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마 23:13-16    설교:‘복을 받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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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사이 비가 자주 내리지요? 수확한 곡식은 햇볕에 말리고, 과일은 익어가야 하는데, 비 때문에 애써 지은 농작물이 피해가 클까 염려됩니다. 오늘 읽은 말씀은, 이것이 예수님 말씀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화가 나서 야단을 치시지요.‘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아 바리새인들이여’예수님이 세상에서의 활동을 끝내가실 때입니다. 얼마 후 잡혀서 십자가에 죽으셨지요. 이 땅에 오셔서, 말씀을 가르치시고 이적을 베푸신 것은, 백성들이 깨닫고 복을 받기 바라신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의 지도자들부터 그렇지 못하기에 화가 나신 겁니다. 예수님은 원래 화내는 분, 야단치는 분이 아니지요. 예수님 마음은, 공생애를 시작하며 산에 올라 가르치신 팔 복에 잘 드러납니다. 팔 복을 마음에 꼭 담으려고, 예배 시작하며 읽어드렸고, 교독문으로 한 번 더 기억했지요. 예수님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오늘날 예수 믿는 우리들이 팔복을 기억하며, 그에 합당하게 살아서 마련하신 복을 충만히 누리길 원하십니다.

 

  그런데, 그것을 가르쳐야 할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가르치기는커녕 잘못된 길을 가기에 화가 나신 거지요. 위의 지도자 그러면, 백성들이 그저 따르기 마련입니다. 예수님이‘화 있을진저’하신 오늘 읽은 내용을 초기에 말씀하신 팔복과 비교해 살피며, 예수님의 뜻을 바로 알고, 원하시는 복을 받아 누리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제목을‘복을 받아야지요.’로 정했습니다. 지금부터,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더 이 이상 말씀드리지 않고, 오늘날 종교지도자, 오래 예수 믿은 이로 생각합니다.

 

  오래 믿은 이가 잘 본을 보이며, 자신이 복을 받고, 다른 이를 복 받도록 인도해야지요. 그것이‘화 있을진저’첫 번부터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너희는 천국 문을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오늘날 우리가 이러지 않나요? 교회에 다녀도 천국에 대한 믿음이 적으니, 들어가려는 소망이 없습니다. 자신이 천국에 들어가려 하지 않으니, 때로 예수 믿고 천국 가려던 이들이 보고, 에수 오래 믿어도 천국 확신은 없다며 그들도 포기하지요’천국 행을 막는 거지요.

 

  또는, 입으로‘천국, 천국’하면서, 삶은 이 땅이 전부인 양 사는 것도 천국 문을 닫는 겁니다. 팔 복의 첫 번째와 비교합니다.‘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심령이 가난한 자는 겸손한 자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오직 주님만을 찾는 자는 천국을 누리지요.‘내가 누군데, 내가, 내가’하는 교만한 자는 자신도 천국에 못 가고, 남도 못 가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겸손하기에 힘써 다들 천국에 가라.’하십니다. 성도가 찾아서 누릴 복인데, 천국이 없다면 기독교도 없고, 예수 믿음이 헛것이지요. 여러분은 천국갈 것을 확신합니까?

 

  두 번째‘화 있을진저.’는‘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해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전도를 열심히 해서 새 교인을 하나 얻었는데, 그를 믿음으로 잘 가르치기보다는 좋지 않은 모습만 보여줘, 지옥의 자식이 되게 하였다는 거죠. 그에 관한 에수님의 팔 복 가르침은‘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이웃에 대해, 처한 처지가 불쌍함을 보고 마음 아파하는 자는 상대에게 애통함이 그대로 전해지니, 상대방도 애통해 하니까, 서로 위로를 받습니다.

 

  반면에, 남에게 무심한 사람은 남도 무심히 여기니, 위로 받지 못하지요. 세상이 냉랭해집니다. 세 번째‘화 있을진저’는 눈먼 인도자라 합니다. 왜냐하면‘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일이 없거니와 그 위의 예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성전에 계신 하나님보다 돈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지요. 하나님을 잘 알고, 하나님으로 제대로 섬기려는 것보다, 하나님 도움으로 돈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그들이 눈먼 인도자입니다.

 

  오늘날 교회와 교인들이 기복적이라 하는 것과 관계됩니다. 하나님보다 더 좋아하는 것을 우상이라 하는데, 더 좋아하는 돈 우상을 섬기려 하나님 도움을 구한다, 그것은 아니지요. 그에 대해, 팔 복은‘온유한 자가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온유란 말은 들판에 막 자란 말을 길들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온유한 자, 하나님으로 길들여진 자,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입니다.

 

  그렇게 온유한 자는 이 땅에서 하나님 자녀로 잘 살 뿐 아니라, 때가 되면 저 천국 영생을 누리지요. 그것이 땅을 누리는 성도의 복입니다. 다음‘화 있을진저.’는‘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요한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박하와 회향은 조미료이고 근채는 채소인데, 그런 작은 것까지 십일조를 드린다 챙기면서,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다는 말입니다.

 

  십일조 철저히 한다며‘난, 백 원까지 정확히 십일조를 해.’하는데, 삶이 정의롭지 못하고, 긍휼을 베풀지 않고 믿음이 없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둘 다 잘 하라 하십니다. 팔 복과 비교하면‘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이요’십일조 잘 한다며 의롭지 않은 것이 아니라, 목 마를 정도로 의를 찾고 행하는 거지요. 의에 주린 자, 어디서나 의를 세우려는 자가 바른 믿음입니다. 내가 의로우면, 의로운 자들 속에 살기에, 의로 배부릅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후보 선출이 한창인데, 상대방의 불의한 것을 지적하다 보니 서로 불의함만 쌓여 갑니다. 보는 백성들이 한심하지요. 이제라도, 나라의 앞날을 위한 정책 대결을 벌이길 소망합니다. 다음‘화 있을진저’는‘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고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도다.’이것은, 팔 복의‘긍휼히 여기는 자가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자는, 속에 탐욕과 방탕이 가득하면서 겉으로 불쌍히 여기는 척 할 수 없지요.

