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살전 1:1-7 설교:‘본이 되었느니라.’
코로라 바이러스가 좀처럼 숙어지지 않아 걱정입니다. 최대한 예방하며 예배드리는데, 성동구청에서 19명 이하 대면예배는 허용한다는 공문을 받았습니다.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걸리는 이가 많은데, 한 의학 교수가 한 말이‘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감기처럼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감기와 비슷하나 다른 점은, 폐에 바이러스가 들어가면 위험하다 하지요. 감기처럼 여긴다, 조심하지만,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로 마음에 담았으면 합니다. 정부의 코로나 대책도 달라지리라 봅니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면서 유럽에 들어가, 빌립보시 다음에 들른 곳이 데살로니가 시인데, 3 주간 머물며, 안식일에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일부 헬라인들은 듣고 예수를 믿었으나, 유대인들의 박해가 심해서 데살로니가 시를 도망치듯 떠났지요. 바울은 믿은 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염려하며, 디모데를 보내서, 알아보게 했는데, 디모데가 돌아와서 보고한 것을 듣고 쓴 것이 이 편지입니다. 복음을 듣고 믿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음을 듣고 하나님께 감사하지요.
데살로니가 시의 믿는 형편이 어떠했을까요? 높은 사람이나 부요한 이도 몇 있었으나, 대부분 교인들은 가난한 서민이거나, 종들이었지요. 다른 도시들처럼 신전이 많고 우상 숭배에 열심이었고, 그 삶을 알려주는 딤후 3:1-3를 보면‘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이천 년 전이지만, 우리와 다르다 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 여건 속에, 가난과 종살이하며 예수 믿는데, 믿는 환경도 너무 힘들었지요. 에수 복음을 들었지만, 궁금해도 물을 사람도, 읽을 책도 없습니다. 신약성경은 물론 없고, 구약도 회당에 한 질 있을까 말까 하지요. 거기에, 바울과 일행의 뒤를 따르는 거짓 전도자들이 마음을 흔듭니다. 바울은 가짜 선교자라 비난하며, 그들이 강조한 것이‘예수가 유대인으로 오셨으니, 유대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소.’
믿기도 힘든데, 예수 믿으니, 가족이나 일터에서 박해하고, 재산을 빼앗기고 옥에 갇히기도 합니다. 그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는 좋은 여건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 과연 그들만큼 잘 믿고 있나요? 사도바울은 편지에, 어려운 형편에서도,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인내의 소망으로 살았다 합니다. 사도 바울이 자주 언급한, 성도가 갖출, 믿음, 사랑, 소망이지요.
먼저‘믿음의 역사’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예수 믿음에 합당하게 살았습니다. 야고보 사도가 말한‘행함이 없으면 죽은 믿음이라.’대로, 산 믿음, 믿는 자처럼 행하며 살았지요. 하나는, 박해를 당하면서도 복음을 이웃에 전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도 그랬지요. 믿고 박해를 받으니, 각지로 흩어졌는데, 가는 곳에서‘예수 믿으세요.’믿어서 박해당하고 고향을 쫓겨났으니‘이제 난 에수 안 믿을 거야.’하지 않았지요.
오늘날로 생각하면‘예수 믿어도 별로 좋은 일이 없으니, 근근이 교회에 나갈 뿐, 주위에 예수 믿으라고 전하지 못해.’아닙니다. 또 믿음의 역사는, 믿고 들은 대로 세상에서 살려고 힘썼지요.‘거룩하라.’듣고, 세상에 나가 안 믿는 자와 달리 거룩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니, 예수 복음이 좋은 소문이 나서 더 널리 퍼질 수 있었지요. 좋은 예가, 당시는 성적으로 음란해서, 며느리가 자식을 낳아도 자기 자손인지 의심했습니다. 그래서, 로마의 왕실이나 귀족들이 며느리를 예수 믿는 이로 택했지요.
