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동문님들께 올린 글을 조회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두 가지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1. 만나 뵙는 동문들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이, "학사를 도와야 하는데 아직

그럴 형편이 안되서...", 뜻은 감사합니다만, 숭덕학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유는 없으나, 그리 부족함이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부담은 조금도

갖지 마시고, 시간나실 때 오셔서 정을 나누며 젊은 시절을 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숭덕에서 새벽마다 외치던 '참아들 되보고자 뭉친 숭덕은...'을 되살리며,

어디서나 언제나 참아들로 살아가시길, 저희는 바랄 뿐입니다.

 

  2. 숭덕학사는 교회와 함께 하며, 예수님을 '참아들' 의 본으로 뒤따르려고 합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아 천국에 가는 길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귀한 일이기에, 그 복음을

전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헷갈림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잘 믿다가

학사에 온 형제는 이곳이 기독인의 모임인가 의구심이 들 수 있는 반면에, 별로 신앙적

기반이 없던 형제에겐 새벽기도부터 몹시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숭덕학사는 신실한 신앙모임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닌 어쩡정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숭덕은 지금껏 그렇게 운영되며 나름대로의 사명을 담당해왔고, 전혀 믿지 않던

분이 숭덕을 통해 독실한 성도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해가 필요할 것같아 몇 마디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