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마 4:1-11   설교:“유혹과 승리”

 

  오늘은 구구단으로 시작할까요? 삼구는 몇입니까? 예, 27이지요. 39로 시작한 이유를 아시는 분? 예, 구약성경 39권이고 39 27, 신약 27권 합 66권입니다. 그걸 알아야합니까? 성경에 좀 더 가까워지려는 거지요. 첫 성경 창세기, 마지막 요한계시록 알아갑니다. 알다보면, 신약성경만 있으면 되지, 이스라엘의 역사인 구약까지 읽어야 하느냐는 분이 있지요. 제가 전에 한국역사도 잘 모르면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알아야하느냐 했습니다. 바른 이해는 구약, 신약성경이 다 필요합니다.

  구약을 다섯 자로 줄이면‘오실 예수님’신약은‘오신 예수님’구약은 인간이 아무리 힘써도 구원을 받을 수 없음을 알려주며, 메시야 예수가 오셔야한다는‘오실 예수님’입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 하나님이 예수를 보내지 않으셨죠. 안 되기에 오신 예수님의 기록이 신약성경입니다. 성경은 1,600년간에 걸쳐 많은 분이 기록했지만, 주제는 단 하나 구원입니다. 죄로 인해 영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위해, 예수님이 오셔서 죽음으로, 믿는 자가 멸망치 않고 영생을 누린다. 성경전체의 요약입니다.

  성경 각 책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한 주제인 구속의 이야기로 써졌지요. 구약 사사기를 읽거나, 잠언을 읽건, 거기에 담긴 구원의 이야기를 살펴야합니다. 시작은, 하나님은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시고 아담과 하와와 함께 지내길 원하셨다. 그들이 불순종하여 에덴을 쫓겨나고, 인생은 고난과 죽음을 맞는다. 인간 스스로는 구원할 길이 없기에, 예수님을 보내 구원의 길을 여셨다. 복음이 온 세상에 퍼져나갔고, 때가 이르면 예수님이 재림 하셔서 새 하늘 새 땅이 열리리라.

  오늘은, 이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성경책의 가장 앞인 창세기 3장과, 신약의 처음인 마 4장과, 끝부분인 요일 2장을 나눕니다. 예배시작 때 읽어드린 창 3장은, 여호와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에덴동산과 아담과 하와를 지으신 후, 죄와 죽음의 시작을 알려주지요. 뱀의 형상으로 나타난 사탄이, 하와에게‘하나님이 동산의 모든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이 말은‘넌 과일 하나도 못 먹는다며, 바보같이 여긴 왜 살아?’하와의 자존심을 건드린 거지요.

  하와는‘아니야, 동산열매는 다 먹을 수 있어, 중앙에 있는 열매만 먹지도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지.’하나님말씀은 창 2:17에‘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이 하나님말씀을 하와가 바꿨지요. 하와 스스로‘저 과일 먹는다고 과연 죽을까?’생각했기에‘반드시 죽으리라’를‘죽을까 하노라.’하나님말씀을 제대로 믿지 않은 하와를 사탄이 유혹합니다. 만일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했으면, 사탄이 낄 자리가 없지요. 우리도‘예수 믿고 천국영생을 누려.’확고해야 합니다.

  사탄은‘결코 죽지 않아, 먹으면 하나님 같이 될 것을 아시고 먹지 말라 하신 거야.’사탄의 말을 듣기 전까지, 하와와 아담은‘중앙의 열매는 먹으면 죽어, 아 무서워라.’하며 가까이 가거나 쳐다보려고도 안 했을 겁니다. 그런데, 사탄의 말을 듣고 나니‘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합니다.’악의 유혹이 이처럼 무서운 거지요. 노름이라곤 생각도 않던 사람이, 한 친구가‘강원랜드에 가서 노름하자.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야.’한 번 두 번 가다가, 재산을 다 날리지요.

  하와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열매를 먹고, 남편 아담에게 주며‘당신도 먹어, 먹어도 안 죽네.’아담도 먹었지요. 성경을 읽으며 부딪치는 의문이‘하나님이 왜 그런 나무를 두신 거야?’없으면 하와가 먹지 않아서, 에덴에서 쫓겨나지도 죽지도 않았을 거잖아. 그 나무를 두신 것은 하나님사랑입니다. 인간을 존귀하게 지으셨으나, 인간이 하나님께 순종할 때만 참 평안이 있음을 아시기에, 선악과를 두시고 순종하라 하신 거지요. 나는 하나님 없이 내 마음대로 살 거야, 그것은 곧 불행입니다.

