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마가 5:5-10 설교:‘귀신 이야기, 셋’
날씨가 더운 때라, 오늘은 귀신 이야기를 하면서 으스스함을 느껴볼까 합니다. 티브를 보는데, 캄캄한 밤에 흰옷 입고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가 입에 피를 흘리며 갑자기 나타나면 오싹하지 않습니까? 1900년도에 김해군 진영 읍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잘 믿는 장로님의 가정에 여섯 살 난 딸이 있었는데, 똑똑했습니다. 마침, 이웃에 굿판이 열려 무당이 북과 꽹과리를 치자 아이가 구경을 갔지요. 무당이 대나무 채를 쥐고 춤을 추다가 대를 잡고 앉아 흔듭니다.
구경나온 이들이‘이제 신이 내리는가 보다.’하는데, 대를 흔들던 무당이 멈칫합니다.‘왜 그러나?’‘신이 안 내린다. 여기 예수쟁이가 있는갑다이.’작은 마을에 누가 교회 다니는지 다 알기에‘여기 예수쟁이 하나도 없다.’‘아니다. 예수쟁이 있다. 신님은 거짓말 안 한다.’아무리 둘러봐도 예수쟁이가 없으니‘없어, 어서 대나 흔들어라.’‘내가 흔드나, 신님이 흔들지.’보고 있던 장로님의 어린 딸이‘내가 예수쟁이다. 와, 우짤기고..’하며 나가자, 대가 흔들리며 굿이 이어졌습니다.
전국 무당협회 회장을 한 김 혜경이 지은‘내가 사탄의 왕관을 벗었나이다.’에도, 예수 믿는 이가 있으면 굿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그런 체험에서, 약한 무당 그만 두고 강한 예수 믿은 후에, 전국의 무당들을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전에 교회에서 돕던 가정에 심방 가면, 교회에서 준 달력을 천장 밑의 안 어울리는 곳에 걸어두었는데, 이유가 자주 그곳이 흔들리는 이상한 현상이 있어 제압하려고 그랬다 합니다. 난, 귀신을 느낀 적이 없다는 분은 예수 믿어 그렇습니다.
귀신은 언제부터 있었을까요? 사탄의 시작인 사 14:12-15을 함께 읽습니다.‘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는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내 자리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라.’
귀신두목인 사탄은 원래 하나님의 천사장 중 하나였는데, 옆에서 하나님을 보니, 별 거 아니구나, 내가 하나님이 되어야지, 교만 떨다가 그를 따르던 천사들과 함께 지상에 떨어졌는데, 예수님 재림하실 때까지 역사하다가, 결국 지옥의 맨 밑에 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탄을 왜 두셨을까요? 마귀사탄이 없으면 사람을 괴롭히지 않을 텐데요. 사람들 중에 옥석, 알곡과 가라지를 가리기 위함입니다. 인간에게 선택권이 있기에, 주님을 따르는 자는 영생천국, 사탄을 따르는 자는 영원한 멸망입니다.
그 시작이 에덴동산이지요.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시고, 마음대로 택할 자유의지를 주셨지요. 그러나, 창조주와 피조물인 인간의 질서는 원하셨기에, 동산중앙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시고‘먹지 마라.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하나님말씀에 순종하라는 거지요. 이때 나타난 뱀이 사탄입니다. 하와에게‘먹어, 먹어도 안 죽어. 네가 하나님처럼 될까봐 먹지 말란 거야.’그 유혹에 넘어가 하와가 먹고 아담도 따라 먹었지요. 사탄에 의해, 죄와 죽음이 인간 세상에 끼어든 것입니다.
마귀사탄의 역사가 성경 여러 곳에 있는데, 그 중 세 곳을 나눕니다. 함께 삼상 28:8을 읽지요.‘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 새 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서는 사울이 이르되 청하노니 나를 위하여 신접한 술법으로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올리라 하니’겸손해서 이스라엘 첫 왕이 된 사울이 점점 교만해지자, 하나님께 물어도 하나님이 대답하지 않습니다. 다급한 사울이 신접한 여인을 찾았습니다.
신접한 여인은 귀신의 도움으로 죽은 영혼을 불러올립니다. 사울 왕은 전에 하나님 명에 따라 신접한 여인이나 무당을 그 땅에서 쫓아냈지만, 자신이 다급하니 변장을 하고 찾았습니다. 사울 왕이 신접한 여인에게‘내가 말하는 사람을 불러올리라’하자, 여인이‘나를 함정에 빠뜨리려는 것이냐?’영혼을 불러올리는 것을 증거로 잡아가려는 줄 안 것입니다. 사울 왕이‘여호와 이름으로 맹세하되 네가 이 일로는 벌을 당하지 않으리라.’
