 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님께 더 가까이 가게 되었다면, 오히려 해를 끼친 이에게 감사해야지요. 그것이 자신이 복을 누리고 이웃에 복을 전하는 길이지요.‘예수 믿는 이는 과연 달라, 나도 예수 믿어야지.’

 

  아브라함 조카 롯과 비슷한 이름인 여인 룻을 나누지요. 가뭄으로 피난 온 사람과 결혼했다가, 남편이 죽고 난 후, 시어머니를 따라 객지인 베들레헴에 왔습니다. 자신에겐 유익할 것은 하나 없는 오직 시어머니를 돌보려던 것인데, 하나님은 그녀를 생각해서 실력자 보아스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둘 사이에 다윗 왕의 조상을 낳고, 그 후손에 메시야 예수가 오게 하셨지요. 룻의 자기 희생이, 많은 이에게 구세주를 만나는 통로가 되게 했습니다.

 

  사울의 경우에는, 그가 처음에는 예수 믿는 이를 철저히 박해했으나, 다메섹 가는 길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 박해자 사울이 복음 전도자 바울이 되었지요. 박해자로 살았다면, 유명한 성경학자요 바리새인으로서 명성과 권력을 누렸을 것이나, 복음 전도자가 된 후에, 매 맞고, 굶주리고, 옥에 갇히고, 동족의 죽이려는 위협을 당했습니다. 바울이 어찌 그리 살았을까요? 예수 믿으면 누릴 영생 천국의 복을 확신했기 때문이지요. 우리도 확실히 믿으면, 삶과 바라는 것이 달라집니다.

 

  누구나 복 받기를 바라고, 많이 받으면 좋지요. 그런데, 성경 말씀은 예수 믿으며 세상 복만 받기 원하는 이를 젖먹이 아기라 합니다. 아기가 날이 다르게 자라듯, 믿는 이도 자라야지요. 예수 믿으며 자라는 것은, 복을 바라되, 바른 복을 찾고, 받은 복을 여럿에게 나누는 것입니다. 바른 복은 영적인 복, 거듭난 복, 천국 영생의 복입니다. 그런 성도는‘복된 자 됩시다, 너는 복이 될지라.’의 삶을 기뻐 찬양하며 삽니다.

 

  아브람, 요셉, 룻, 바울을 살피면서, 여러분 중에‘그분들은 나와 비교할 수 없이 훌륭한 분들이라 내 삶과 관계없어요.’하는 분 계시나요? 틀린 생각은 아니나, 우리는 그분들이 하신 것 중에 우리가 적지 않은 것을 따라 할 수 있습니다. 힘써 하면, 우리도 주위에 복을 전하는 자‘복 된 자’로 살 수 있지요. 아브라함에게는 하나님께 순종, 나그네 대접, 이웃에게 양보와 중보기도, 요셉에겐, 여호와 믿음으로 겪는 고난을 잘 이겨낸 것, 원수도 사랑한 것,

 

  룻에게선 자기 유익을 챙기지 않고, 시어머니를 위한 자기희생과 헌신, 바울에겐 복음의 진리를 깨닫고 난 후, 자기가 누릴 수 있던 것을 배설물 같이 여긴 거지요. 복음으로 누리는 복을 바로 알았습니다. 조용한 시간, 자신에 삶을 돌아보면, 여러분이 할 일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들만큼 못해도 좋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해도, 이웃에 복이 되지요.

 

  6월 달력을 볼 때마다,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자라가며 주위에 의인 여럿 두기를 다짐하세요.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다른 사람에게 쓸모 있는 삶을 살기에 힘쓰기 바랍니다. 그리 살면, 주위에 그런 이들이 모임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영과 육으로, 복 된 삶을 살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그리 살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