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덕교회 / 숭덕학사

성경: 행 3:1-9 설교:‘예수님이 하신 일’

어제 성탄절에 보고, 오늘 또 보니 저는 좋은데, 여러분은 이틀 이어 오니 힘드시지요? 성탄절을 지내며, 아기예수 오심을 기뻐하였고, 우리가 계속 기다려야 할 분은 다시 오실 예수님이지요. 베들레헴에 아기 예수로 오셨을 땐 구세주이나, 다시 오실 땐 심판주십니다. 오시면, 그때 믿은 이들은 영생 천국에, 믿지 않은 이들은 영 죽음의 지옥입니다. 곧 오신다던 예수님이 이천 년이 지나도록 오시지 않으니, 오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나, 아니지요,

세월이 지날수록 예수님 재림은 더 가까워지고, 하나님이 늦추시는 것은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시려는 사랑입니다. 성도는 이걸 알고, 주위에 안 믿는 이들이 믿고 구원받도록 힘쓸 뿐 아니라, 주님이 언제 오시든 기쁘게 맞이할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를 바라며, 오늘은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 일어난 일, 셋을 함께 나눕니다.

먼저, 오늘 읽은 날 때부터 앉은뱅이가 일어나 뛰며 하나님을 찬양한 말씀이지요. 베드로와 요한이 평소처럼 성전에 기도하러 가는데, 성전 문 앞에서 가족이 데려다 놓아 구걸하는, 날 때부터 앉은뱅이와 마주칩니다. 베드로와 요한에게 구걸하니, 그들이‘우리를 보라.’하자, 앉은뱅이는 무엇을 얻을까 바라보니늘, 베드로가 말하기를‘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우리에게‘내게 돈은 없지만 내게 있는 에수를 전하니 믿고 구원받으라.’

베드로가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고 여깁니다. 그 앉은뱅이는 얼마나 기뻤을까요? 성전 문 앞에서 구걸하면서, 병신이라 성전 안에 못 들어가 나도 들어 갔으면 했는데, 다리가 나아 성전에 들어가니 하늘을 날 듯 했겠지요.

어찌 날 때부터 앉은뱅이가 금방 나아서 걷고 뛸 수 있어요? 그리 생각할 수 있으나, 이 말씀에는, 예수 믿은 후에도, 앉은뱅이 같이 제자리에서 꾸물대던 삶을 떨치고, 일어나 뛰며 하나님을 찬양하라가 담겼다면 말은 달라지지요. 믿음은, 남이 대신 믿어주는 것이 아니요, 겉만 믿는 체 하는 것도 아닙니다. 복음을 듣고 깨닫고, 예수님이 날 구원해주신 은혜에 감사하면, 머물던 자리를 내가 일어나 떨쳐야 합니다. 그러면, 참 평안과 기쁨이 따르고 찬양이 함께 하지요.

앉은뱅이가 뛰며 찬양하는 걸 보고, 놀랍게 여기는 이들에게, 베드로 사도가‘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이 일은 하나님이 하심으로 그의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한 것이라. 너희가 예수를 넘겨주고 빌라도 총독이 놓아주려고 한 것을 너희가 거부하며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렸으니 우리가 이 일의 증인이라.’베드로는일언ㅅ던 일을 분명하게 증거 하지요.

이 일이 퍼져나가니 종교지도자들이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잡아다가‘이 후에는 예수 이름으로 말하지도 가르치지도 말라.’하니, 베드로와 요한이‘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너희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노라.’관리들은 앉은뱅이가 나은 것을 직접 본 백성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 사도들을 더 이상 어쩌지 못하고‘이 말씀을 전하며 죽어.’위협하고 풀어주었습니다.

아기 예수가 태어날 때, 한 밤에 천사가 들에서 양치는 이에게‘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로다.’찬양한 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날 때부터 앉은뱅이가 나음으로, 그가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고, 주위에서 본 많은 백성들도 그러했지요. 그들에게 평화가 찾아 왔습니다. 말씀을 나누며, 오늘 우리에게도, 예수님이 하신 일을 마음에 담으며, 우리를 얽어맨 불신과 적은 믿음을 훌훌 떨쳐버리고, 주님 안에서 참 자유와 기쁨을 누리며, 펄쩍펄쩍 뛰며 찬양하기를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행 12장에 나오는 감옥에 갇혔다 풀려난 베드로 사도 이야깁니다. 헤롯왕이 믿는 이를 박해하며, 요한의 형제인 야고보 사도를 죽이니, 유대인들이 기뻐합니다. 열두 제자 중에 야고보가 최초 순교자지요. 헤롯은 백성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아 옥에 가두고 유월절 지난 후 죽이려고, 철저히 지키게 했습니다. 헤롯이 죽이려고 한 전날 밤에,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베드로의 옆구리를 치며‘급히 일어나라.’할 때 쇠사슬이 벗겨집니다.

