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7일 낮 예배 설교

                    

         성경: 행 8:26-39         설교:“에디오피아에도..”

  

  오늘 새벽 아시아나 항공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현재까지 두 명이 죽고, 80여 명이 부상, 그 중 열 명이 중태라 합니다. 밤새 안녕이란 말이 맞지요?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아 탑승객가족이 몹시 초조하리라 봅니다. 다친 분들이 잘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아시겠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만델라 전 대통령이 위독한데, 그 연세가 95세로 수를 많이 누렸음에도, 남아공 백성들은 그의 회복을 염원하며, 죽을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만델라 씨가 죽으면 나라가 흑인 백인 간, 흑인 간에, 큰 내분에 휩싸일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남아공은 소수의 백인들이 흑인을 강압 통치했는데, 그럴 때 만델라 씨는 반정부운동을 하다 27년이나 옥에 갇혔습니다. 마침내 대통령에 올랐을 때, 흑인들에게 가혹히 대했던 백인들을 용서하고, 함께 살게 하였습니다. 자신도 많은 박해를 당했지만, 남아공이 살아갈 길은. 용서뿐임을 안 것입니다. 그가 죽으면 용서도 사라지고, 보복이 일어날까 두려워하는 것이지요. 한 사람의 훌륭한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합니다.

  

 지난 주, 빌립이 유대인들이 상대하지도 않던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한 것을 나누었지요. 거리로는 가까우나, 아주 멀리 여겼던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했는데, 오늘말씀은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지리적으로 당시에 땅 끝이라 할 수 있는 먼 에디오피아에서 온 사람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행 1:8에 예수님이 명하신‘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리라.’가 이뤄져갑니다. 여기서, 복음이 세계로 퍼져나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살펴봅니다.

  

 먼저, 예수 믿고 복 받고 평안히 살면서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박해 받고 매 맞고 옥에 갇히며 고향에서 내쫓기는 중에도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예수를 믿음은, 세상에서 잘 먹고 사는 것만이 아님을 알려줍니다. 난 지금 아프고 살기 어려워, 다른 이에게 예수 믿으란 말을 못해, 아니란 말이지요.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천국영생을 누리는 것을 확신하면, 어떠한 형편에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박해받고 고향에서 쫓겨나 흩어진 곳에서‘예수 믿으세요.’한 것을, 여러분 마음에 담았으면 합니다.

  

 둘째로, 빌립과 같은 평신도도 전도하게 하십니다. 요사이, 국어선생, 컴퓨타전문가, 의사들이 선교가 금지된 중국이나 회교나라에 나가, 자기 일을 하면서, 기회 닿는 대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는 입국이 안 되나, 그들은 갈 수 있기에, 나가 살면서 자신이 잘하는 것을 하며 전도합니다. 또한,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도 성도다운 삶으로 전도할 수 있지요. 셋째로, 찾아오는 이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에디오피아에서 찾아온 내시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그가 귀국해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했는데, 그 교회가 이천 년 너머 지금도 있다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숭덕도 그런 귀한 사명을 주셨지요. 예수를 믿을 기회가 없던 형제들이, 학사에 와서 생활하면서, 예배를 드리고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며 복음을 듣습니다. 조금 더 힘쓸 것은, 학사에 온 형제들이 생활하다가 나갈 때, 예수를 잘 믿는 것인데, 저와 여러분의 수고와 기도가 더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귀한 사명입니다. 하나 더 생각하면,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전도하게 하십니다. 이디오피아 내시가 고관이기에 그가 믿고 돌아가니, 많은 이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지요.

   

 우리나라 초기선교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섭리는 더 드라마틱합니다. 알렌이란 분이 원래 선교사인데, 당시 선교사는 조선에 입국이 안 되기에, 의사로 1884년에 조선에 왔습니다. 9월에 왔는데, 바로 그 12월에 개혁파 김옥균이 일으킨 갑신정변으로, 수구파의 거두이자 명성황후의 오빠인 민영익 대감이 온 몸에 칼을 맞아 중태에 빠집니다. 당시 한의술로는 살릴 길이 없는데, 알렌이 불려가 상처를 꿰매는 외과시술로 살렸지요.

