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행 13:1-12 설교:“선교센타 안디옥교회”

 

  어느 교회 김 집사님이 주일예배를 마치고 집에 가는데, 길에 차가 많아 막혀서 짜증이 나는 차에, 정지신호가 바뀌어 푸른 불이 들어왔는데도 앞차가 가지를 않습니다. 빵빵거려도 반응이 없고, 창문을 열고 욕을 하며 소리쳐도 소용없이, 다른 차선의 차는 다 지나가고, 신호는 다시 붉은 불로 바뀌었지요. 화가 나서 씩씩거리는데, 저편에 선 경찰이 차를 길가로 빼라합니다. 차를 뺀 후, 다가온 경찰에게‘당신도 보지 않았어요? 안 그래도 못가서 화가 나는데, 왜 차를 빼라고 해요?’

 

  운전면허를 확인한 후, 경찰이 하는 말이‘제가 다 봤죠. 화가 날만하나 좀 지나치다 싶었는데, 차 안에 십자가가 걸려 있고, 뒤에 물고기스티커가 붙어있기에, 도난차량인 줄 알았지요. 미안합니다. 가세요.’경찰은 지나치게 화를 내는 모습과 차에 걸린 십자가에서, 저 운전자는 차 주인이 아니고 훔친 자라 생각한 것이죠. 믿는 이라면 그렇게 하진 않을 거란 생각이죠. 차모는 것 외에도, 믿는 성도는 언제나, 성도다운 언행을 하기에 힘써야합니다.

 

  지난주, 단순한 믿음을 말씀드렸는데, 혹 오해가 있을지 몰라 보완합니다. 단순한 믿음이라고 해서, 교회에 그저 왔다갔다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알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으나, 아는 것부터라도, 행하자는 것입니다. 아는 것 하나하나 하다보면 적잖게 달라집니다. 앞차가 신경을 돋워도 참습니다. 나는 아직 신앙생활에 모르는 것이 많아 성도답게 살지 못한다. 아닙니다.

 

  읽은 행 13장은 사도행전의 분수령이라 합니다. 12장까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복음이 시작되고 전해지던 것이, 안디옥으로 중심을 옮겨 바야흐로 세계선교가 시작됩니다. 2절에‘성령이 이르시되’4절에‘성령의 보내심을 받아’있는데, 전능하신 성령님이라도 준비 된 곳에 역사하십니다. 준비된 안디옥교회가 있습니다. 없었다면 성령이 역사할 수 없지요. 안디옥교회는, 구레네와 구브로 사람이 와서, 유대인과 헬라인에게 그리스도복음을 전함으로 세워졌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의 가르침 속에 점차 교회로 자리 잡으며, 다섯 명의 선지자와 교사가 있었다고, 13:1 에 소개합니다. 다섯 명 중에, 처음과 마지막은 바나바와 사울이고요, 둘째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 니게르는 흑인이란 의미인데, 성경을 연구하는 이들 중에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진 구레네 시므온이라 합니다. 그런 추측을 하는 것은, 바울이 시므온의 부인을‘내 어머니’라 할 정도로, 바울을 사랑으로 돌본 분이고, 두 아들인 알렉산더와 루포가 초대교회 지도자였기 때문이죠.

 

  이어, 구레네 사람 루기오, 아프리카 북부의 구레네에서 온 루기오입니다.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 이 헤롯왕은 세례요한을 죽인 자인데, 젖동생이라 함은 한 적을 먹고 자란 사이란 의미로, 마나엔의 어머니가 헤롯왕의 유모라 추측합니다. 어쨌든, 헤롯 왕실과 가까운 마나엔입니다. 안디옥교회는 복음을 잘 아는 바나바와 사울, 멀리서 온 시므온과 루기오, 왕실과 가까운 마나엔, 짜임새 있는 조직이 갖춰졌지요.

 

  선지자와 교사라 했는데, 선지자는 영적인 능력을 갖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목회의 방향을 전하고, 임박한 재난을 피하도록 경고하는 일을 합니다. 교사는 예수가 메시야이심을 구약성경을 통해 가르칩니다. 안디옥교회는, 교회가 세워지고, 선지자와 교사가 있고, 열심히 배우는 교인이 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준비가 되었습니다.

