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8월 29일 설교
성경: 요 3:14-18 설교:‘성경의 16절’
선선해지니 한결 낫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 정부의 방역지침이 점차 바뀐다 하지요. 코로나 위드라고, 코로나와 함께 살자, 코로나를 감기처럼 여기자는 겁니다. 문제는 감기보다 전염이 빠르고, 후유증이 큰 거지요. 정부는, 코로나 확진자의 80프로 이상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자라 하며, 백신 맞은 이는 걸려도 가볍게 지나고 사망률도 낮다 합니다. 우리는 철저히 조심하되, 너무 두려워하진 않아야겠지요.
오늘 말씀 제목을‘성경의 16절’이라 한 것은, 16절에 귀한 말씀이 많아, 여러분이 그것을 꼭 기억하셨으면 하고, 또, 이렇게‘16절을 찾아보자.’하면서 성경 말씀을 더 가까이하자는 거지요. 얼마 전, 중고등부까지 교회에 나오다가 못 나오는 한 청년을 만나, 점심을 먹으며 대화하던 중‘요 3;16을 암송해 보라.’하니, 막힘없이 하더군요. 제가‘됐다. 그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살며, 가능한 속히 교회로 돌아오면 좋겠디.’고 권면했니다. 요 3:16이 그만큼 중요하지요.
여러분도 요 3:16을 기억하실 겁니다. 성경은 전체 3만 절이 넘는데, 그중 가장 귀한 한 절을 뽑으라면, 예외 없이 이것을 뽑습니다. 왜 그럴까요? 성경 말씀 전체 내용이, 이 한 절에 담겼기 때문이지요. 성경 말씀은 하나님의 구원과 영생에 관한 책인데, 이 절이 잘 알려줍니다. 시작에‘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하나님은 믿는 사람만 아니고, 온 세상 사람을 다 사랑하시고, 동식물, 자연과 우주를 다 사랑하십니다. 믿는 성도는, 그 사랑에 감사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으로 돌봐야지요.
그 사랑을‘이처럼’이라 하신 것은, 하나님 아들이신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서 십자가에 죽이기까지‘이처럼’사랑하셨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지만, 죄로 인해 영 죽어가는 인간의 죄를, 대신 씻어 구원할 방법은 그것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믿는 모두 구원받아 영생을 누립니다. 이 말씀이 전체 성경의 요약이라는 것은, 구약성경을 다섯 자로 줄이며‘오실 예수님’구약은, 인간의 죄가 날로 심해져서, 다른 방법은 없고, 예수님이 오셔야만 함을 알려준 것입니다.
성경에,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 거리에도, 의인 한 명이 없다 하지요. 그래서‘오신 에수님’을 기록한 것이 신약 성경이니, 신구약 성경은 한 마디로‘예수’를 기록한 것이고, 그로 인한 구원을 기록했으니, 요 3:16로 요약이 됩니다. 구약과 신약의 연결을 보여주는 말씀이, 예수님께서 요 3장 14절에 하신‘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말씀하신 것인데,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생활이 너무 힘들어 심히 불평합니다.
오늘날, 예수 믿고 구원받았으나, 은혜를 감사치 못하고 힘들다고 불평하는 것과 같지요. 하나님께서, 은혜를 모르는 그들이 괘씸해서, 불 뱀, 붉은색 독사를 진영에 푸니, 물린 자가 심히 아프다가 죽어갔지요. 백성들이 모세에게 몰려와‘저희가 잘못했습니다. 하나님께 말씀드려 살려 주세요.’하나님 명에 따라, 모세가 놋으로 불 뱀 모양을 만들어 장대에 달고, 그를 쳐다본 자는 살게 했지요. 성경에‘본 자는 살았다.’는, 믿지 않아 장대를 쳐다보지 않은 자는 죽었지요.