  

 알렌은 오빠가 살아난 명성황후 민비는 물론이요, 왕실과 고관들의 고마움과 신뢰를 얻었습니다. 그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한 것은 아니지만, 고관들의 신뢰를 얻은 알렌이 힘씀으로, 반 년 뒤인 다음해 1885년 봄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입국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이 머리를 짜내 계획하고 실천할 일이 아닙니다. 성령의 역사지요. 그렇게 하나님이 사랑하신 이 나라에, 성도로 살고 있는 우리는, 좀 더 나라사랑에 힘써야지요. 숭덕의 겨레의 참아들 되자입니다.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한 빌립에게, 주의 사자가 나타나,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합니다.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하고 많은 이들이 믿자, 빌립은 중요한 인물로 존경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명하자 두말없이 떠납니다. 성도들은, 열심히 수고해서 여러 사람의 인정과 존중을 받더라도, 주님이 원하시면 외롭고 힘든 곳이라도 기꺼이 가하라는 것이지요. 안주해서 좋은 것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명을 따르는 삶입니다.

  

 빌립이 명에 따라 가보니,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입니다. 모든 국고를 맡았으니, 지금 재무장관 정도로 최고위직입니다. 학식과 부와 권세를 누렸으나, 사내구실을 못하는 내시로서 한도 가졌지요. 어떻게 믿었는지 모르나, 여호와하나님을 믿고, 먼 예루살렘에 까지 와서 예배드리고 돌아갑니다. 그는 최소 70여 명의 부하들이 앞뒤로 호위하는 호화로운 수레여행을 하면서,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이, 평소의 그의 습관일 수도 있으나, 예루살렘까지 와서 예배를 드렸지만, 마음에 기쁨이나 평안이 없어, 그렇다 봅니다. 예루살렘에서 수많은 사람이 예배를 드리고, 제사드리는 짐승의 피 냄새와 제단의 고기타는 냄새가 진동하는 속에 지냈지만, 그것이 별 위안이 되거나 진리를 알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성경인데, 읽는 성경마저 이해할 수 없어 답답합니다. 내시가 읽던 행 8:32,33은, 구약 이사야 53장 7절 이하의 말씀이지요.

  

 이것은, 구약성경에서 가장 귀하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 중 하나입니다. 성경이 구약 39권, 신약 27권으로 전체 66권인데, 구약을 다섯 자로 줄이면 뭐죠? 예.‘오실 예수님’신약은?‘오신 예수님’그러니, 전 성경은 예수님에 관한 말씀인데, 사 53장이 고난 받는 종, 예수님에 관한 기사이니, 가장 귀한 말씀이지요. 그런데,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보내시는 메시야가 참혹한 고난을 당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특히,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치 않으니, 더 그렇습니다.

  

 폴란드에 살던 유대인 솔로몬 긴스버그란 선교사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유대인랍비, 선생인데, 어릴 때 사 53장에 대해 묻다가 뺨을 세게 맞으며, 그런 것은 읽지도 말라는 엄한 호통을 들었습니다. 긴스버그는 아버지가 왜 그러시는 줄 이해하지 못했으나, 훗날 영국 가서 공부하는 중에, 한 기독교인 친구에게 사 53장은 예수님에 대한 말씀이란 것을 듣고 나서야, 아버지가 화내신 이유를 알게 되었지요. 사 53장 말씀이 오신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이란 것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긴스버그는 사 53장의 바른 의미를 알고, 은혜 받아 예수를 믿고, 선교사로 수고합니다. 수레에 다가 간 빌립은, 내시가 사 53장을 읽는 것을 듣고는‘읽는 것을 깨닫느냐?’내시는‘지도해주는 사람이 없는데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하며 빌립을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합니다. 내시의 겸손함을 알게 합니다.