 

  거기다, 2절에 보니‘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주를 섬긴다는 것은 정성껏 예배를 드리는 것이고, 아울러 금식도 했습니다. 교회는, 건물과 그 안에 사람이 있는 것만 아닙니다. 예배가 있고, 금식과 같은 성도다운 삶이 따라야 참 교회입니다. 금식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으로, 먹어야 사는 사람이, 자신의 몸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한다는 표입니다. 금식을 하면, 정신이 더 맑아지고, 하나님을 향해 더 민감해지지요. 겸손해지고, 욕심을 내려놓습니다. 그런 자세로 드리는 예배는 정성스럽지요.

 

  이렇게 준비가 된 안디옥교회에 성령님이 이르십니다.‘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선교사로 파송하라는 거지요. 안디옥교회 교인들은 금식하고 기도하며 순종합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안디옥교회에 꼭 필요한 이들이고, 성경을 배우며 깊은 정도 들었지만, 성령의 명에 따릅니다. 이미 준비가 되었기에 가능하지요. 그들은‘바나바와 사울이 앞으로 선교과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바나바와 사울이 떠난 안디옥교회를 잘 인도하소서.’라 기도했을 것입니다.

 

  어느 집사님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립니다.‘사랑하는 하나님아버지, 저도 스데반집사처럼 눈이 열려서 하나님 옆에 서신 예수님을 보게 하시고, 베드로처럼 날 때부터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기적을 행하게 하시고, 바울처럼 독사에 물려도 괜찮은 그런 기적을 보이게 하소서. 제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소서.’학사에 와서 처음 성경을 듣는 형제들을 위해 보충 설명합니다. 기독교의 첫 순교자인 스데반집사는 돌에 맞을 때, 하나님 옆에 서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베드로는 성전에 기도하러 가다가, 구걸하는 앉은뱅이에게‘네가 바라는 돈은 없지만,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일어나 걸으라’하며 손을 잡아 일으키니, 날 때부터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고 뛰며 하나님을 찬양했지요. 바울이 죄수로 로마에 가던 중, 풍랑으로 배가 파선해 한 섬에 올랐는데, 추워서 나뭇가지를 주어다 불을 피워 쬐는데, 그 속의 독사가 바울을 물었습니다. 섬 주민들이‘저 사람은 죄가 많아 바다에선 살아나도, 독사에 물려죽는구나.’

 

  그런데 한참을 지나도 멀쩡 하자, 주민들이 엎드려 절하며‘신이로소이다.’1분이면 죽는데, 멀쩡하니 신이라 여깁니다.‘저를 그런 스데반, 베드로, 바울처럼 되게 하소서’하는 기도에, 하나님이 답하십니다.‘사랑하는 아들아, 네 기도를 잘 들었다. 네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있으나, 스데반처럼 돌에 맞아 죽을래, 베드로처럼 십자가에 달릴래, 바울처럼 매 맞고 옥에 갇히고, 네 가진 부와 명예를 헌신짝처럼 버릴래?’기도한 집사는‘그건 못하겠네요. 기도 취소합니다.’

 

  기도해서 좋은 것만 얻어야지, 아니고요, 우릴 구원하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제 할 일을 깨달아 감당하게 하소서, 그래야지요. 준비된 안디옥교회에 성령님이 새 사명을 주시고, 안디옥교회는 그것을 잘 받들었습니다. 우리 숭덕을 돌아봅니다. 막 78주년을 지냈지요. 안디옥교회처럼 숭덕교회도 세워졌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왔습니다. 많은 분들의 헌신과 수고가 있었으나, 그 바탕에 성령님의 함께 하심이 있었고, 예배와 섬김이 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해외선교가 사명이지만, 숭덕은 오는 학사형제들이 예수 믿고, 믿는 자답게 살도록 양육하는 것이지요. 어느 정도 그 사명을 감당하기에, 하나님께서 78년을 이어 오게 하신 줄 믿습니다. 사명을 보다 잘 감당하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일까요? 예수 믿은 이다운 삶을 보여야지요. 믿어서 좋은 것을 보여야, 안 믿던 형제들이 믿을게 아닙니까? 예수 믿으니까 참 좋구나. 그래야지요? 숭덕학사와 함께 하니, 다른 교회보다 더 힘든 특별한 걸 하세요. 아니고요, 믿는 자답게 사세요.