‘몸이 아파 죽겠는데 그거 본다고 사냐?’예수님은 놋 뱀이 장대에 달리듯,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교회 다녀도, 십자가의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들은, 장대의 놋 뱀을 쳐다보지 않아 죽은 이득과 비슷하지요.‘그거 믿는다고 구원받아 천국 영생을 누려? 난, 못 믿어’그러면, 멸망입니다. 교회 다니고, 천국 못 가니 헛 믿음이지요. 요일 5:13에도‘내가 하나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요 3:16을 정리하면, 하나님이 온 세상을, 또 나를 사랑하신다. 어느 만큼, 그 독생자를 십자가에 죽이실 만큼, 그를 믿는 자는 모두 멸망치 않고, 지옥에 가지 않고, 영생을 누린다. 이 말씀을 믿고, 마음에 새기고, 영생을 확신하며 성도답게 살며 주위에 전해야지요. 입으로도 전하지만 삶이 복음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천 년 전 처음 오셨을 때는 구세주로, 믿는 자를 구원하러 오셨지면, 다시 오실 때는 심판주로, 믿지 않는 자는 영벌에 떨어집니다. 재림이 늦어지는 것은, 한 사람이라도 더 천국에 보내려는 주님의 사랑이지요.
두 번째 말씀은 마 16:16입니다. 따라 합니다.‘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요 3:16을 자신의 신앙으로 믿는 성도가 할 고백이지요. 예수님께서, 어느 날, 길 가다가 제자들에게‘사람들이 날 누구라 하느냐?’제자들이‘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나 선지자 한 분이라 합니다.’‘너희는 날 누구라 하느냐?’그때, 베드로가 한 고백이지요. 예수님이 들으시고 몹시 기뻐서‘이건 사람이 한 말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하시며 축복하셨습니다.
믿는 우리도 이 고백을 해야지요.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십니다. 저는 모든 것을 주님만 따릅니다. 주님만 의지합니다. 주님만으로 만족합니다. 다른 이들이 좇는 돈이나 세상 명예, 쾌락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 따릅니다. 이어, 그리스도란 말은 구세주이지요. 예수님은 세상과 나를 구원해주신 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당신은 그 아들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예수님을 향해‘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는 자라.’하셨지요.
그런 하나님의 외아들이, 우리를,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었고, 믿는 우리는 구원을 받았지요. 그러니, 주위에서‘예수를 누구라 합니까?’우리는 주저 않고‘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고백하며 그리 살아야합니다. 셋째는 고전 3:16인데, 찾아서 함께 읽습니다.‘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앞의 말씀을 듣고, 믿고 고백하는 성도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줍니다.
예수 믿으면, 하나님 자녀, 하나님 백성이 됩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 아버지 부르며 살다가, 훗날 천국 영생에 참여하지요. 그에 더해서,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 성전이라 합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니,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이고, 그것을‘성령이 너희 안에 계심을 알지 못하느냐?’하지요. 성전이니 성령이 함께하시지요. 우리가 주일날 성전에 나와 예배드리는 것은, 한 주간 예배의 전부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임과 성령이 우리 안에 있음을 확인하고, 세상에 나가 일주일 내내 그리 살려는 예배지요.
예수 믿음으로, 우리 안에 성령이 와 계십니다. 그것을 믿고 의지하고 순종하면, 더 하나님 성전답게 살지요. 그래서, 롬 8:9에는‘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난, 내 속에 성령이 안 계시니 그리스도인이 아니구나.’그러란 말이 아닙니다. 성령에 대해 잘못 아는 부분이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봅니다.‘성령은 잘 믿는 이에게 있지, 난 아니야.’아닙니다.‘성령은 신비한 이적을 베푸는 거야.’틀린 것은 아니나, 성령의 주 역할은 예수 잘 믿게 돕는 거지요.
‘성령은 멀리 계시나 봐, 소리쳐 부르며 성령이여 오소서 하잖아.’아닙니다. 내 안에 계시는데, 내가 알 만큼 역사하지 않으니, 있는지 모르는 거지요.‘성령이여, 오시옵소서.’는‘성령님, 제게 성령 계심을 알게 하소서.’성령의 계심을 믿고 의지하면 할수록, 성령의 충만한 성도가 됩니다. 성령이 충만하면‘거룩’하게 살지요. 여호와께서‘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친히 명하심에 따라, 세상에 살면서 안 믿는 이와 달리 사는 겁니다.