  뱀으로 나타난 사탄은, 이사야에 보면, 하나님의 천사장이었는데, 옆에서 보니‘하나님이 별 거 아니네. 내가 하나님처럼 되어야지.’하다가 쫓겨난 자이지요. 자신의 실패를 하와가 다시 시도하게 한 것입니다.‘먹으면 하나님 같이 될까봐 먹지 말라는 거야. 먹고 너라도 하나님 같이 되어 내 한을 풀어다오.’하와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먹고, 에덴낙원에서 쫓겨나고 자신과 후손이 죽음을 맞게 되었으니, 결국 사탄과 같은 길을 가게 되었지요.

  선악과를 먹은 것이, 매우 중요함을 오늘 본문 말씀이 알려줍니다. 예수님께서, 삼십 세 까지 평범하게 살다가, 메시야로 세상에 나오실 때 마귀가 유혹한 것이, 하와를 유혹한 것과 같습니다. 하와에게 성공한 작전을, 예수께 시도해서 인류구원을 시작부터 막으려 한 거지요. 예수님은 광야에서 사십 일 간 금식 기도하셨기에, 몹시 배가 고팠습니다. 광야에 보이는 주먹 만 한 돌을 보며, 떡으로 만들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마귀가 접근합니다.‘네가 만일 하나님아들이거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네가 하나님아들이잖아, 떡을 만들어 빈 배를 채워. 예수님이 하나님아들인 것과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면 배부릅니다. 마귀는 그럴 듯한 말로 유혹합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따라합니다.‘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떡으로만’하신 것은, 사람이 먹어야 사는 걸 인정하십니다.‘예수 잘 믿으려면 금식해.’아니지요.

  그러나, 사람은 먹는 것만 아니고, 하나님말씀으로 살라하십니다. 이것은, 하와가 선악과를 보고 한 첫 반응‘먹음직하다.’와 같지요. 하와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갔지만, 예수님은 말씀으로 물리치시며, 우리도 그리 물리치라 하십니다. 먹는 욕심이 자꾸 생길 때‘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좋지 않나요? 그런데, 예수님 따라 말씀으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려면, 평소에 성경을 읽고 배우고 마음에 담아야, 말씀 쓸 일 생길 때 즉시 쓸 수 있습니다.

  엡 6:17에‘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이 앞 절에 악한 자의 불화살,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려면, 하나님말씀을 가져야 한다 하지요. 말씀을 성령의 검이라 하는데, 옛날 전쟁 때, 적이 칼로 덤벼드는데 내게 칼이 없다면, 있어도 녹 쓸어 칼집에서 빠지지 않는다면, 대항도 못하고 죽지요. 군인이 평소에 칼을 갈 듯이, 마귀의 유혹을 성경말씀으로 물리치려면, 평소에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아, 무슨 말씀이더라.’하면 늦지요.

  이제 이 유혹에 대해 사도요한이 언급한 말씀인 요일 2:16을 함께 읽지요.‘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하면서, 다음절 끝에 보면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세상의 것을 물리치고 하나님 뜻을 따르는 자가 영생을 누립니다. 성경의 시작, 뱀이 하와를 유혹해 넘어감으로 사람은 영 죽음의 길을 가게 된 것을, 예수님이 오셔서 물리칠 길을 알려주셨지요.

  사도요한은 성경 끝부분에 이를 강조하며, 성도가 힘쓸 일을 분명히 알려주었습니다. 하와에게‘먹음직’이 예수님께‘돌이 떡이 되게’요일에서‘육체의 정욕’입니다. 산 사람은 육체의 욕구에 따를 수밖에 없으나, 그것에만 따를 때 죄와 죽음에 이르지요. 말씀으로 유혹을 물리칠 때, 꼭 기억할 마 6:33을 따라합니다.‘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예수님이 겪은 둘째 유혹은, 마귀가 예수님을 거룩한 성전꼭대기에 세우고 네가 만일 하나님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천사가 그 발을 받혀서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라. 마귀가 성경말씀까지 인용합니다. 예수님께서 전국을 다니며 복음 전할 것을 알고“뭘 그리 힘들 게 할 것 있냐? 이스라엘백성들을 성전 밑의 골짜기에 다 모은 후에, 성전꼭대기에서‘날 봐라’하고 뛰어내리면, 천사가 발을 받쳐 무사히 내려올 것이고, 모인 백성들은‘메시야가 오셨다.’환호할 것이 아니냐? 한 방에 끝내라.”

  예수님의 답을 저를 따라합니다.‘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이것은, 하와에게‘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인 것이요’요일에는 이생의 자랑과 연결이 됩니다. 자기유익을 위해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는 거죠. 신학교 다닐 때 나누던 것이‘내일 시험을 앞두고 밤새 공부한 학생과 기도한 학생, 누가 더 성적이 좋을까?’누가 더 좋아요? 밤새 기도한 사람은, 오늘말씀에 하나님을 시험한 거죠. 답은 분명한 것 같은데, 알게 모르게 하나님을 시험하는 이들을 봅니다.