 

  초등학교 2학년인 딸이 서점에 가자고 졸라대자, 엄마가 데리고 갔습니다. 딸아이는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다가 자녀교육코너에서‘어린이양육법’이란 책을 들고 옵니다. 엄마가‘왜, 그 책을 골랐냐? 그건 부모들이 보는 거란다.’딸이 당당하게‘예, 제가 올바르게 양육되고 있는지 보려고요.’ 아이도 그런데, 장성한 학사형제들 눈치가 좀 빠르겠습니까? 알게 모르게 여러분을 보고, 듣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이‘예수 믿는 것이 과연 좋구나’가 되길 축원합니다. 그러면 누구보다 여러분이 좋습니다.

 

  복음송 134장 부르고 말씀을 잇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고, 안디옥교회의 기도와 후원 속에 첫 선교여행을 출발합니다. 안디옥에서 바닷가인 실루기야로 가서, 배를 타고 구브로 섬의 살라미에 도착했습니다. 살라미에서 유대인의 회당에 들러 하나님말씀을 전하는데, 선교지에서 먼저 회당에 들리는 것은 그 후 선교의 패턴이 되었지요. 회당에 모이는 유대인들은 여호와하나님을 믿고 구약성경을 잘 압니다. 성경에 예언된, 메시야 오심을 고대하고 있는 그들에게‘기다리던 메시야가 오셨다.’하면 귀가 확 틔지요.‘누군데?’

 

 ‘나사렛 예수요.’‘그를 어찌 메시야라 하느냐?’그쯤 되면, 예수님의 오심과 가르치고 하신 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승천, 성령강림이 쭉 이어집니다. 밤을 새워가며 전하고 듣습니다. 들은 이들이 헬라인에게 전하지요. 복음을 전하며 구브로 섬의 한 가운데를 지나 바보에 이르는데, 바보는 구브로 섬을 다스리는 로마총독이 사는 곳입니다. 당시, 총독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새로운 것, 진리에 대해 알고자 했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전에 듣지 못한 것을 전한다하자, 총독관저에 오도록 했습니다.

 

  총독을 옆에 모시던 엘루마란 마술사는 큰일이 났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좋은 일자리를 잃게 되었지요. 마술사는 오늘날 흥미위주의 마술과 다릅니다. 고대마술에서 별을 보고 점을 치던 것에서 천문학이 시작되었고, 연금술은 화학으로 발전되었으나, 부정적인 것이 더 컸지요. 거짓예언을 하는 것입니다. 이를 잘 알려주는 사 5:20을 함께 읽습니다.‘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런 엘루마인데, 바나바와 사울이 와서 참된 하나님을 전하면, 쫓겨나겠기에 막으려합니다. 9절에,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지금까지 사울로 적다가, 여기서부터 바울로 바뀝니다. 처음 듣는 학사형제들을 위해 보탭니다. 사울은, 당시 제일 잘 나가던 젊은이입니다. 높은 학문과 엄격한 자기관리로 이스라엘의 최고 종교지도자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지요. 그런 사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기독교 박해자에서 복음전도자로 확 바뀝니다. 자신이 누릴 수 있는 부귀영화를 똥과 같이 여겼습니다.

 

  사도행전을 적은 누가가, 여기부터 사울에서 바울로 바꿔 적은 것은, 옛 사울을 벗고, 새 바울로 사명을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전능하신 성령님도, 준비된 안디옥교회를 통해 역사하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바울의 경우도 같습니다. 그가 지금까지 준비해온 모든 것이, 해외선교에 크게 도움이 되기에, 성령님은 베드로나 요한과 같은 예수님과 함께 생활했던 사도들 대신, 바울을 쓰셨지요. 학사형제들, 잘 준비하셔서 크게 쓰임 받기를 축원합니다.

 

  바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엘루마를 주목하고 말합니다.‘모든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않겠느냐’바울이 처음 보는 엘루마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은 것은, 성령의 도움이지요. 고전 2:13에‘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엘루마가 행하는 것은 악한 영의 역사인데, 그것을 알아보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성령의 도우심 뿐입니다.

 

  이어, 바울은‘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맹인이 되어 얼마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하니 즉시로 안개와 어둠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합니다. 그동안 엘루마가 거짓으로, 남들을 어둠으로 인도했습니다.‘네 앞이 캄캄해보니 네가 많은 이들을 어둠으로 인도해 방황케 한 잘못을 알겠지?’멀쩡하게 총독을 보좌하던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한 것은, 해외선교를 해나가는데, 거짓교사나 마술사가 감히 발붙일 곳이 없도록 한 것입니다. 다른 마술사에게 경종을 울린 것이죠.