여인이‘누구를 불러올릴까요?’‘사무엘’여인이 사무엘 영혼이 올라오는 것을 보곤‘나를 속였군요. 당신은 사울입니다.’사울이, 사무엘 영혼에게 땅에 엎드려 절하니‘어찌하여 나를 불러 오려서 성가시게 하느냐’‘내가 심히 다급합니다. 블레셋이 쳐들어오는데 하나님이 대답지 않으시니 내가 행할 일을 알아보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습니다.’사무엘이‘여호와께서 네 대적이 되셨거늘 어찌 내게 묻느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손에 넘기리니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이 말대로, 다음날 사울 왕과 세 아들이 블레셋과 전투에서 다 죽었습니다. 사울 왕은 블레셋을 물리칠 방안을 듣고자 했으나, 자신이 죽는다는 이야길 들었으니, 안 찾으니 만 못했지요. 오늘날도 수많은 이들이 점집을 찾습니다. 입학이나 선거철이 점집의 대목입니다. 그러나 결과를 알아서 도움이 되었을까요? 귀신에게 물어 대학입학하고 국회의원 당선된다면 누가 떨어지나요? 헛된 일이요, 하나님이 금하신 일입니다.
성경은, 사울 왕이 전사한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은 것과 신접한 여인을 찾았기 때문이라 합니다. 순종치 않은 것은, 여호와께서 아말렉 족속을 짐승까지 다 멸하라하셨는데, 하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이‘왜 그랬소?’사울이‘좋은 짐승을 하나님께 제사 드리려 했습니다.’사무엘이‘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열심히 교회를 다니고, 정성껏 헌금하는 것도 좋으나, 하나님이 더 바라시는 것은 그 뜻에 순종하는 거지요. 나를 향하신 하나님 뜻을 알아 이루려 힘쓰면, 하나님이 기뻐하며 이루게 하십니다.
두 번째 귀신 이야기는 오늘 함께 읽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바다 건너편의 거라사인 지방에 이르렀을 때,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만납니다. 귀신이 들리면 겉은 같으나,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힘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세져서, 쇠사슬에 매어도 깨뜨리니, 도저히 통제할 수 없어 그냥 방치하는데, 밤낮 소리를 지르며, 돌로 자기 몸을 해칩니다. 그에게 들어간 더러운 귀신이 그리하는 거지요.
귀신 중에도 센 귀신, 약한 귀신이 있다합니다. 무당이 굿을 해 귀신을 쫓을 때, 센 귀신인 경우에는 살살 빌면서‘불쌍히 여겨 떠나 달라’애원하고, 약한 귀신은 강한 귀신을 모셔 내쫓습니다. 가장 강한 귀신은, 의롭지만 원통하게 죽은 남이장군, 관운장 귀신이라 하지요. 그런 귀신이 오면 약한 것들은 설설 기면서 물러나는데, 가장 강한 이가 누굴까요? 말씀드렸듯이 예수님입니다.
오늘말씀에도, 무덤 사이에 살던 귀신들린 자가,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서 큰 소리로 부르짖어‘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나를 괴롭히지 마세요.’잘 알아 맞추면‘귀신같다.’하는데, 아직 다들 예수님을 잘 모를 때, 귀신은 귀신 같이 알아보고‘하나님 아들 예수여, 나를 괴롭히지 마세요.’8절에,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네 이름이 뭐냐?’‘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기 때문입니다.’귀신은 예수님이 그냥 둘 것 같지 않으니‘우리를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하소서.’예수님이 허락하시니 더러운 귀신이 돼지에게로 들어가니 거의 이천 마리나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해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빠져 다 죽습니다. 전에 성지순례를 갔을 때, 이 거라사인 지방을 들렀는데, 말씀처럼 비탈이 갈릴리바다로 이어집니다. 저 비탈에서 돼지 이천 마리나 달려갔으니 엄청났겠구나, 상상하며 예수님이 과연 세구나, 은혜 받았습니다.
귀신이 떠나자, 사람이 멀쩡해졌지요. 15절에,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달려 온 동네사람들이 두려워했다는데, 그들의 다음 반응이 이상합니다. 귀신을 내쫓은 예수님께 감사하기는커녕 그 지방에서 떠나기를 간구합니다. 이는 마치, 예수를 잘 믿고 말씀대로 신실하게 살려는 성도들을, 친구들이나 주위에서 거리를 두려는 것과 같습니다.‘저 사람을 보면 내 잘못이 드러나는 것이 싫어. 난 지금처럼 세상과 어울려 즐기며 살 거야.’그래도 우린 성도답게 살아야지요.