 

  진정 이웃에게 깨끗한 모습으로 안과 밖이 같게 다가갈 때, 상대도 나를 긍휼히 여겨줍니다. 내가 상대를 긍휼히 여기면 상대도 그리하지요. 다음에‘화 있을진저.’는‘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회칠은 흰색으로 무덤을 칠해서,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이려 한 것이죠. 그러나 그 안에는 썩어가는 시체로 악취가 잔동할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 무덤 앞의 돌을 치우라 할 때‘죽은 지 나흘이 지나 악취가 나는데요.’그런 무덤입니다. 그 위에 아무리 흰 칠을 해도 무덤이지요. 이것은 팔복에‘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음이 더러운데 겉만 아름답게 꾸민다고 속의 것이 감춰질 수 없지만, 속이 청결하면 겉으로 나옵니다. 예수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유대인들이‘당신 제자들은 어찌 식사때 손 씻는 정결 법도 지키지 않소?’

 

  그럴 때, 예수님은‘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러운 것이 아니라 나오는 것이 더럽다.’음식이야 어떻게 먹든 너희처럼 남을 비판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고, 너희 속이 더러워 그런다 합니다. 마음이 청결하지 않아선, 하나님을 볼 수 없지요. 우리는 겉을 꾸미기 전에,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며 속을 비우고 청결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마음이 청결하면 하나님을 봅니다.

 

  다음에 살필‘화 있을진저’는 29절에‘선지자들의 무덤을 꾸미며 이르되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라면 우리는 그들이 선지자들의 피를 흘리는데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명함이로다.’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뜻을 전하던 선지자들을 유대인들이 죽인 적이 많지요. 예를 들어, 이스라엘에 죄가 많음으로 회개해야 한다고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우리야 선지자를 잡아 죽였습니다.

 

  그렇게 선지자들을 죽인 자의 후손들이 자기와는 관계없는 양, 산소를 꾸미는 것이 가소롭다는 예수님이지요. 예수님이 길게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유대인들이 얼마 안가 자신을 죽일 것을 생각하신 겁니다. 그 일이 눈에 선하기에, 선지자를 죽인 너희 조상들처럼 선지자인 나를 죽이려 하는구나, 외치신 것입니다. 이에 대한 팔 복 말씀은‘화평하게 하는 자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칭함을 받을 것임이요.’

 

  없던 문제를 만들어 상대를 박해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 화평하게 하는 자지요. 우리 성도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으로, 이미 하나님의 아들이라 칭함을 받았으니, 마땅히 어디서나 화평하게 하는 자로 살며, 후대까지 계속 이어져 가야 합니다. 33절에 예수님은, 예수님답지 않은 무서운 말씀을 하시지요. 유대 종교지도자들을 향해‘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그들이 화평하게 하는 자로 살지 못하고, 화평을 위해 오신 예수님을 죽이려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자에 대한 박해는, 지난 이천 년간 이어지며 오늘날도 온 세계 도처에서 행해집니다. 회교권에선, 가족 중에 예수 믿는 이가 나오면 죽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미리 아신 예수님은 팔 복 마지막에‘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수많은 순교자들이, 이 말씀을 믿고, 죽음의 자리에서 기뻐 찬양했지요. 예수님께선 이 땅의 하신 일을 마무리 하시면서, 당시 부패하고 위선적인 종교지도자들에게, 남들은 감히 생각도 못할‘화 있을진저’로 꾸짖으셨습니다.

 

  그것은 미워서 야단친신 것이 아니라, 너희들이 정신 차리고 바로 믿고 행함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천국으로 인도하라는 간절한 마음이시고, 또 오늘날 우리에게‘너희 중직자들아, 먼저 믿음 자들아, 정신 차려서 너희도 천국에 가고, 다른 이들을 천국으로 안내해라.’그런 마음이시지요. 성도는 복을 누려야 하고, 그것은 천국입니다.

 

  팔 복은, 너희가 어떻게 살아야 천국 가는지를 가르쳐주시면서, 믿는 이가 천국 가라는 간절한 주님의 바람을 담은 것이지요. 그렇게 공생애를 시작하며, 최선을 다해 가르치시고 본을 보이시고, 바다 위를 걷는 등의 이적을 보이셨는데, 사람들, 특히 종교지도자들이 보고 따르기커녕 자기를 죽이려하는 것을 보고, 예수님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겠습니까? 옛날 일은 그렇다 치고, 우리가 그런 어리석음, 즉 천국을 외면하고 지옥가는 어리석음을 범해선 안 되지요.

 

  우리는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갖지 못한 많은 증거를 갖고 있습니다. 예수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 성령의 강림, 그것이 기록이 기록된 성경책, 지난 이천 년 간 복음이 전 세계에 퍼짐, 등이지요. 그걸 보고 들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우리도‘화 있을진저 들어도 깨달음이 없는 자들아.’예수님의 질책을 계속 받아야겠나요? 절대 그럴 수 없지요. 팔 복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함으로 이 땅을 천국 같이 살다가, 저 천국 가서 영원을 누리는 여러분, 이웃과 자녀들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여러분, 모두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