 

  또한 이를 통해, 총독 서기오 바울이 주의 가르치심을 놀랍게 여기며 믿게 합니다. 여기 믿는다고 간단히 적었으나, 성도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눈앞에서 바울이 말한 대로, 엘루마가 시력을 잃고 헤매는 것을 본 총독은, 크게 충격을 받으며, 이것이 참이구나, 깨닫지 않았겠습니까? 총독은, 선교로 예수를 믿은 관직이 높은 처음사람입니다. 눈을 멀게 한 엄격한 성령님도, 알고 보면 그 바탕은 사랑입니다. 총독 서기오 바울을 사랑하셔서, 믿게 하고자 마술사 눈을 멀게 했지요.

 

  사랑의 성령님은 엘루마도 사랑하셨습니다. 11절에 바울이‘얼마 간 해를 보지 못하리라.’엘루마가 거짓으로 남을 잘못 인도한 죄가 컸으나, 성령님은 그런 엘루마도 사랑하셔서 잠시만 못 보게 하셨습니다. 얼마 후 시력을 회복한 엘루마는‘앗 뜨거워라’예수 믿고 구원을 받았지요. 그뿐 아닙니다. 이 일이 여러 곳으로 퍼져 나가며, 수많은 사람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것, 역시 하나님사랑입니다. 안 믿다가 학사에 온 형제들, 하나님이 내미신 사랑의 손을 잡으세요. 예수 믿으세요.

 

  오늘말씀에서 나눈 성령이 하신 일들은, 성령을 바로 알게 합니다. 오늘날 예수 믿는 이들 중에 성령을 도깨비 방망이로 여긴다고 하지요.‘금 나와라 뚝딱’하듯이‘성령님 제가 간절히 비오니 사업이 잘 되게 하소서.’연약한 인간이 그럴 수 있으나, 그것만 하면 안 되지요. 제가 염려하는 것 중에‘우리 목사님은 복 비는 기도는 하지 말라 하셨어.’아닙니다. 하세요, 그러나 그런 기도만 하지는 마세요.‘아픈 것 낫게 하시고, 돈 벌게 하시고, 자녀 공부 잘 하게 하세요. 아멘’아니지 않습니까?

 

  성령이 하신 일을 보면, 2절에, 성령이 이르시되, 성령은 우리 성도가 해야 할 일을 명하시고 인도합니다. 우리는 따라야지요. 따르면, 우리가 알지 못하던 진리를, 신비한 일을 체험합니다. 4절에‘성령의 보내심을 받아’성령이 보내셨다는 것은, 성령님이 지키시며 힘을 주신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10절에, 바울은 성령충만함으로 엘루마를 정죄하고 눈을 멀게 한 것입니다. 성령이 함께 하심을 믿고 따르면, 내 힘으로 사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의미 있는 일을 합니다.

 

  교회를 오래 다닌 분들 중에도, 나완 성령은 아무 관계없다는 분이 적지 않지요. 왜 그럴까요? 성령에 대해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믿어야 성령을 받는데, 나 같이 믿어서야 어디 성령이 함께 하겠어? 아니지요. 성경말씀으로 확인합니다. 고전 3:16을 읽습니다.‘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너희는 예수를 믿는 모든 이들입니다. 너희 안에 계심을 믿으라. 믿고 성령을 의지하면 할수록, 더 성령충만한 능력의 성도가 됩니다. 할렐루야!

 

  또 하나, 성령이 함께 하심을 믿지 못하는 것은, 성령이 나와 함께 하신다면, 내가 병을 고치거나 방언을 해야 할 텐데, 그렇지 않으니 난 성령과 관계없어. 역시 아니지요. 성령의 은사는 다양합니다. 남을 위로하거나 봉사하는 것도 은사입니다. 성가대 찬양과 점심설거지나, 청소도 은사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면 더 잘 하게 됩니다.

 

  성령님에 의해, 초대교회가 시작했고, 안디옥교회를 선교센터로 삼아 복음이 전 세계로 퍼져갔듯, 성령으로 숭덕학사와 교회가 세워졌고, 지난 78년을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학사형제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있음이, 성령이 함께 하신 증거입니다. 사랑하는 숭덕의 교우 여러분, 성령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며,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하여 더 보람찬 신앙생활을 하시며, 좋은 열매들을 맺어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