  

 종교개혁자 칼빈 선생은, 사람들이 보이는 두 모습을 이렇게 적었습니다.‘내시는 자신의 무지를 거리낌 없이 솔직하게 인정하였으나, 많은 사람들은 자만심에 차 있어 묻지를 않는다. 그러니 성경을 이해할 수 없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을 곁에 두고 항상 꾸준히 읽으세요. 모르거나 이해가 되지 않으면 주저치 말고 물으세요. 성경에는 묻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 쉬운 부분은 없습니다. 오히려, 쉬운 말씀인 것 같으나, 깊은 영적 의미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수십 년 교회를 다녔는데, 이런 것도 모른다고 물으면 쪽 팔려서 어떻게?’물어서 쪽 팔리는 것이 아니라, 묻어두고 모르고 지나는 게, 쪽 팔리는 것이지요. 일국의 재무장관에, 수십 명의 부하들이 보고 있지만, 길 가던 초라한 청년 빌립에게‘이 수레에 올라와 가르쳐주시오.’내시의 그런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나요? 어느 글에 보니, 심오한 성경을 읽으며 심한 갈증을 느낀 내시와, 가르쳐줄 능력과 성령이 함께 하시는 빌립의 만남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교회에도 그런 모습이 자주 보이면 좋겠습니다.

  

복음송 127장 부르고, 말씀을 잇습니다.

  

 내시가 가장 궁금한 것은‘선지자가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사 53장에 기록된 주인공이 누구냐 입니다. 이 글을 쓴 이사야자신을 가리키는 것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이냐? 전해진 이야기로,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말씀을 전하다가 잡혀, 톱으로 썰어 죽이는 참혹한 형벌을 당했다고 하니, 고난당한 종이라 할 수 있지요. 내시도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 고난당하는 종이 이사야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인가? 궁금합니다.

  

 빌립은, 고난 받는 종은 예수이고, 이사야서의 말씀대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의 칠백 년이나 전 사람인데, 이사야서를 읽을 때마다 어찌 이렇게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을까? 놀라곤 하는데, 그 답은 무엇이죠? 이사야 선지자가 썼지만, 하나님의 감동감화로 썼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역사하기에, 이천 년 전의 써진 성경이 오늘의 말씀이 됩니다. 행전에 인용한 말씀 외에, 우리가 기억할 말씀을 찾아 읽습니다.

  

 사 53:5,6 입니다.‘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언제 읽어도 은혜롭습니다. 아무 죄도 없는, 하나님아들 예수님의 찔림은 내 허물 때문이고, 그런 고난을 겪음으로, 내가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입습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습니다. 세상 따라 육체의 소욕에 따라 살았지만,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예수님에게 담당시켜 십자가에 죽게 했습니다. 할렐루야! 그 말씀에 이어진 것이, 행전에 인용된 것인데, 32절을 함께 읽습니다.‘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예수님이 대제사장이나 빌라도 총독 앞에 끌려갔을 때, 자신을 위해 한 마디도 변호하지 않았지요. 성경을 보면, 빌라도 총독이 오히려 답답히 여기며, 여러 차례 예수님을 구해주려 했으나, 묵묵히 자신이 가야할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하늘의 수많은 천사를 부를 수 있었으나, 매 맞고 침 뱉음을 당하며 그 길을 가셨습니다. 할렐루야!