그들이, 로마의 가정에 들어가 자녀 낳고, 믿음으로 키웠기에 로마를 기독교 국가로 만들 수 있었던 겁니다. 대표적으로, 기독교를 공인해 박해를 끝나게 한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그 어머니 헬레나 왕비의 믿음으로 그리 했지요. 믿음의 역사는, 예수 믿는 성도는 언제, 어디서나 믿는 자답게 산 것입니다. 바라는 것, 생각하는 것이 다르니, 헹하는 것도 다릅니다. 거룩하지요. 믿음의 역사입니다.
이어, 사랑의 수고, 수고란 엄청난 노력이 기울여진 사랑이고, 한 번 베풂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사랑이지요. 사랑하는 척한다, 내 형편 되는 대로 조금 돕는다, 아니고요, 또한‘그가 날 외면하는데, 내가 뭐 모자라 먼저 그를 사랑해?’그것도 아닙니다. 성도가 사랑을 생각하며, 항상 마음에 품을 말씀은, 롬 5:8‘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아가페 사랑이지요. 조건 없이 베푸는 사랑, 가장 귀한 것도 주는 사랑인데,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그런 사랑의 수고를 마다 않았습니다. 다른 이들이“그들이 모이면‘사랑, 사랑’하더니, 가보니까 진짜 진한 사랑을 하더라.”그런데, 안타깝게도 오늘날 이런 말은 이단들이 합니다.‘당신 나가는 교회 사랑이 없이 냉랭하지? 우리에게 와봐, 확 달라.’왜, 교회에 사랑이 식었을까요? 남 생각할 것 없이 우리는 어떤가요?
이어‘소망의 인내’예수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인내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때 믿는 이들은, 예수님이 곧 재림하신다고 믿었기에, 가난해 살기 힘들고, 많이 아프거나, 믿고 박해를 당하거나 죽임을 당하더라도‘곧 예수님이 다시 오시니, 난 천국에 갈 거야.’란 소망으로 인내했지요. 그런 면에선, 지금 성도들이, 재림하신다 하고, 이천 년이 지났으니‘안 오실 거야, 재림과 심판은 없어.’그리들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바른 믿음은, 예수님은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다시 오셔서, 심판하십니다. 그 근거는, 성경을 보면, 지금까지 메시야의 오심 같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 다 이뤄졌고, 남은 것은 재림과 심판인데, 과거를 볼 때, 하나님은 재림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또, 성경은 재림을 늦추시는 이유를,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사랑이라 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믿고‘예수님 안 오실 거야.’아니고‘주여! 어서 오세요!’믿음으로 살아야지요.
그 말은, 언제 오셔도 부끄럼 없이 주님 맞을 준비를 하면서, 오시기 전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에 힘씁니다. 성도에게, 인내, 오래 참음은 꼭 갖춰야 할 성품인데, 이해를 돕는 이야기 하나 합니다. 두 나무꾼이 깊은 산에 들어가 백 년 이상 자란 큰 나무를 톱질해서 쓰러뜨리니, 나이테가 많습니다. 한 나무꾼이‘여기를 보게. 많은 나이테 중 다섯은 간격이 매우 촘촘하네, 아마, 5년이나 비가 안 와서, 나무가 제대로 자라질 못한 거야.’
다른 나무꾼이‘그 말도 맞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그 오 년간 이 나무는 그저 견딘 것이 아니라, 뿌리를 땅속 깊이 내렸음이 분명해, 좁은 나이테 다음에는 나이테 간격이 널찍하게 잘 자랐지 않은가?’나무는 비 오지 않는 5년간, 뿌리를 깊이 내렸기에, 그 후에는 비에 관계없이 쑥쑥 잘 자랐다는 거지요. 우리에게 인내가 귀함을 알려줍니다. 요사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를 온통 휘젓는 중에, 곳곳이 전에 없는 재앙을 겪고 있습니다. 큰 불, 물난리, 폭염으로 고생들 하지요.
