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학기에 숭덕학사에 입사한 한양대에 다니고 있는 노예 대학원생 임도현입니다.

이번에는 저의 연구실 생활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5월에 제주도로 학회를 다녀왔습니다. 학회에 처음 가보니까 신기하더군요. 차를 렌트해서 틈틈이 주변에 가볼만한 곳도 돌아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다녔습니다. 운전병출신 형이 두명이나 있으니 든든하더군요.

 

 

 

지난 주에는 포항공대로 한 주간 교육받으러 다녀왔습니다. 포공 도서관의 강의실에서 진행되어서 도서관을 출입하게 되었는데 내부가 동그란 원형으로 되어있는게 독특했습니다. 확실히 학교가 넓어서 숙소에서 교육들으러 가는데 20분정도가 걸리더군요. 사람도 적어서 학기 중인데도 모교 방학 때 정도 밖에 사람이 없더군요. 학교에서도 오고 연구기관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오셔서 같이 교육을 받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식사는 교직원식당에서 먹었는데도 음식이 별로였습니다. 학사가 밥은 참 괜찮다는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방학 때 별로였던건 함정) 교육이 끝나고 돌아다니려고 하는데 갈 곳도 별로 없고 놀 거리도 없고… 확실히 지방 가서는 못살겠다고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나 물웅덩이가 생긴 날이 아니면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다닙니다. 지난 학기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도 쓰고 시야도 흐렸는데 지금은 날도 선선해서 타고 다니기 좋습니다. 그리고 경치는 매일 보는데도 항상 좋네요.

 

 

저희 과 연구실들은 국제관건물을 증축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도 가깝고, 학교 안으로 이어진 한양대역에서 4번째로 가까운 건물이지요. 저희 연구실에는 큰 모니터가 있어서 수족관으로도 사용하고, 사진처럼 롯데월드타워 폭죽놀이를 보는 등으로 사용합니다. 평소에는 아마도 연구의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연구원들끼리 영화제를 진행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과제로 사업단을 진행하게 되면서 HIT라는 건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정 가운데에 있어 어느 길로 가던지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됩니다. 대신 경치는 좋네요. 이사오면서 교수님과 국장님과 같은 공간에서 같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거의 회사지요. 이전 연구실에서는 큰 모니터로 영화제도 진행하였는데 이제는 못할 것 같네요. ㅎㅎ

 

저희 연구실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문화생활을 즐기는? 일탈의 시간을 가집니다. 저번에는 방탈출게임을 하고 락볼링장에 다녀왔습니다. 방탈출게임 3위 기록했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