세 번째로 살필 귀신이야기인 행 19:14-16을 함께 읽습니다.‘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악귀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눌러 이기니 그들이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바울이 복음을 전하러 다닐 때, 하나님이 바울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바울이 쓰던 손수건만 가져다 얹어도, 병이 낫고 악귀가 나갔습니다.
유대인들 중에 몇이 악귀 들린 자에게‘주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라’했는데, 제사장 아들들도 그런 짓을 하다가 악귀 들린 자에게 큰 봉변을 당했지요.‘예수와 바울 때문에 고생이 큰데 별 거 아닌 것까지 귀찮게 굴어.’혼을 내주었습니다.‘예수이름으로 명하노니 마귀야 물러가라.’외치더라도 예수믿음으로 담대히 외쳐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평소에 예수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지요. 제사장아들들은 그렇지 못했기에 오히려 귀신에게 혼이 난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자, 예수이름이 높아지니 마술을 행하던 자들이 마술 책을 모아 불살랐는데, 그 값이 은 오만이나 되었다 합니다. 엄청난 금액이지요. 이런 마귀와 사탄의 역사는 사람들에게 해만 끼치는 걸까요? 아닙니다. 마귀는 사람을 해치려 하나, 결국은 마귀가 실패하고, 우리는 유익을 얻습니다. 그것을 잘 알려주는 것이,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험 당하신 것이지요.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광야에서 사십 일간 금식하며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실 일을 잘 아는 마귀가 유혹합니다. 예수님이 유혹에 넘어갔으면 시작도 못해보고 끝났지요. 인간의 몸으로 오셨기에 사십 일 금식 후 몹시 주린 예수님에게‘네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저 돌들이 떡이 되게 하라.’예수님은 성경말씀으로‘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니라.’예수님을 유혹하려던 마귀는 실패했고, 오히려 예수님을 통해, 우리가 성경말씀으로 유혹을 물리쳐야 하는 것과, 무엇을 먹을까 로만 살아선 안 됨을 알게 되었지요.
이어‘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라. 주의 사자들이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라.’예수님은‘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미국에서 어떤 이가,‘나는 독사에게 물려도 안 죽으니 와 보시오.’많은 이들이 보는 중에, 독사를 풀어 물게 했습니다. 어찌 되었을까요? 죽었지요.‘시험 전 날, 밤을 새워 기도하면 몇 점을 맞을까요?’‘몇 점?’‘빵 점’‘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세 번째 마귀의 시험은 천하만국을 보여주면서 마귀에게 엎드려 이 모든 것을 주리라. 예수님께선‘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셨느니라.’오늘날도, 남들 다 하는데, 나도 해서 돈 벌면 안 될까? 유혹에 넘어가면 안 됩니다. 마귀는 예수님이 세상에 나오시는 처음부터 유혹하며 넘어뜨리려 했으나, 예수님은 하나님말씀으로 물리칩니다. 마귀는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지요. 마귀가 헛일한 것입니다.
그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예수님의 십자가죽음인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마귀들은 즐거이 파티하며‘이제 우리세상이다.’외쳤지만,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하심으로, 우리 믿는 이들이 죄를 사함 받고, 영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마귀사탄은 예수님의 사역을 훼방하려 했지만, 여호와하나님은 그를 통해 인류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귀신의 역사는 성경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 주위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국에 무당 수가 50만 명이라 하고, 곳곳에 흰 깃발 붉은 깃발이 펄럭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성령과 악령의 다툼이 있는데, 마귀사탄은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지옥 밑으로 떨어짐을 알기에, 한 영혼이라도 더 끌고 가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합니다. 물리치며 최후승리를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악한 영이 있으며 호시탐탐 나를 노림을 알아야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듯, 우리를 노리는 적이 있음과 어떠한 적임을 알면 능히 물리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약하지만, 우리에게 마귀사탄을 능히 물리칠 좋은 무기가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이 잘 쓰신 하나님말씀입니다. 성경말씀을 성령의 검이라 하지요. 적이 공격할 때 칼을 빼려는데 녹 쓸어 빠지지 않으면 죽습니다. 평소에 칼을 잘 갈 듯, 성경말씀을 읽고 마음에 담아야합니다. 둘째는, 예수님이 우리의 약함을 아시고 보내주신 성령님입니다. 악한 영인 마귀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우리 속의 성령님입니다. 평소에 내 속에 성령계심을 믿고 순종하는 자는, 마귀의 어떤 공격도 능히 물리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강한 것은 예수이름입니다. 마귀의 공격이라 느껴질 때‘예수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아 물러가라.’외치면, 마귀사탄은‘귀신아 날 살려라’도망칩니다. (따라합니다.‘예수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아 물러가라.’) 그러려면 예수능력을 믿으며,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살기에 힘써야지요. 모두 악한 영의 흉게를 물리치고 최후승리를 얻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7월 19일 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