천사의 말을 따라 가면서도, 베드로는 생시인지 알지 못하고 환상인가 했지요. 파수꾼들을 지나 시내로 이르는 쇠문에 오니 문이 저절로 열리고,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니 천사가 떠납니다. 베드로가 정신이 번쩍 들어‘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아노라.’유대 백성의 기대는, 베드로를 죽이는 거지요. 베드로가 마가의 어머니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옥에 갇힌 베드로가 내일 죽는 걸 알고‘주여! 베드로 살려주세요.’간절히 기도하는 중인데, 베드로가‘문을 열어 달라.’하며 대문을 두드리니, 로데라 하는 여자 아이가 문을 열러 나왔다가, 밖의 음성이 베드로인 줄 알고, 너무 기뻐서 미처 문을 열지 못하고 달려 들어가 말하되‘베드로가 문밖에 섰더라.’기도하던 이들의 반응이 놀랍습니다.‘네가 미쳤다.’하니, 여자아이가 힘써 말하되‘참말이라.’‘그러면 그의 천사일 거야.’

모인 이들은, 살려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지만, 깊은 옥에 갇힌 베드로가 나오리라 상상도 못한 거지요. 베드로가 문 두드리기를 그치지 아니하니, 그들이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고 놀랍니다. 베드로가 손짓으로 조용하게 한 후,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인 예수님 동생 야고보에게 자기가 풀려난 걸 전하라 하고 다른 곳으로 갑니다. 날이 새매 옥이 빈 것을 보고 소동이 나고, 헤롯왕은 지키던 이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지요.

마가의 어머니 집에 모여 기도하던 이들과 비슷한 모습을 오늘날 주위에서 종종 봅니다. 기도하지만, 기도가 응답받으리란 생각은 않습니다. 건성하는 기도지요. 때로는 주님이 뭘 들어줘야할지 헷갈릴 정도로 횡설수설합니다.‘다 잘 되게 해주세요.’아니지요. 기도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우리의 뜻을 아뢰어 응답받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간절하게 합니다. 기도하며 날자와 내용을 적어 놓고, 훗날 꺼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도에 대한 답은 세 가지이지요.‘그래.’하나님 뜻에 합한 것은 즉시 들어주시지요.

‘아니야.’주님 뜻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떼를 써도 응답이 없습니다.‘기다려.’기도하고 주님의 응답하실 때와 응답하신 내용은 기다려야 합니다. 내가 간절히 기도하니 내 뜻대로 내가 원하는 때 응답하세요, 아니고, 주님을 따릅니다. 십자가 고난을 앞두고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신 기도를 우리는 항상 마음에 담아야지요.‘아버지여 이 잔이 내게서 물러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예수님은 당신의 목숨이 걸린 일에도 그리 기도하셨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행 20장에 나오는 죽은 청년을 살린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길에 들린 드로아 시에서, 믿는 이들 앞에서 한 바울의 설교가 길어졌습니다. 이때 바울은, 이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유대인에 의해 죽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한 마디라도 더 전하려니 설교가 한 밤까지 이어졌지요. 유두고란 청년이 3층 창에 겉터 앉아 있다가 떨어져 죽었습니다. 3층 창에서 밖의 길가는 사람 쳐다보면서 말씀을 듣다 보니, 집중이 안 되고 더 졸린 것이지요.

밤이라 등불을 많이 켜서 공기가 탁하니, 창가에 앉아 맑은 공기를 쇠고 말씀도 듣자, 그럴 듯 했으나, 밖에 신경이 쓰이니 산만해졌습니다. 요사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예배드리기 위험하니, 티비로 예배를 대신하자, 처음엔 그럴 듯하나, 신경을 써야 제대로 예배드릴 수 있지요. 유두고 청년이 떨어져 죽으니 소동이 났는데, 사도 바울이 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말하되‘떠들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있다.’합니다. 사람들이 살아난 청년으로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지요.

