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숭덕학사에 입사하여 202호에 살고 있는 이준엽이라고 합니다.
저는 전라도 광주에서 1996년 2월 29일, 4년에 한 번씩 있는 날에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7살에 초등학교를 가게 되어서 현재 19살입니다.
저의 지난 학창시절을 말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초중고는 모두 광주에서 다녔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원래 살던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때 집이 이사를 하게 되었었습니다. 그 때 부모님은 저에게 전학을 하라고 하셨으나 제가 반대하여서 중학교를 약 삼사십분정도 버스를 타며 통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집과 학교가 멀다보니 자연스레 다른 길로 새기가 쉬웠고 매일 친구들과 놀기에 바뻤습니다. 그러면서 부모님, 누나들과 마찰이 잦았고 서로 감정이 상해가며 그렇게 중학교 3학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되면서 갑자기 '고등학생 때는 공부 열심히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공부가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많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1학년 말에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 속에서 친구들과 같이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3년을 열심히 보냈지만 가장 중요한 수능을 평소보다 훨씬 못 봤습니다. 제가 거둔 성적으로는 서울로 대학을 진학할 수가 없었고 광주의 국립대학교 진학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그 날 밤 저는 2년동안 기숙사에서 쉴 거 못 쉬고 잠도 제대로 못 자가면서 공부한게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 잠을 이루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여름방학 때 서울권 대학에 수시 논술전형원서를 써 놓았던 것을 떠올리고 다시 한 번 펜을 들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당일치기로 서울과 광주를 왕복하면서 세곳의 시험을 보았고 세 곳 중 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를 합격하였습니다. 이 학교는 제가 정말 원하던 학교였지만 합격이 될지 안될지 불안한 마음이 가득하였던 곳이였습니다. 하지만 합격소식을 들었을 때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대학 합격이라는 고비를 넘겼지만 숙박이 문제였습니다. 기숙사와 남도학숙을 지원했으나 두 곳 다 모두 떨어져서 2월 초 저희 가족은 모두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왕십리에 하숙을 구해야 되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그 때 아버지 아시는 분이 이곳 숭덕학사를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지원을 하게 되었고 사생으로 선발되어서 현재 약 2주째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곳 생활은 제 고등학교 기숙사 생활과 비슷하여 비교적 제 생각에는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학사에는 같은 학교 형들도 있고 다 같이 생활하다보니 외로움을 타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좋은 숭덕학사에 오게 된 것을 저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뜻 중 하나라 생각하여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