  자신이 더 노력하고, 자신이 먼저 용서의 손을 내밀고, 자신이 먼저 사랑으로 품지 않고‘주여, 저 사람을 확 바꿔주세요.’아닙니다. 내가 할 일은 내가 힘껏 하면서, 주님의 도움을 구해야지요. 세 번째는, 마귀가 지극히 높은 산에 예수를 데리고 올라서‘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여기에도, 전국을 다니며 전도할 것 없이, 마귀에게 절하면 다 네게 줄게. 마귀는 뻥쟁이지요. 마귀는 거짓의 아비라 합니다. 제 목적을 위해 거짓말은 예사로 하지요.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따라합니다.‘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만 섬기라.’하와로 가면, 보암직도 하고, 예수님께 마귀가 보여준 온 천하도 보암직하지요. 요일에는 안목의 정욕입니다. 사람은 보고서 죄를 많이 짓습니다. 그 훌륭한 다윗 왕도, 왕궁 옥상을 거닐다가 한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보고, 부하장군의 아내를 빼앗는 큰 죄를 저지르지요. 보면 욕심이 나서 행동에 옮기는 본성을 이용한 것이, 마트 진열대에 가장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인기상품의 진열입니다.

  인간의 본능을 나쁘다할 것은 없으나, 눈에 보기 좋으니 갖고 싶다가 자라면 죄가 되지요. 전에 스마트 폰이 처음 나올 때, 여중생들이 갖고는 싶고, 집안형편은 안 되고, 원조교제해서 돈을 마련했다, 안목의 정욕에 빠진 거지요.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죄는 아니나, 연약한 우리를 죄로 인도합니다. 하와가 그리 실족했고, 다윗을 포함해 많은 성경의 인물들이 이로써 실족했고, 오늘날 우리도 크고 작은 잘못을 저지릅니다. 그런 우리를 살피며, 성도다운 바른 삶을 살라합니다.

  오늘 성경책을 전체적으로 보며, 성경은 구원의 책이라 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기에,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그를 믿는 자가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을 길을 여셨습니다. 그 뿐 아니라, 몸소 마귀의 유혹을 겪으시며, 말씀으로 물리치는 본을 보여주셨지요. 마귀는, 하와에게, 예수님에게 했듯, 우리를 계속 유혹하기에, 사도요한은 성경 끝부분에 이를 알고 대비해서, 유혹을 물리치며 영생을 누리라하셨지요.

  인간은 누구나, 먹고 싶고, 좋은 것 보면 갖고 싶고, 무엇이든 자랑하고 싶어 하기에, 알게 모르게 거기에 빠져듭니다. 마귀는 그것을 알고 유혹하지요. 육체의 정욕은, 몸을 따르는 것이니 나쁘다할 수 없으나, 빠져들면 헤어나질 못합니다. 성도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건 물론이요, 영 죽음의 길로 떨어집니다. 육체의 정욕이 다가오면 말씀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안목의 정욕, 예수님이 하신 무서운 말씀이, 눈으로 보고 죄를 짓는다면, 눈을 뽑아버리고 천국 가는 것이 낫다 하지요. 여러분 다들 눈이 성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으며,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를 자주 살펴야 합니다. 내 눈에 거룩한 다른 성도들의 삶이 보이며 따라야겠다고 하나요? 아니면, 호화롭게 사는 이를 보며, 저 사람은 예수 안 믿어도 잘 사네, 부러워합니까? 내 눈이 사물을 보는 것 이상 중요한 것이, 무엇을 보느냐 입니다.

  이어, 이생의 자랑, 난 자랑할 것이 아무 것도 없어. 난 불행한 사람이야. 자랑할 것이 생긴다면 하나님을 시험하거나 무슨 짓이라도 할 텐데.. 아니지요. 우리가 항상 마음에 품을 것은, 난 예수 믿고 하나님자녀가 되었어. 난 천국영생을 누릴 거야. 그것이 자랑이어야 합니다. 고전 1:31에‘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세상 것 자랑 말고, 성도답게 사는 모습을 보이는 것, 주 안에서 자랑이지요. 내 아버지 부자야, 아니고, 하나님이 내 아버지야.

  기독교가 그저‘비나이다.’가 아닌 고등종교인 것은, 알 것이 많고 행할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따라 살기 마련인데, 그리만 살면 세상 죄에 빠져 영 죽음으로 갑니다. 예수를 믿으니 천국 가는 거 아닌가요? 맞지요. 믿으니 천국 가는데, 천국 갈 사람처럼 사는 건 우리 몫입니다. 아무렇게나 내 마음대로 살아도, 난 하나님자녀다, 아니지요. 하나님자녀라면 부끄러워합니다. 예수님께서 몸소 가르쳐주신 대로, 성경말씀으로 마귀의 유혹을 물리쳐가며, 예비하신 주님의 복을 영원히 누리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