사도행전에, 이 외에도 사도 바울과 베드로가 죽은 자를 살린 말씀이 나옵니다.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남, 이해하기 힘든 말씀이나, 기독교의 큰 부분입니다. 예수 믿는 이는, 죽어도 다시 사는 확신을 가져야지요. 그래서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 세 사람을 다시 살리셨습니다. 처음에 12살 난 회당장 딸 아이를 살렸는데, 예수님이 그 집에 도착하시니, 벌써 죽어 울고불고 야단났지요.‘죽은 게 아니라 잔다.’하시니‘하나님 선지자라 다니며 자는 것과 죽은 것도 구분 못하나?’비난들 합니다.

예수님이 소녀를 향해‘달리다굼’소녀야 일어나라, 하시자 자다 깨듯 일어나지요. 예수님께서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십니다. 비난하던 이들이 얼마나 놀랐을까요? 믿는 이의 죽음은 영 죽음이 아니라 자다가 깨는 것임을 알려주셨지요. 두 번째는, 나인 성에서 과부의 외아들이 죽어 들 것에 매고 나오는 장례행렬과 예수님을 따르는 복음행렬이 마주칩니다. 예수님은 슬피 우는 과부를 불쌍히 보시고‘청년아 일어나라.’하시니 벌떡 일어났지요.

죽음과 슬픔의 행렬이 예수님을 만나자, 삶과 기쁨과 환호의 행렬로 바뀌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만나는 이에게 이 영생의 기쁜 소식을 전하라 하십니다. 세 번째는 죽어 무덤 속에 둔 나사로를 살리셨지요. 예수님께서‘무덤 앞의 돌을 치우라.’하시자‘죽은 지 나흘이 지나 썩은 냄새가 납니다.’‘하나님이 하실 일을 보려면 돌을 치우라’돌을 치우자, 예수님이‘나사로야 나오너라.’하시자, 나사로가 베를 동인 채로 깡충깡충 뛰어 나옵니다.‘몸을 감싼 천을 풀어주어 다니게 하라.’

무덤 앞을 막은 돌을 치우라는 것은, 우리에게 죽은 후 다시 삶을 믿지 못 하는 것을 거두라는 것입니다. 다시 살아난 12살 난 소녀, 나인성 과부의 아들 청년, 예수님의 친구 나사로를 통해 예수님은 다시 살리시는 구세주이심을 증거 하셨고, 믿는 이가‘아멘’화답할 때, 세상을 이기는 능력의 성도로 삽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도들이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바탕은, 저 좋은 천국에서 누리는 영원한 삶을 소망하는 것이지요.

오늘 올해 52주 마지막 주일까지 함께 하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성탄절을 지난 오늘, 성경 말씀에서 예수님이 하신 일을 찾아 나누었습니다. 날 때부터 앉은뱅이로 성전 문 앞에서 구걸해 살던 이를, 베드로가‘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일어나 걸으라.’며 손을 잡아 일으키니, 다리에 힘을 얻어 걷고 뛰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혹, 우리가 앉은뱅이 같이, 믿어도 제자리에 머물며, 참 기쁨의 찬양을 못한다면 떨치고 일어나야지요.

주위에 그런 사람을 보면, 예수이름으로 명하며 그 손을 잡아 일으켜야 합니다. 복음을 전한 후, 잘 믿도록 인도해야지요. 헤롯왕이 유대인의 환심을 사려고, 죽이려 잡아 가둔 베드로 사도를 천사가 깊은 감옥에 구해내지요. 베드로를 살려 달라 간절히 기도하던 성도들은, 막상 집 앞에 온 베드로에 두고‘아니야 그럴 리 없어 그의 천사겠지?’우리도 기도하면서 그런 어리석음을 범치 않나요? 응답받음을 믿으며, 간절히 구체적으로 기도합니다.

세 번째는 죽은 자를 다시 살린 바울이지요. 믿는 이네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생 천국에 드는 현관입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이루러 오셨기에, 성탄절은‘기쁘다 구주 오셨네!’이지요. 그 마음을 항상 유지하며, 예수 이름으로 어려운 세상을 헤치며 승리하는 여러분 모두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