성도들이‘어서 재앙이 물러가게 해주세요.’기도할 때만은 아니라 봅니다. 겪는 재난 속에서, 인간의 연약함을 깨달으며, 더욱 주님을 알고 가까이할 기회로 삼아야지요. 그러면, 한 나무꾼이 말한 대로, 시련 중에 잘 인내하며 앞날을 준비한 나무같이 됩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이‘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로 살고 있음을, 사도바울이 디모데에게 듣고, 편지에 이를 쓰며, 너희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항상 너희를 위해 기도한다고 하지요.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지금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이 하나님 은혜임을 알고 감사하며, 앞으로도 주님 은헤로 잘 해나가도록 위해서 기도한 겁니다. 이제 살필 것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그렇게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잘 믿을 수 있었을까요? 복음을 들은 기간이 짧고, 성경도, 가르쳐주는 이도 없고, 믿는다고 박해를 받으면서 어떻게 잘 믿었는가, 알면 우리에게 귀한 가르침이 됩니다.
사도 바울은 4절에, 하나님의 사랑하심으로 너희가 택하심을 안다고 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이 잘 믿는 것은,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택하셨기 때문이라는 거죠. 데살로니가 교인들도 바울의 가르침으로 자기들을 하나님이 택하셨음 믿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날 택해서, 믿고 구원받게 하셨음을 확실히 믿어야지요. 초대교인도 그렇고, 지금 북한 성도들도, 믿기 어려운 환경에서, 예수 잘 믿는 것은 하나님이 날 택해서 당신의 자녀 삼으셨고, 나를 천국까지 인도해주실 거라는 믿음이지요.
스스로 봐도, 부족하고 허물 많은 나를 택하셔서, 귀한 은혜를 베푸셨음을 믿으면, 세상 유혹이나 의심에 흔들리지 않고, 잘 믿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택해서 자녀 삼으셨습니다. 할렐루야! 둘째로, 바울은 성령의 역사하심이라 하지요 5절에‘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라.’
‘예수 믿으라, 복음은 이러한 것이라.’말로 설명한 것으로만 그리될 수 없고, 바울 일행이 볼 때나,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볼 때, 어려운 여건에서 복음이 전해진 것이, 성령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에도 있고, 성경이 쓰여진 후에도, 지난 이천 년간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 성령의 역사로 이적이 많이 있었지요.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맹인이 눈을 떴습니다. 그러다가 복음이 어느 정도 전해지면 성령의 역사가 줄어듭니다.
성령이 사라진 것이 아니고, 너희 믿음이 자랐으니, 이적을 보지 않고도 잘 믿으라는 겁니다. 마치, 어린 아기를 보행기에 태우다가, 자라면 홀로서기를 시키는 것과 같지요. 성령님은 오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성경을 읽게 하고, 기도하게 하고, 기도할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는 믿고, 항상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바울이 말한 것은, 6절에 너희가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는 자가 되어, 마게도냐와 아가야, 곧 그리스 전체 나라의, 본이 되었다고 하지요. 신앙생활의 중요한 한 면이, 본받게 하고 본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귀한 맏음의 본을 보이셨고, 바울과 일행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매사에 본이 되게 살았지요. 전하는 말씀대로 신앙생활 하기에 힘썼을 뿐 아니라, 평일에 열심히 일해서 교인들의 부담이 되게 하지 않았기에, 5절에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을 너희가 알았느니라 하지요.
오늘 말씀 제목을‘본이 되었느니라.’한 것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주위에 믿음의 본을 보여준 것 같이, 우리도 예수 믿어 좋은 본을 보이며 살자는 것이지요. 사는 환경이 어렵고, 예수 잘 믿기 어렵지만, 우리가 하나님이 택하신 자녀임을 믿고, 성령이 매사에 우리를 돕고 인도하심을 믿으며,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재림을 소망하며 인내하고 살기에 힘쓰면, 주위나 가족, 자녀들에게 좋은 본이 됩니다. 힘쓰면, 성령님이 기뻐하며 도우십니다.
이리 살므로 온 가정이 예수 믿고 이웃을 믿게 하는 여러분 모두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7월 25일 설교