  

 빌립은 이런 설명과 함께, 예수님이 세상에서 하신 일, 가르치신 말씀, 십자가죽음, 부활, 승천 후의 성령의 강림에 대해 자상히 설명했지요. 내시에겐 더 이상 궁금하거나 망설일 것이 없습니다. 수레가 물 있는 곳에 이르자 세례를 받습니다. 성령이 빌립을 데려가고, 내시는 자기 길을 가는데, 39절 끝에 기쁘게 길을 갔다고 합니다. 이처럼, 성경말씀을 통해 진리를 깨닫고 기쁘게 자기 길을 가는 것,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봅니다. 이렇게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정성껏 예물을 바치며, 봉사를 합니다. 교회에서 나가 돌아가는 길에, 참 기쁨이 있나요? 없다는 분에게 묻습니다. 성경을 옆에 두고 항상 읽습니까? 함께 수 1:8을 읽지요.‘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성경을 읽으면 길이 평탄하고 형통하니, 기쁨이 따릅니다.

  

 우리를 그리스도인이라 하는데,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일까요? 한자로 기독교인이지요. 첫째로, 예배를 드리며 성경을 읽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입니다. 만난다니, 누구처럼‘예수님을 한 번 내 눈으로 직접 보면 잘 믿겠는데’하는 그런 만남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고, 날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를 아는 것이 만남이지요. 그것을 가장 잘 설명한 것이 사 53장입니다. 여러분 스스로 생각하기에 예수님을 만나셨습니까? 예수님을 만나고 알아 가면, 자연히 내 모습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을 바로 알지 못하면 나를 모르나, 예수님을 알아갈수록 내가 어떠함을 더 알게 됩니다. 나는 세상 속에, 세상과 어울려 무엇이 참된 길인지, 죄인지를 모르고 살았습니다. 이것을, 어둠과 빛으로 설명하면, 우리가 어둠 속에 있으면, 옷에 더러운 것이 많이 묻어도 모릅니다. 그러나, 빛으로 나오면, ‘아니, 이 김치 국물이 언제 묻었지?’더 밝은 곳으로 나오면 작은 머리털까지 보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알아갈수록, 나 자신을 알게 되고, 나를 구원해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알고 감사하게 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만나 주님은혜를 깨달은 후에, 예수님을 닮고 따르며, 주님의 뜻을 이루려고 힘씁니다. 교회를 다니는데도 예수님은혜가 별로 느껴지지 않아, 세상의 바람이나 근심걱정에 그냥 눌려 살아.., 왜 그럴까요? 아직 어둠 속에 육체로 머물기 때문이지요. 어둠과 육체 속에서는 믿음의 성장이 없습니다. 빛으로 나오며, 예수님을 만나야 예수님을 알고, 나를 알게 됩니다. 그래야, 예수님을 닮으며 따르게 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은 항상 기쁘게 자기 삶을 삽니다. 우리의 삶의 형편이 항상 기쁠 수 없지요. 그러나 예수님은혜를 알고, 예전의 나와 구원받은 나를 알 때,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그리 살려는 그리스도인을 위해, 예배와 성경을 주셨습니다. 오늘 주보 안의 글에 보면,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 우리 얼굴을 바꾸십니다. 근심걱정에서 기쁨과 평안으로 얼굴이 바뀌게 하십니다. 예배드림으로 여러분의 얼굴이 활짝 펴기를 축원합니다.

  

 또,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알게 하십니다. 말이 좀 이상하게 들리시겠으나, 이해가 안 돼도 성경을 꾸준히 읽어야합니다. 읽다 보면, 성경이 서로 어울려 답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읽어야 무엇을 모르는지 알게 되고, 묻게 되지요. 안 읽으면 뭘 모르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묻지 않고, 계속 모릅니다. 에디오피아의 내시는, 지루한 광야 길의 수레에서 성경을 읽었습니다. 읽으니, 고난 받는 종이 누군지 궁금했습니다. 그런 의문을, 빌립이 시원하게 해결해주었지요.

  

 내시는 예수님을 알고, 기쁘게 고향을 향했는데, 성경에는 없지만, 즐겁게 찬양하며 갔을 것입니다. 돌아가,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세워 많은 이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했습니다. 여러분도, 진리를 알고 즐겁게 살며, 주위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물씬 풍기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