거룩하려고 세상을 떠나 기도원에 가는 것이 아니고, 세상에 살며 성도답게 빛으로 사는 거지요. 이것을 설멸한 주보 안의 글을 꼭 읽어 보세요. 우리가 원래 거룩하지 않고, 거룩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인 세상에서 거룩하게 살기는 어렵지요.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만 거룩해질 수 있고, 거룩하기에 힘쓰면 성령님이 기뻐 도우십니다.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네 번째로, 롬 1:16을 찾아 함께 읽습니다.‘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믿는 이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예수 믿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왜요? 복음이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사도 바울이 왜‘먼저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란 말을 했을까요?
이천 년 전 당시 로마는 세계의 중심이라, 로마인의 자부심은 대단했습니다.‘우리가 최고야.’하는 그들에게, 저 변방 조그만 유대 나라의 복음이 들려와도 대부분 무시했지요. 그걸 아는 바울은‘무시하지 마라, 복음의 시작은 유대인이야, 주 예수는 유대인으로 오셨어. 그 은혜로 너희 헬라인이나 로마인도 믿으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거야.’우쭐대는 로마인들에게, 유대인의 귀한 복음을 나눠주니 겸손히 받으라고, 첫째는 유대인이요, 그리고 헬라인, 로마인이라 한 겁니다.
다음에, 고후 4:16인데, 찾아 함께 읽습니다.‘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 하노니 우리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 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사람의 몸은 나이가 먹을수록 낡아지기 마련이지요. 그러나, 성도는‘난 늙었어, 아무것도 못해, 기억력도 힘도 없어.’하지 말고, 날로 새롭게 살라 합니다. 몸이 쇠약해지는 것은 사실이나, 마음으로 새로워져야지요. 성령님이 도우십니다.
이 말씀을 생각할 때‘어린아이 같아야 천국 간다.’는 예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누가 천국에서 가장 높습니까?’제자들은 자기들중 누가 높을까 다투다가 주님께 물은 거지요. 질문에는, 으레 천국은 가는 것이고. 천국에서 누가 높습니까? 가 담겼지요. 예수님의 답은‘천국에서 누가 높은가 아니라, 너희 같아선 천국에 가지도 못해.’하시며, 당시 사람으로 치지도 않던‘어린아이 같아야 천국 간다.’고 하셨지요.
고후 4:16 말씀과 연결하면, 날로 새로워지기에 힘써서 어린아이 같아야 천국 간다는 것이지요. 나이가 들어도 어린아이 같이 되려면, 쉬임없이 내 속에 쌓인 것을 버려야 합니다. 미움, 욕심, 과거에 대한 후회, 내 생각, 내 고집을 버려야 새로워지지요. 여러분‘꼰대’라는 말을 아시죠? 나이든 이가, 엣 것이나 자기 고집을 부릴 때 꼰대라 합니다. 일제 시대 민족 운동가 이 상재 선생님은 청년 같은 노인이라 불렸습니다. 항상 새롭게 사신 것이지요. 낡아지기 마련인 몸에 매이지 말고, 날로 새롭게 어린아이 같이 살다가 천국에 가면 얼마나 좋습니까?
마지막은 딤후 3:16입니다. 함께 읽습니다.‘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지요. 쓰기는 사람이 썼으나,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성령으로 감동하셔서 쓴 것이니, 성경은 하나님의 뜻이고 말씀입니다. 살펴 보았듯 성경은, 우리에게 여러 유익을 줍니다.
오늘 성경의 16절로 말씀을 나눈 것은, 들은 대로 16절에 귀한 말씀이 많지요? 그걸 아셨으면, 날씨 선선해지는 가을에 성경을 더 읽으세요. 성경을 읽고 그 가운데 있는 대로 행하는 자가 복을 누린다, 하나님의 약속이십니다. 지혜로운 자는 멀리 방황하지 않고, 가까이서 복을 찾아 누립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모두, 어둡고 험한 세상에서 헤매지만 말고, 성경 말씀을 통해 주님 앞에 나와, 세상이 줄 수 없는 주의 평안을 누리며 살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8월 29일 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